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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2 - 7月-9月 ㅣ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평점 : 
제1권을 읽고 4일정도만에 제2권을 다 읽었습니다. 본격적인 덴고와 아오마메의 이야기와 둘의 연관성, 그리고 원인을 모르는(다만 추정은 되는) 아오마메의 임신과 은신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덴고와 아오마메의 과거와 현재가 섞여있는 이야기의 구성으로 인하여 1권과 비슷하게 빠른 전개와 느린 전개가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리틀피플에 대한 이야기와 공기번데기에 대한 묘사와 두개의 달이 뜨는 하늘과 같이 제목의 Q에 해당하는 내용들이 진행되면서 3권의 책 중에서 가장 빠르게 읽어나갔던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2권에서는 '구성'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덴고와 아오마메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서술되어 있는 구성이 사뭇 흥미있기도 하고 가끔은 혼동이 되는 구성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1장의 내용이 그다지 많은 분량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리고 한사람의 이야기가 오랜시간 지속된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할 것 같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구성입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지적하고 있지만 중간에 '오타' 문제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