-
-
아티틀란의 어린 도둑 ㅣ 세상의 아이들 2
김산환 지음 / 꿈의지도 / 2026년 7월
평점 :


김산환 지음
꿈의지도 주니어 출판사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는 마야 문명을 배경으로 한 어린이 마을에서 나쁜 행동을 하는 이야기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읽을수록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 문화에 대한 이해, 그리고 편견을 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였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포폴부'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와 대학에서 인류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교수는 마야 문명을 연구하기 위해 아름다운 아티틀란 호수를 찾게 되고, 그곳에서 포폴부를 만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사건들을 함께 겪게 된다.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은 긴장감도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믿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마야 문명과 과테말라의 문화, 역사에도 관심이 생겼다. 낯선 배경이지만 어렵지 않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세계 문화와 역사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느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책을 다 읽고 난 뒤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토론 페이지가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 아이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흥미로운 모험 속에 우정과 용기, 배려의 가치를 담고 있으며,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책을 덮고 나니 아름다운 아티틀란 호수도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하며 생각을 키워갈 수 있는 책을 찾는다면 《아티틀란의 어린 도둑》을 추천하고 싶다.
단단한맘서평단으로 꿈의지도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