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동물이 정말? - 우리가 몰랐던 동물에 대한 놀라운 사실 Wow! 정말? 시리즈
엠마 다즈 글, 마크 애스피널 그림, 존 우즈워즈 자문, 김보미 옮김 / 솔빛길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오늘은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WOW! 동물이 정말?>을 소개해드릴게요.
사실 그렇게 동물을 좋아하지 않아도 보다보면 꽤 놀랍고 흥미로운 사실에 모두 좋아할 만한 책이랍니다.
성인인 저 역시 아이와 읽으면서 "우와~ 정말? 신기하네~ 엄마도 몰랐어"를 연달아 외쳤네요. ㅎㅎ

 

 

동물원 나들이를 다녀온 지난 토요일에 마침 이 책이 도착했답니다~
겨울이라 많은 동물 들을 보진 못했지만, 사자, 호랑이, 북극곰, 프레리도그, 수리부엉이, 타조 등을 보고 했는데..
그날 동물원에서 만난 동물들이 책 안에 많이 나와 있더라구요.. ㅎ

그래서 더 반가워하는 우리딸이었답니다.
게다가 그림이 사실적이면서도 너무 예뻐서 저도 깜빡 반한 책이에요 ^^*

 



책에 나온 몇가지 동물들의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살짝 들려드릴까요?
악어의 이빨은 빠지면 새 이빨이 또 나오고 또 나온다는 사실!! 아셨나요?
우리 사람들에게도 그러한 능력이 있었다면 치과비 참 많이 굳었을텐데 하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ㅎㅎ

 

 


빠르게 달리기로 유명한 치타는 으르렁거리지 못하고 대신 고양이처럼 작게 가르랑거릴 수 있대요.

 

 


부엉이가 다른 방향을 볼 때 머리 전체를 돌리는 것은 머리뼈에 눈이 박혀있기 때문이래요~
왜 부엉이는 머리를 그렇게 돌릴까 궁금했는데 정말 흥미로운 이유가 있었네요.

 

 

 

카멜레온이 나오는 장면을 한참 보더니 집에 있는 카멜레온 책을 꺼내서
"카멜레온은 춥고 배고프면 회색, 따뜻하고 배부르면 녹색!!" 그러네요.

 

 


흔히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몸의 색을 바꾼다고 알려진 카멜레온은 기분에 따라 몸의 색이 변하기도 한답니다.

 

 

 

얼마전 특별히 바닷가재를 사다가 쪄 먹었는데~ 그때 바닷가재 관찰했거든요.

 

 

 


바닷가재 이빨은 배속에 있다네요~ 진작에 알았더라면 더 꼼꼼히 관찰해보았을텐데 아쉽네요~ ㅎ

 

 


날이 따뜻해져서 동물원에 다시가게 되면 이 책을 먼저 천천히 읽고 동물들을 자세히 관찰하려구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책을 보고 가서 보면 더욱 재미있는 시간 되겠지요?

우리 아이는 5살이지만 유아부터 더 큰 아이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도 읽을 수 있는 수준이에요.

책을 읽고 서로 수수께끼를 내도 좋겠네요~ ㅎ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 동물원에 갈 예정인 아이들이 함께 일어보면 정말 좋을 책

<WOW! 동물이 정말?> 서평은 이렇게 마치구요.
좋은 책, 즐거운 시간 선물해주신 솔빛길 출판사와 우리아이책카페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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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 거야! 비룡소 아기 그림책 63
정지혜 지음 / 비룡소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모든 장난감이 다 자기거라며  심술내고 떼부리는 때로는 눈찌뿌리게 되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

<다 내 거야!>그림책을 소개할게요 ^^*


이야기는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이란 공간에서 시작됩니다.

한 아이가 친구의 팔을 물고서 "내 거야!"하며 자동차 장난감을 빼앗고,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갖고 놀던 블럭도 빼앗고, 심지어 선생님도 자기거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쟁취? 당한 기운이 쏘옥 빠진 선생님의 모습..

 

  


장난감을 빼앗긴 친구들은 삼삼오오 모여 닭싸움, 그림그리기, 몸짓놀이 등을 하며 즐겁게 노는데요,

모두 다 자기거라며 장난감을 빼앗은 아이는 행복은 잠깐이고,

장남감 더미에 있으면서도 전혀 재미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부럽다는 듯 친구들을 불끄러미 쳐다보네요.

그렇죠, 아무리 좋고 많은 장난감이라도 친구들이 없이 혼자 논다면 재미없지요.

이때 친구들과 아이사이는 구멍이 있는 벽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 벽은 장난감으로 이루어졌지만 아이가 장난감을 빼앗을수록 구멍은 점점 작아지네요.

친구들의 세계는 알록달록 눈에 보이는 그대로 예쁜 색이지만

아이의  세계는 그 구멍이 작아질 수록 점점 어두운 흑백의 세계로 변하면서

아이의 심리 변화를 잘 보여주지요. 

 

 

결국 먼저 그 벽을 헤치고 친구들의 세계로 간 아이,

친구들에게 "모두 꼼짝마!" 하더니 "너희들도 다 내 거야"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노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는 아이입니다.

함께 기차 놀이를 하며 어울려 놀기 시작하네요.

 

 

 

사실 우리 딸도 외동인 탓도 있고 기질인 탓도 있고 또 웬만하면 다 들어주는 제 육아방식 탓도 있고..

이야기 속의 아이와 너무 비슷하답니다.

친구를 물고 밀치지는 않지만, 가끔 당하기도 하지만 어쨋든 양보와 배려가 부족하여 일이 다반사니까요.

제가 아무리 말해줘도 어린이집에서 장난감 때문에 다투고,

집에 놀러 온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절대 장난감 양보 안하려는 우리 딸.. ㅠㅠ

<다 내 거야> 속 아이가 혼자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며  "다 자기 거래. 외톨이가 되었네! 슬퍼보여~"하더라구요.

함께 책을 보며 우리딸 왜 양보하고 배려하는지,

그리고 장난감보다 친구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았겠지요? 

 

 

처음엔 글밥이 정말 적다는 생각을 했지요.

하지만 여러번 읽으면서 꽤 구체적인 그림 속에서  아이들의 생각과 상상을 이끌어내고,

최소한의 글밥은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네요.

사실 글이 아예 없는 그림만 있는 책이었어도 그림 표현이 충분해 괜찮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아이에게 물린 친구는 뒷장에서 울고 있고 친구들에게 위로받기도 하고,

더 뒤에 가서는 닭싸움이나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기도 하고,

나중에 친구들과 함께 놀기로 한 아이와 기차놀이를 하기도 하지요.

또 아이들 앞의 선생님이 노래를 하는지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아이는 이야기를 하는거라고 하네요~

어떤 이야기일까하고 물어보니

"옛날 옛날 아주 작고 겁이 많은 귀뚜라미가 있었어~"라고 시작하는 이야기래요.

사실 그건 요즘 읽던 책에서 나온 이야기네요 ㅎㅎ

 

독후활동으로는 장난감이 없어두 할 수 있는 놀이를 해보았어요.

책에 나온 닭싸움, 가위바위보, 쎄쎄쎄, 표정놀이 등등~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몸으로만 할수 있는 놀이가 참 많더라구요~

책을 읽고 재미난 놀이를 하며 우리 딸래미의 몸과 마음이 자라고 건강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닭싸움과 표정 놀이하는 모습이랍니다. ㅎㅎ

닭싸움은 외발로 서는 것도 겨우겨우 하네요 ㅎㅎㅎ

 

 


좋은 책을 읽고 생각할 기회, 그리고 우리 아이의 몸과 마음이 쑥쑥 자랄 기회,

좋은 선물 주신 비룡소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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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나라를 찾아서
문지나 글.그림 / 북극곰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은 북극곰출판사의 <고요한 나라를 찾아서>를 소개해 드릴게요.

<고요한 나라를 찾아서>의 신간 소식을 보고는 딸아이에게 읽히고 싶은 마음보다 제가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답니다.

 


제 친정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떠난 지 벌써 3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아버지를 생각하면 슬픔, 안타까움, 미안함, 애틋함 등 여러 가지 감정이 뒤죽박죽되어서 주체하기 어렵거든요.

아버지 이야기에 벌컥 쏟아지는 제 눈물에 당황했던 이도 참 많았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살아있는 것이 죽는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사랑하는 가족, 특히 유난히 사이 좋았던 아버지이기에

그 이별을 인정하기 싫었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고 가슴 깊이 묻고 사는 것이 지금도 참 어렵습니다.

 

이야기는 "사랑하는 아빠에게"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막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온 듯한 검정색 옷차림의 준이와 윤이 남매 그리고 상복을 입은 엄마의 모습..
아이들은 슬픔에 잠긴 엄마에게 아빠는 어디로 계시는지 물어보고 엄마는 아빠가 아주 먼 고요한 나라로 가셨다고 대답합니다.

 


아이들은 먼 곳에 있는 아빠에게 편지를 써서 종이비행기를 접고 날려요.
사실은 저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보낼 곳이 없는 편지를 한참 썼어요.

정말 하늘나라가 있어서 편지로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리면 아버지가 보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전혀 성인답지 않은 생각도 하고 그랬는데 아이들의 모습이 제 모습과 꼭 닮아 있네요. 제가 실은 어른애입니다~

 


 
아이들이 날린 그 종이비행기는 방에 걸린 그림 속으로 들어가고 아이들도 그림 속의 세계로 따라가지요.

고요한 나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발견한 부엉이가 든 우체통 속에서 아빠의 소포를 받지요.

 

 

소포 속의 소라를 통해 익숙한 공간 - 언젠가 엄마와 아빠와 남매가 놀러갔던 바닷가 - 에 다다른 아이들은 아빠의 냄새를 맡게 됩니다.

아빠는 바람이 되어 아이들을 살며시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속삭여 줍니다.

 

 

네, 그곳이 바로 아빠가 계시는 고요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비로소 편안히 잠들 수 있었답니다.

 


이번 책은 읽어 주기 참 힘들었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올라 목구멍으로 올라오는 감정을 꾹꾹 눌러가며 정말 힘들게 읽어주었어요.

딸아이가 제 맘을 살짝 눈치 챘는지 "할아버지도 고요한 나라로 갔나요? 하늘나라가 고요한 나라인가." 하네요.

 


 
5살도 채 안된 어린 나이에 외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 그리고 애완 햄스터, 세 번의 죽음을 경험한 우리 딸은
죽음이란 '하늘나라로 가서 영영 못 만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영영 만나지 못하지만 그리워하고 추억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또한 그렇기에 현재 함께 하는 우리가족, 친구들과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자고 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할아버지에게 삐뚤빼뚤 그림을 그려 비행기처럼 날려보기도 했어요.

 
저 또한 책을 읽으며 위안을 받았어요.

준이와 윤이 남매의 아빠처럼 제 아버지도 가족의 곁을 지키고 필요할 때 손길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추운 날의 따스한 햇살이, 무더운 날 시원한 바람이 아버지라 생각하며 슬픔은 내려놓고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려야 할 때가 온 것 같네요. 

 
이제 제 개인적인 이야기는 접어두고 <고요한 나라를 찾아서>의 이야기에 대해 다시 돌아가서 생각해볼까요?

죽음이란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이지만 이야기는 자체는 축 쳐지지 않고 오히려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아 흥미롭기 까지 하답니다.

종이비행기가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는 설정 도 그렇거니와 고요한 나라로 가는 버스의 손님들이 참 우습지요.

아이들의 두 손이 겨우 들어갈 만한 조그만 우체통 속에선 부엉이 아저씨가 기다리고 있지요.

소포 속 소라를 통해 들어간 동굴 안엔 추억속의 바닷가가 있고 그 주변엔 아빠와의 추억이 있는 물건들도 있어요.

바람이 된 아빠를 만나는 장면에서 나타나는 닭, 꽃, 물고기 모양의 천사들 혹은 영혼들도 상상의 나래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죽음에 대해 직접적인 언어로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죽음을 숙연하되 너무 깊은 슬픔으로 빠지지 않도록 잘 이끌어주는 동화였어요.

그림 또한 따뜻하고 페이지마다 연결이 되어서 아이들이 연상을 하며 책을 보기에 좋게 그려져 있네요.

버스에 타고 있던 손님들은 뒤 페이지에 또 나오고 바닷가에서 하늘로 두둥실 떠올라가는 펭귄과 풍선들도 앞 페이지에 나왔던 것들이죠.

그림 하나 하나에 다 의미가 있어서 상상을 풍부하게 하게 됩니다.

 

오늘의 <고요한 나라를 찾아서>의 서평을 아렇게 마치고요.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죽음과 현재의 삶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시고, 저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신

북극곰 출판사와 우리아이책카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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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와 무지개 도깨비 마음이 자라나는 동화
서지원 지음, 송하완 그림 / 아르볼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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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학사가 만든 아르볼 출판사의 마음이 자라나는 동화, <도담이와 무지개 도깨비>를 소개해드릴게요.

내 마음대로 하면 편한데 질서는 왜 지켜야 하는지,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꼭 지켜야할 약속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랍니다.

 

 
어른들이 잔소리하고 야단치는 것이 싫은 도담이는 킹콩처럼 커져서 화내고 싶대요 "몽땅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

 

그런 도담이에게 나타난 무지개 도깨비는 도담이가 '질서를 안 지켜서 혼이 날 때마다 키가 쑥쑥 자랄거야."하며

호이호이 무지개빛 소원을 들어줬지요.

 

 

다음 날, 도담이는 버스 줄도 제대로 안 서고, 교실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횡단보도에서는 빨간 불일 때 건넜어요.

친구들은 그런 도담이 때문에 놀라고 기분이 상하죠, 도담이가 신호를 지키지 않아 차들은 끼익끼익 멈춰서 사고가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도담이의 몸이 쑤욱 쑥! 자랐지요.

어느새 도담이는 정말 킹콩처럼 커져서 위협을 느낀 사람들은 아무도 도담이 옆에 가려하지 않았어요.

심지어 엄마아빠도 도담이를 슬슬 피합니다.
어느 날, 사다리를 타고 도담이 어깨로 올라온 엄마 아빠가 도담이에게 "이제 넌 우리랄 같이 살 수 없어"라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하십니다.

싫다며 울고불고 하는 도담이에게 바로 그때 무지개 도깨비가 속삭입니다 "어떻게해서 몸이 커졌는지 생각해 봐. 반대로 하면 어떻게 될까?" 

 


이제 도담이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도 잘 지키고 놀이터 줄도 잘 서고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주워 버립니다.

그리고 질서를 잘 지킬 때마다 몸이 점점 작아져 원래대로 돌아온 도담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살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유치원에서도 집에서도 도담이는 질서도 잘 지키고 의젓한 행동으로 어른들께 칭찬을 받는 어린이가 되었답니다.

선생님과 엄마 아빠뿐만 아니라 도담이의 친구들도 도담이의 변화를 좋아하겠죠?

도담이 자신도 "난 지금이 좋아. 몽땅 내맘대로 할 때보다 백배 천배 더 좋아."하며 좋아하네요.

 


이야기 뒤에는 추상적인 개념의 이해를 더 돕기 위한 "마음이 자라나는 생각 놀이터"라는 독후활동 공간이 마지막에 마련되어 있어요.

먼저 질서가 무엇인지 아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해주지요.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도 읽어주는 "질서 지키기 싫어요!", 질서를 지키면  무엇이 좋은지  생각하게 도와주는"질서를 지키면 편해요.",

또한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질서를 지키면 안전해요.", 바른길을 찾는 미로 놀이 "찾기 놀이" 네가지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요.

 

 

 

워낙 학습지 안시켜주는 엄마 덕분에 우리 딸래미 오랜만에 책 읽는 것 보다 활동지 부분에 더 빠져버렸어요. ㅎㅎ

놀이처럼 즐기며 덧부여진 독후 활동을 하는 동안, 아이의 가슴에는 올곧은 인성이 싹트고 머리에는 창의력과 사고력이 자라날 것 같아요.

질서를 지키지 않는 도담이에게 "그러면 안돼!!"하며 x자를 그려보이는 딸!!

 

 
그리고 면지 부분에는 도담이와 무지개 도깨비, 그리고 킹콩의 여러 가지 얼굴 표정이 패턴으로 그려져 있어요,

웃는 얼굴, 화난 얼굴, 놀란 얼굴, 삐죽거리는 얼굴, 삐진 얼굴, 메롱~하는 얼굴!!

여러가지 표정을 보며 다양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표정을 따라하며 어떤 표정인지 알아맞추기 놀이도 했어요~

이거 은근 따라하기 어렵더라구요.. 덕분에 안쓰던 얼굴 근육 운동이 되었답니다.

 

 

책을 읽어줄 때 도담이 행동에 따른 주변 사람들의 표정을 관찰하고 그 감정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면

질서에 대한 개념이 잘 서지 않은 어린 유아들이 모두 함께 살아가는데 질서가 왜 필요한지 쉽게 이해하네요.

그리고 실제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갈등 상황이 닥치면 질서로 해결 할 수 있음을 알게 되고 아이의 사회 생활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한권의 책을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고, 인성과 사고를 키우는 독후활동도 하고,

서로의 얼굴을 보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우리 아이와 저에게 즐거운 시간, 좋은 책을 선물로 주신 아르볼 출판사와 우리아이책카페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렇게 <도담이와 무지개 도깨비> 서평은 마치고요. 조만간 또 새로운 책 서평 들고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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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는 이제 그만! 잘웃는아이 1
니콜라 킬렌 글.그림, 손성은 옮김 / 다림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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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물건 모으기 대장, 노아의 이야기 <스티커는 이제 그만!>을 소개할게요~*
어려서 자질구레한 것들을 모아 본 적 있나요?
저는 우표와 제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모았고 심지어 만화 대사 노트도 만들었고 애니메이션 테입도 손수 만들었었죠.
우표는 아버지께서 젊은 시절 모았던 우표 수집 수첩을 보고 나서 모으기 시작했는데..
우표를 모으기 시작한 이래로 아버지가 특이한 우표가 생기면 제게 주시곤 했는데 정말 신나했던 기억이 나네요.
만화 캐릭터를 모았던 것은 사춘기 시절 친한 친구와 함께 만화를 보고 공유하는 게 그때의 유일한 취미이자 낙이었던것 같아요.
우표는 아버지와의 추억 때문에 여전히 버릴 수 없지만, 만화캐릭터는 생각해 보면 왜 그렇게 집착하고 모았을까 싶네요 ㅎㅎ

 


노아는 짝을 잃은 양말, 다양한 색과 모양의 단추, 끈 조각, 옷걸이, 장난감 곤충, 깃털 등 이것저것 모으기 대장이에요.
 


그런데 어느 날, 스스로 방을 청소한 노아는 엄마에게 상으로 스티커 하나!를 받게 되었어요.
스스로가 무척 자랑스러웠지만 왠지 스티커 하나로는 부족했기 때문에 특별히 더 착해지기로 했지요.
그래서 받게된 아주 아주 큰 스티커 받게 되었어요.

 


스티커를 붙이는 표가 가득차자 벽에 붙인 것을 시작으로 온 집안을 스티커로 도배하는 노아!
결국 엄마아빠가 소리쳤어요. "이제 그만! 됐어!" "스티커 좀 그만 붙이렴!"

 


그래서 스티커 붙이기를 그만두고 티비를 보고 밖에 나가 놀고 간식도 먹고 책도 읽어보려고 했지만..
무언가 마음에 걸리는 것, 그것은 바로 스티커를 전부 떼는 것이었죠.
집안의 스티커를 모두 다 떼어내자 엄마아빠가 뗀 스티커를 담을 큰 상자를 주시네요..
그런데 노아에게 멋진 생각이 떠올랐대요. 이제 모아는 무엇을 하게 될까요?

 


또다시 상자 모으기를 하는 노아, 끊임없이 물건 모으기를 하지만 이따금 스스로 방을 청소하기도 하고,
엄마아빠의 꾸짖음에 스티커 붙이기를 그만 두고 스티커를 모두 다 떼어버리기도 하는 책임감 있는 아이랍니다.
우리 딸과도 노아가 잘한 일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또한 떼어버린 스티커는 누군가에게 줄 수 없지만 너무 많이 모은 물건, 안쓰는 장난감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준다면 어떨지 나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어요.
아직 어려서 물려받은 게 더 많은 딸, 이제 작아진 옷이나 장난감을 어린 동생들에게 물려주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부록으로 있던 예쁜 스티커들이에요. 세장이나 들어있는데.. 노아가 받은 아주아주 큰 스티커와 정말 비슷해요.

 


이 스티커 가지고 액서서리 놀이를 했어요.
색종이를 동글게 말아 스티커로 붙여 팔찌도 만들고, 목걸이도 만들어요.
머리엔 스티커핀을 꽃았어요. 어때요? 제법 이쁘죠?

 

 
마지막 장에는 정신과 전문의 송성은 선생님의 가이드가 있어요.
아이들이 물건을 모으고 집착하는 이유는 바로 그 물건에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고, 추억과 정서, 느낌이 배어 있기 때문이래요.
노아의 경우에는 엄마에게 칭찬으로 받은 스티커는 곧 엄마의 사랑이었던 거죠.
저에게 우표는 아버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기 때문에 모았고 지금은 그 추억이 소중해서 잘 간직하고 있어요.
또한 만화는 친구와의 우정을 돈독하게 해 주고 사춘기 시절의 나름의 고민거리를 잊게해 주는 것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물건 모으기 대장 노아의 이야기, <스티커는 이제 그만!>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아이와 즐겁게 읽고 많은 생각할 기회주신 다림출판사와 우리아이책카페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제 글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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