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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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다리까지 신체 부위가 하나씩 사라진 여섯 개의 살인사건의 퍼즐을 하나씩 맞춰나가는 이야기.

 

장기보존액이 담긴 욕조 안에서 발견된 머리 없는 시체를 시작으로 신체 부위가 하나씩 사라지는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의 수사를 맡은 형사 가부라기 데쓰오를 중심으로 신체 부위를 깨끗하게 절단해가는 이유를 추리해나간다. 그러던 중에 자신이 여섯 개의 신체 부위를 모아서 다시 살아난 데드맨이라고 소개하는 메일을 받게 되면서 살인사건 속 진실에 한 발씩 다가서게 된다.

 

추리 소설의 특성에 맞게 가독성이 좋았고, 꽤 긴 분량임에도 흡인력이 높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형사 가부라기의 시점과 데드맨의 시점을 교차하여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속도감 있게 느껴졌다. 특히, 범인과 데드맨을 추적함과 동시에 40여 년 전의 과거까지 연결되는 스토리는 읽는 독자 역시 잊고 있던 기억을 되찾는 듯한 느낌이 들게끔 만들어서 인상 깊었다.

 

개인적으로 데드맨의 정체와 범인이 가지고 있는 사연이 후반부로 갈수록 반전이었고, 정말 예상할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지긴 했지만마지막에는 놀라움보다는 씁쓸함이 남는 소설이었다. 의료사고에 대한 이야기와 안타까운 복수도 담겨 있기 때문에.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추듯 읽어나가야 하는 추리미스터리소설이라서 특정 대목을 가져올 수 없었지만, 더운 날에 오싹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다면, 데드맨과 범인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책이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과 생각을 담았습니다! *

#작가정신 #작가정신서포터즈 #작정단10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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