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류에게 ㅣ 시인동네 시인선 258
이리영 지음 / 시인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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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류에게 
이리영 시집

분퐁색 표지의 작은 시집 
책을 펼치는 순간 부터 시인은 기다림이라는 감정의 여러 얼굴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일 수도 있고 지나간 시간에 대한 회상일 수도 있으며 혹은 자신 안의 어떤 가능성을 기다리는 일 일수도 있을것 같아요



이 시집을 천천히 그리고 손으로 옮겨 적으면서 읽었습니다
글자를 한자 한자 옮길 때마다 시인이 전하려 했던 마음의 결이 손끝을 타고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그리움, 사랑 그리고 머물지 않는 마음이 이시집을 지탱하는 큰 축인듯

이리영 시인의 언어는 화려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담백하고 간결하며 마치 바람이 스치듯 조용히 마음속에 들어와 앉고 읽는 내내 시인이 바라보는 세상은 따뜻하고 삶의 상처조차 부드럽게 감싸 안으려는 태도가 느껴졌습니다
시 한편 한편을 읽고 나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고 무엇보다 이시집은 기다림을 단지 아픈 감정으로 그리지 않고 기다림 속에 피어나는 희망 여운 그리고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마음을 담아내고 있어요
그래서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았습니다

북스타그래머 샤인님에게 독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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