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방 토끼 사계절 저학년문고 65
박주혜 지음, 정문주 그림 / 사계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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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소개할게요.

초등학생이 되고 나서 저희 아이는 학교에 가기가 싫다는 말을 너무 자주 했어요.

꼼짝없이 앉아 공부하는 수업시간 도 너무 싫고 밥을 남기지 않고 끝까지 먹어야하는 점심시간도 싫대요.

학교가 너무 너무 싫다는 아이를 위해

책세상맘수다 카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받은

사계절 출판사의  <책가방 토끼> 책을 살며시 책상위에 올려놓았답니다.

<책가방 토끼>는 학기 초 수줍음 많은 봄이와 봄이의 애완 토끼 밤이

그리고 개성만점 친구들의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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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틀은 본 척도 안 하던 아이가 하루는 책을 슬쩍 펴 보더니 그 자리에서 금세 다 읽더니

재미있다고 또다시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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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1반이 된 봄이는 새로운 담임 선생님도 무섭고 수줍음도 많은데

단짝 친구인 채민이와 싸워서 학교에 가는 것이 너무 두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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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학교생활이 두려워서 였는지

왠지 힘이 되어주는 애완토끼 밤이를 책가방에 넣어온 봄이,

하지만 짝꿍 용기에게 들키고 말지요.

하지만 용기는 밤이를 털 날리는 동물이 싫어한다는 무서운 선생님으로부터 들키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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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밤이는 수업시간 중 봄이의 가방을 뛰쳐나와

교실 한가운데까지 오는데요.

선생님께 들키려 하는 순간 개구쟁이 동구가 밤이를 숨겨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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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 된 봄이와 밤이~~

무사히  학교에서의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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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선생님이 야외로 자연관찰 활동을 하고 교실로 들어오니

선생님께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온 수학 시험지 여기저기에 구멍이 나있네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짐작이 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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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학교에 가는 게 너무 힘들었던 봄이~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내일도 학교에 갈 것을 기대하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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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내내 재미있어~ 정말 재미있다는 말을 하며 읽더라고요.

저도 읽어보니 어느 반이나 있을 것 같은 아이들이 있고 다들 너무 예쁘고 귀여웠지요.

물론 귀여운 토끼 밤이도요.

이제 저희 아이도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를 다니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친구들이 함께 해서 즐거운 학교생활!! 이야기~ <책가방 토끼>  서평 마치고요.

아이에게 좋은 선물해주신 책세상맘수다 카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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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파닉스 1 (본책 + 스토리북) - 전면개정판 기적의 파닉스 1
한동오 지음 / 길벗스쿨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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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달동안 공부한 <기적의 파닉스1>!!

좀더 부지런 떨어서 겨울방학에 시작했으면 좀더 집중해서 일직 끝내고 나머지 권도 진작 끝냈을 텐데..

제 스스로 아쉬움도 있지만 뿌뜻했던 교재에요.

다음은 길벗스쿨 기적의 공부방에 올린 <기적의 파닉스1> 최종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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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교재를 학습하셨나요?

<기적의 파닉스1> 

 

 


 

 

2. 학습일지에 올려주셨던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을 업로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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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엄마표 학습단에 참여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일년 후 3학년에 올라가 영어수업을 하게 될 것을 앞두고 

아이가 부담없는 선에서 영어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어요.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고 싶었고 기적의 공부방카페를 통해서 <기적의 파닉스> 시리즈를 알게되었어요.

길벗스쿨에 여러가지 파닉스 시리즈가 있었지만

지금 저희 아이에게 이 시리즈가 딱 알 맞았답니다!




4. 학습한 도서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었나요?

총 8개의 단원으로 되어있고 한 단원단 2일 공부하게 설계되어있어요.

A to Z에 해당하는 기본 파닉스를 공부하는 복습하는 날까지 충분히 친다해도

30일이면 알파벳에 해당하는 한권을 공부할 수 있어요.

또 하루하루 공부양이 부담없이 적당했고 아이도 쉽게 받아들였지요.


QR코드를 활용한 오디오 듣기도 매우 편리했고요, 낱말카드가 제공되는 것이 매우 좋았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리딩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스토리 리딩에 끊어 읽기가 있음 좋겠고,

낱말 카드도 교재에서 다루는 모든 낱말카드가 홈페이지에서라도 제공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었어요.  



5. 다음 기수 학습단에게 '이렇게 활용해보세요!'라고 조언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신가요?


늦은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지난 겨울방학때 알파벳을 겨우 떼고

2월 봄방학에라도 영어를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기적의 파닉스1>로 영어를 시작했어요.

저희 아이가 처음에는 알파벳이란 문자를 낯설어해서 처음엔 굉장히 어려워했어요.

그상태로 파닉스를 공부하니 처음엔 저도 아이도 힘들었네요.

저처럼 급하게 시작하느라 알파벳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파닉스를 시작하는 실수는 하지마세요.


파닉스 공부를 하기 전에 항상 앞페이지의 파닉스 발음을 모두다 듣고 시작했어요.

그리고 진도가 나갈 때마다 그동안 배운 단어를 오디오로 듣고 챈트를 따라하기를 반복했어요.

단원이 거듭될 때마다 점점 누적이 되니 나중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긴 했지만

아이가 점점 발음도 좋아지고 단어도 척척 잘 알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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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샤레 노트 2 (스프링) 오샤레 노트 2
와타나베 나오키 지음 / 달라호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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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딸 아이가 너무나 소중하게 아끼는 <오샤레 노트2>를 소개할게요.

‘오샤레’는 ‘멋쟁이’라는 뜻으로인데요!

워낙 예쁜 옷 좋아하고 꾸미기도 좋아하는 아이라 옷과 악세사리도 많고

마론인형부터 종이인형도 참 많지만 패션 센스는 좀 떨어져요~ ㅎㅎ 

좀 유치하거나 촌스럽거나 그렇답니다~~


그래서 책세상맘수다카페 이벤트를 통해 일본에서 넘어온

패션 스티커 & 컬러링북 <오샤레 노트2>를 선물했어요.

<오샤레 노트> 시리즈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패션 디자인북으로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엄마들의 블로그와 SNS를 통해 입소문 난 책이라고 해요.


<오샤레 노트2>

표지 그림부터 너무 예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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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교하길 기다렸다가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개봉했어요~

사실 저희 아이가 요날 조금 기분이 안 좋았는데 <오샤레노트2> 열자마자 이렇게 웃음꽃 피었어요.

속옷만 입은 캐릭터인데도 너무 예쁘다고~~

누구먼저 꾸밀지 예쁜 친구 마음 속에 저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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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놀이에는 여러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색칠할 수 있는데요.

농부, 정비사, 소방관, 우주비행사, 요리사, 승무원, 교사 등등 다들 너무 예쁜 것 있죠!

저희 아이는 특히 농부와 정비사가 너무 마음에 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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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샤레 노트2> 안을 좀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먼저 패션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캐릭터가 무척이나 많아요.

카페, 놀이공원, 도심지 등 다양한 배경과 여러가지 헤어스타일에 따라 스티커를 붙여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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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많으니 패션스티커는 또 얼마나 다양하고 많을까요?

세어보지 않았지만 200종류가 넘는 패션 아이템 스티커가 들어있다고 하네요~~

상하의 옷뿐만 아니라 헤어악세서리, 가방, 신발, 스타킹, 양말, 안경류까지~~

예쁜 아이템들이 너무나 많아

저희 아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어요. ^^ 



<오샤레 노트> 시리즈의 제일 큰 장점은

패션스티커가 무광의 코팅지 비슷한 재질이라 찢어지지 않고 떼었다 붙였다할 수 있다는 거예요. 

좀 삐뚤어져도 떼어서 다시 붙이면 되고 코디가 맘에 안들면 떼어서 다른 걸로 바꿀 수 있어서

아이가 부담없이 놀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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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 놀이에는 미리 말씀드렸다시피 여러가지 직업이 떠오르는 의상을 입고 있어요.

아이와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 여러가지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살짝 가져보았네요. ^^

간단한 색칠하기 설명도 센스있게 실려있네요.
저희 아이는 그림들이 너무 예쁜데 망칠까봐 아직은  색칠하기가 망설여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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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첫번째로 맘 속에 저장한 친구를 꾸며 주었어요~

체크원피스에 모자에 선클라스에 구두~~ 약간 오바된 느낌도 있지만 아이는 너무나 맘에 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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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친구는 좀 더 소녀소녀하게 꾸며 주었네요~

저희 아이가 자라면 이런 모습이면 좋겠어요. ^^

처음 꾸민 캐릭터보다 훨씬 예쁘게 꾸며 주었네요.

두 번의 시도 만에 일취월장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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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샤레 노트2>의 그림들과 패션 스티커가 9살이 된 저희 아이의 취향을 저격 했어요.!

사실 제 취향이기도 해요. ㅎㅎ 

아줌마의 신분이 되어 육아하고 살림하기 바쁘지만,

그래도 예쁘게 꾸미고 싶은 마음은 젊으나 늙으나 마찬가지니까요~~


일본에서 4권까지 나온 <오샤레 노트> 시리즈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2권까지 출간되었고 곧 나머지 두권도 출간된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이를 위해 나머지 시리즈도 모두 소장하고 싶어지는

<오샤레 노트2> 서평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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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물건을 기억하라!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7
캐서린 비치 지음, 더컨 비디 그림, 김난령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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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녕하세요.

아이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저도 새로운 취미 생활과 아이들 방학동안 쉬었던 운동까지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3월부터는 워킹맘 수준으로 엄청나게 바빠졌어요.

멀티태스킹이 안 되는 제가 이렇게 할 일이 많아졌다는 것은 뇌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하는 일은 많지만 그만큼 자주 깜빡깜빡!!

남편이 병원에 가서 뇌 검사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진담을 할 정도랍니다.

하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깜빡깜빡 건망증이 심했고

저희 아이들도 깜빡깜빡하는 것을 보면 어쩌면 이건 그냥 타고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저를 위해 뇌 훈련이 필요한 시점에서

책나와 카페를 통해 와이즈만 북스의 <10가지 물건을 기억하라!>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10가지 물건을 기억하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암기법에 관한 책이에요.

모험을 좋아하는 털보아저씨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잃어버린 물건이 무엇인지 떠올리다 보면

암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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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처음에는 어떻게 이 책을 활용하면 되는지 소개가 나와 있어요.

털보아저씨와는 총 10개의 모험하게 되는데요.

각 모험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여행을 떠나기 전 10가지의 물건을 챙기는 모습이

두 번째에서는 없어진 물건을 기억해내어 찾는 모습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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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모험은 아마존 열대우림으로 떠납니다.

너무나 말끔한 모습의 털보아저씨가 아마존으로 떠나기 전 10가지 필요한 물건을 챙겨요.

쏙쏙 암기법에 나온 재미있게 상상해보기를 통해 어떤 물건들을 챙겼는지 기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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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마존에서 만나 말썽꾸러기 원숭이가 1가지 물건을 훔쳐갔어요.

그 물건이 무엇인지 앞서 상상했던 것들을 떠올리며 기억해내면 됩니다.

저는 상상하기를 안하고 무조건 외우려고 했기 때문에 기억을 못했는데

저희 아이는 쌍안경이 없어진 것을 알아차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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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날 때마다 없어지는 물건은 하나, , 셋 많아지지요.

그럴 때마다 쏙쏙암기법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통해 어떤 물건들이 없어졌는지 기억을 합니다.

물건 열 가지를 모두 엮어서 짧은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물건들을 둘씩 짝지으면 외우기도 하지요.

또 색을 맞춰서 외워보기도 하고 동요 멜로디에 맞춰서 외우며 쉽게 떠올리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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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는 열기구 모험을 떠난다고 합니다.

모험이 여러 차례 거듭되면서 털보아저씨도 수염도 많이 자라 엄청난 털보아저씨가 되었네요.

열기구에 탁자와 의자, 찻잔 , 찻주전자 등 별걸 다 가져가는 털보아저씨!!

아마도 하늘 위에서 티타임을 가지려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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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늘은 번쩍 번적 번개와 눈보라, 거센 바람만 선물할 뿐..

결국 10가지의 물건을 몽땅 잃어버리고 말았답니다. ㅎㅎ

10가지 모두 잃어버렸지만 쏙쏙 암기법을 통해서 10가지 물건 모두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장에는 앞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또 다른 암기 퀴즈 코너가 있어요.

마지막까지 알찬 <10가지 물건을 기억하라!> 아이도 재미있게 했지만

건망증 심한 저도 아이들과 놀이하듯 즐겁게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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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 마지막!!

아이뿐 아니라 부모님의 기억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5가지 방법,

부모님께 드리는 조언 5가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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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암기법 그림책 <10가지 물건을 기억하라!> 소개 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만날 기회주신 책나와 카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와이즈만북스 #10가지물건을기억하라 #기억력 #암기력 #암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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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요, 농장 책 읽는 우리 집 25
유지니 도일 지음, 베카 스태틀랜더 그림, 신소희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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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지독하게도 추웠어요..
이렇게 추운 겨울 나말고 누군가는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책나와 카페를 통해 읽게 된 북스토리아이의 <잘 자요, 농장>을 아이와 함께 보며

사계절 밥상에 오르내리는 모든 것에 감사함과 따뜻함을 느껴졌답니다.
<잘자요, 농장>은 일년내내 열심히 일해 온 농장이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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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면 낮이 짧아지고 일찍 어두워지면 농장은 겨울잠을 잘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답니다.
농장이 겨울잠을 잔다는 너무 말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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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맞이 준비를 하누라 농장의 가족들은 분주하고 일손이 많이 필요합니다.
벽난로가 생소한 저희 작은 아이는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에 유독 관심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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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딸기밭으로 가서 짚을 흔들어 뿌려줍니다.
짚은 겨울의 차가운 숨결로부터 딸기밭을 지켜 줄 이불이 되어주거든요.
그리고 이듬해 6월이면 빨갛고도 촉촉한 딸기가 맺힐테지요.
요즘 우리나라의 딸기는 이르면 11월에도 나오더라구요. 하우스 안에서 자란 딸기들이죠.
그리고 4월만 되도 딸기가 끝물이어서 일반 시중에서는 딸기를 찾기 어렵고요.
예전 저희 친정 엄마 말이 5월이 딸기 제철이라 하셨는데 겨우내 하우스에서 자란 값비싼 딸기를 사먹고 정작 제철엔 겨울을 오롯이 견딘 딸기맛을 볼 수 없다니..
책을 보다 이런 아이러니함에 전 살짝 씁쓸해졌어요.
자연이 키워준 딸기는 이제 맛볼 수 없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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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겨우내 집을 따뜻하게 땔나무를 부지런히 모으죠.

저희 아이가 관심을 보였던 벽난로에 들어갈 땔감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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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이 따뜻한 닭장에서 편안히 알도 낳고 모이를 먹을 수 있도록 보살펴주지요.
실제로 날이 너무 춥거나 더우면 산란율이 떨어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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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마다 꿀과 밀랍을 만들어주는 벌집주변도 따뚯하게 건초 바람막이를 세워주웠죠.
아직 양봉을 모르는 저희 아이들은 서랍같은 것에 벌을 키우는 모습을 보고 무척 신기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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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파헤쳐 마지막 남은 농작물들을 창고에 저장하고,
또 흙이 드러나 갈색인 들판을 기름지게 만들어 주기 위해 귀리와 호밀을 심어 가꾸기도 하지요.
병균과 곰팡이가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산딸기 덤불을 잘라 불에 태우는 장면도 있어요.

<잘 자요, 농장> 을 보다보면 우리 밥상에 오르는 것이 그냥 오는 것이 절대 아니란 걸 느끼게 되네요.
살뜰하게 농장을 살피는 가족들, 모든 겨울 맞이가 끝나면 반짝반짝 전구로 집을 장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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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겨울맞이 준비가 끝나면 인사하죠.
잘 자요,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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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의 일과가 책에 묘사된 것처럼 늘 평온하고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지겠만..
시적인 표현과 예쁜 그림 덕분에 아이도 저도 <잘자요, 농장>에 빠져들게 되네요.

식사를 하면서 이 음식들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생각하게 합니다.
현재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 문화와는 다르지만 느끼는 바가 많은 책입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신 책나와 카페에 감사드리고요.
이렇게 서평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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