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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콘서트 - 복잡한 세상을 지배하는 경영학의 힘
장영재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3월
평점 :
공학을 전공한 지은이(장영재)는 최근 경영학에 도입되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수학에 대하여 콘서트라는 형식을 빌어 다양한 형태들을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들로 삼성전자에서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버클리대학 산업공학과 교수였던 로버트 리치먼 교수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닷컴의 매출 비밀과 마트에서 계산을 위해 줄서기를 하던 손님들의 사례에서부터 나사(NASA)나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U보트의 전술을 수학적으로 해결하여 승리를 이끈 SAWORG(대잠수함작전운영연구회)의 사례와 같이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 현실에서의 활용도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과 가능하면 쉬운 표현들을 통해 여러가지 경우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콘서트'라는 표현이 멋있다는 생각을 한다. 또한 앞으로의 경영에서의 추세가 수학이론과 기술이 경영학과 융합을 하여 새로운 경영에서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리라는 것도 부인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수학자나 수학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의 과학적 접근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으나 그래도 아직까지 경영은 사람이 하고, 사람이 결정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결정에 영향을 미칠 하나의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이러한 과학적 접근이 경영의 큰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직까지 사람이 결정하고 이 과정에는 과학적 요소나 수학적 요소 이외에 경영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인간'이라는 가장 큰 변수를 무시할 수 없고 이러한 '인간'이라는 변수는 반드시 경제적인 금전적인 것이 최종이지는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