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순간 페이스북에서 보이던 '혜민스님'의 사진을 보며 선택한 책이다. 혜민스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짧은 글들을 보며 공감하는 글들도 있었고 공감이 되지 않는 글들도 있었지만 알라딘에서 책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본 혜민스님의 이름을 통해 책을 선택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책은 총 8개의 강의(표현이 '강'이라고 되어 있어 자의로 판단함)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끌리기도 하고 공감하는 부분은 1강. 휴식의 장, 제2강 관계의 장, 제4강 인생의 장, 제7강 열정의 장이었다.

개별 강들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전반적인 구성이 짧고 간결한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복잡한 문구보다는 어린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간결한 글이 좋다는 혜민스님의 생각에 공감한다.

 

전체적인 내용은 제목과 동일하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우선은 멈춰서 나 자신을 한번씩 더 돌아보게 하는 내용이다. 그래도 가장 먼저 소개하고 있는 강이 '휴식의 장'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휴식을 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와 남을 한번 더 생각해 보도록 하는 불교적 사고방법을 쉽게 소개해 주시고 있다.

 

역지사지의 생각이 없이 나 자신이 우선된 생각은 여러 사람, 상황, 시간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서 정작 가장 중요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없게 한다는 고리를 끊자고 소개한다. 앞으로의 인생에서 '무소유'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불교적 사고가 어렵기는 하지만 반대로 많은 것을 단순화 시킬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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