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지우개 스탬프 - 일러스트 도안으로 쓸 수 있는
미야노 도모코 지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점점 쌀쌀해져서 외출하기는 힘들지만..

집안에 따뜻하게 보일러 틀어 놓고 꼼지락거리기 좋은 날씨에요. ^^


그래서 이번에는 꼼지락거리기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책을 소개할게요.

길벗스쿨 출판사의 <귀여운 지우개 스탬프>랍니다.

그림들이 정말 아기자기하죠?

그런데.. 저게 다 스탬프로 찍은 것이라니!! 진심으로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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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지우개 스탬프>에는 동물/인물스탬프,

꽃 음식, 잡화, 문구 등의 귀여운 소품 스탬프,

기념일이나 계절별로 여기저기 쓸 수 있는 스탬프

세 가지 파트로 소개가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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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동물/인물스탬프에서 곰 스탬프 만들기를 볼까요?

곰얼굴, 컵케이크 먹는 곰, 우산 쓴 곰, 걷는 곰, 앉은 곰, 묘기 부리는 곰..

참 다양한 곰을 스탬프로 만들 수 있어요. ^^

각 스탬프 도안 뿐만 아니라

도안별로 따라 하기 쉽게 포인트 레슨 설명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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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스탬프도 살펴보아요~~

전 무엇보다 다양한 표정 스탬프에 반했어요.

저거 다 파서 기분별로 팡팡 찍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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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파트에서는 지우개 스탬프 파기의 요모조모에 대해서 나와 있어요.

사실 저와 같은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죠!!

먼저 준비물~~

지우개와, 커터와 연필, 종이 등등~

전문적으로 하려면 제대로 된 도두가 필요하지만 전 전 그냥 커터 칼로 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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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지우개 스탬프의 기본, 여러 가지 파기 요령, 스탬프 찍기, 여러 가지 찍는 방법 ,

추천 잉크 종류, 도안 베끼는 요령, 스탬프 보관 방법 등이 소개해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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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로 스탬프를 만들어서 어떻게 쓰느냐~~

다양하고 실용적인 활용 예가 나와요. ^^

예쁘게 스탬프 파서 저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때 예쁜 카드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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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시도한 다람쥐!!

저희 큰 아이가 다람쥐를 무척이나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라인을 파기가 너무나 쉽지 않았어요.

두 번 실패하고.. 그냥 면으로만 파기로 마음먹었어요.

선 만들기는 실력을 좀 더 다듬고 도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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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스탬프에 실패하고 살짝 좌절하며 책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희망의 페이지예요! 

이른바 간단한 방법으로 더 귀엽게 꾸며요!

이런 방법이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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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고양이 스탬프를 파고

(소녀의 머리와 리본 실패한 건 안 비밀!)

이렇게 끄적여주니 너무나 예쁜 거 있죠?

집에 있는 잉크가 이것뿐이라 잉크를 좀 더 사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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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렇게 스탬프 파서 여기저기 장식하고 싶었는데 워낙 어려워 보여서 포기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귀여운 지우개 스탬프>를 통해 간단한 과정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려고 해요.

물론 어려워 보이는 건 역시 도구도 제대로 갖추고 실력을 갈고닦아야겠죠?


길벗스쿨 출판사 <귀여운 지우개 스탬프> 서평 이렇게 마치고요.

귀엽고 예쁜 스탬프 만들기 책 선물로 주신  길벗스쿨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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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양이는 말이야 길벗스쿨 그림책 7
미로코 마치코 지음, 엄혜숙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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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녕하세요.
무척 사랑하고 소중한 무언가와 헤어진 경험은 누구나 있을 거예요.
저는 그 무언가와의 이별이 아주 까마득해져서 삶이 힘겹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위로받고 싶을 때가 있어요.
저에겐 돌아가신 아빠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은 날이 종종 찾아오는데..

한결같이 제게 안기는 아이들이 큰 위로가 되어준답니다.

그런 제 마음과 닮은 책 길벗스쿨 <내 고양이는 말이야>를 소개할게요.
<내 고양이는 말이야>는 작가 미로코 마치코와 사랑하는 고양이 테츠조와의 추억을 담은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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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조는 말이야. 내 고양이야."로 시작하는 이야기..

작가가 얼마나 테츠조를 사랑하는지 느껴져요.

하얗고 폭신폭신한 테츠조가 주먹밥 같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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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보기엔 거칠고 화나있는 듯한 고양이 테츠조는

너무나 엉뚱하고 귀여운 부분도 많아요.

봄엔 벚꽃잎을 따라다니길 좋아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욕조에서 잠을 자고

가을에 번개가 치면 납작 엎드려 민달팽이처럼 된다지요.

겨울엔 따듯한 공기가 나오는 욕실 앞 매트에 있다가 작가의 발을 닦아주기도 한답니다.

물론 자의는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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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테츠조가 여덟 번째 겨울에 점점 작아져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대요. ㅠㅠ

아! 테츠조~ 안녕!

반려동물을 키우다 이별을 해본 적이 있다면 이 순간이 얼마나 마음 아프고 힘겨운지 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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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봄이 되었고...

아기 고양이 형제 소토와 보가 새롭게 찾아왔어요.

테츠조와는 좀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아기 고양이들 잘 지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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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조와는 좀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아기 고양이들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저희 아빠가 돌아가시고 몇 년이 지나도록 힘겨워할 때 작은 아이가 찾아왔어요.

계획 없던 아이라 좀 당황스럽고 처음엔 기뻐하지 못했는데 이 아이가 절 자주 웃게 해주더라고요.  

테츠조가 비운 자리를 채워가는 이 아기 고양이 형제가 작가에게 그런 존재이겠죠?

진심으로 모두 행복하게 지내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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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그렇게 웃게 해준다는 녀석이 <내 고양이는 말이야>를 보고 있어요.

아직 삶의 의미도 죽음도 잘 모르는 꼬맹이이지만..

테츠조를 보며 마냥 즐거워하고 새로운 아기 고양이들도 귀엽다고 좋아합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행복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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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장엔서는 <내 고양이이는 말이야>를 보며 오래 묵은 슬픔이 치유되고 위로를 받았어요. 
그리고 저도 소토와 보를 닮은 고양이를 키웠는데 아이들에게 그 녀석과의 추억을 이야기해주었죠.

이름이 가을이인데..  아마 애완동물 중에 절 가장 잘 따랐던 녀석이라 잊을 수가 없어요.

가을이가 좋아하는 브로콜리를 통째로 물고 달아나던 모습, 배고플 때 음식 앞에서 신경을 곤두세우던 모습,

내 앞에서만은 세상 천사 같던 모습도 생각나네요.

아이들에게 <내 고양이는 말이야>를 읽어주고 가을이의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다 잠이 들었답니다.


<내 고양이는 말이야> 서평 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읽을 기회주신 길벗스쿨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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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2학년 카드게임 수학 만만한 카드게임 수학
이현지 지음, 유영근 그림 / 한솔스쿨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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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수학이 어렵고 재미없는 초등학생 아이들을 위한 책을 소개할게요.

마더스카페에서 받은 한솔스쿨 출판사의 <만만한 2학년 카드게임 수학>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초등학교 수학 교과 전 과정에 실린 수학의 개념을

재미있는 카드 게임을 하며 익힐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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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세 자릿수의 개념을 배우는 "큰 수 만들기 게임"이 소개됩니다.

각자 순서대로 세 장의 숫자를 뽑아서

일의 자리, 십의 자리, 백의 자리 중 원하는 위치에

숫자카드를 놓아 상대방보다 큰 수를 만들면 되는 게임이에요. ^^


책에는 게임의 방법과 더불어 게임을 하려면 알아야 할 수학 개념에 대한 정리가 되어 있고요..

게임을 하면서 무엇을 배우게 되는지도 나와있답니다.

그리고 게임에 필요한 카드들은 뒤 페이지에 부록으로 따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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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고 나서는 확인학습과 유형학습 등 총 4페이지의 문제를 풀며

수학의 개념을 다시 한 번 공부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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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만한 2학년 카드게임 수학>은 한 학년의 전 과정과 관련된 수학 게임이 정말 많이 실려 있어요.

그 중 재미있어 보이는 몇 가지 소개할게요.


"숫자 스무고개 게임"입니다.

숫자카드 4장을 뽑아서 만든 숫자에 대해 상대방이 질문을 해요.

서로 그렇게 20개의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먼저 답을 맞히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랍니다.

네 자리 수의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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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쌓기 나무와 관련된 "짝꿍 찾기 게임"이에요.

쌓기 나무 카드와 숫자카드를 각각 따로 섞은 뒤, 각자 쌓기 나무 카드 5장을 골라요.  

쌓기 나무의 숫자에 해당하는 숫자를 먼저 매칭하는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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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자리 바꾸기 게임"은 역시 시계를 볼 줄 알아야 해요.

아직도 시계를 헷갈려 하는 저희 아이와 꼭 해보고 싶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시계카드를 시간의 순서대로 늘어놓아야 하는 게임이라 저절로 시계 보는 법을 익힐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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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달력 스무고개 게임"입니다.

질문하는 사람과 답하는 사람을 정해놓고

답하는 사람이 정한 날짜를 20번 질문해서 맞히면 점수를 얻게 됩니다.

서로 세 번 반복하여 더 많은 점수를 얻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랍니다.^^

날자 개념이 없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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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에 누구야 게임"은 상대가 만든 규칙의 마지막을 맞히는 게임이에요.

평면도형 칩을 두 개부터 네 개까지 반복하도록 나열한 뒤

마지막 칩을 뒤집어 상대방에게 보여 맞히는 게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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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필요한 카드는 마지막에 부록으로 실려있어요.

칼집이 난 점선이 있어 따로 가위질이나 칼질할 필요 없이 쉽게 뜯어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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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교나, 쌓기 나무, 규칙 찾기, 분류하기 등

책에 소개된 모든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카드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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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와는 제일 먼저 소개했던 큰 수 만들기 게임을 해보았어요.

게임 방법을 읽어보고 직접 카드를 잘라보았어요~~

그리고 저와 번갈아가며 카드를 뽑는데 본인의 백의 자리 한 칸을 남겨두고 카드를 뽑으며 너무 신나해요..

저는 620, 아이는 *31을 남겨둔 상황에서 9가 쓰여 있는 카드를 뽑아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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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의 게임을 마치고 보드게임 뒤에 있는 공부를 하자고 하니 흔쾌히 문제를 풀어봅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싫다고 했을 텐데..

아마도 재미있게 논 대가로 이 정도는 해도 괜찮겠다 싶었나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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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특별히 공부하기 싫다는 날에는

<만만한 2학년 카드게임 수학>으로 카드게임하며 달래줘야겠어요.


재미있는 <만만한 2학년 카드게임 수학> 서평 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만날 기회 주신 마더스카페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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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 라 퐁텐 우화, 흑사병에 걸린 동물들
장 드 라 퐁텐 지음, 올리비에 모렐 그림,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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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주제가 조금 무거운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한울림어린이 출판사의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입니다.


귀족과 성직자들의 횡포가 심했던 17세기 프랑스에 살았던

라 퐁텐의 우화에는 봉건시대 지배자의 압정을 통렬하게 풍자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는 이러한 라퐁텐의 우화를 재해석한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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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는 시작부터 무거워요.

마치 재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세상이 온통 공포에 휩싸였다.
분노한 하늘이 죄 많은 세상을 벌주기 위해 병을 퍼뜨렸다."

하늘이 내린 벌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목숨을 잃었고 모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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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회의를 소집한 동물의 왕 사자는 하늘의 노여움을 잠재우기 위해

가장 큰 죄를 지은 자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자가 죄 없는 양들을 잡아먹었고, 심지어 양치기까지 잡아먹었다고 가장 먼저 자기 죄를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여우를 비롯한 동물들이 사자에게 아첨합니다.

천하고 어리석은 양은 사자에게 잡아먹힘으로써 크나큰 영예를 얻었고,

동물들을 못살게 구는 양치기는 죽임을 당해 마땅하다고요.


뒤이어 호랑이, 곰과 같은 힘센 동물들이 차례로 자기 죄를 고백했고, 

사자에게 그랬듯이 서로의 죄를 덮어 주고 감싸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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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당나귀가 수도원의 풀밭을 지나던 길에 배가 고파 혀 넓이만큼의 풀을 먹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동물들은 너도나도 당나귀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끔찍해! 엄청난 죄야! 동물 세상에 끔찍한 재앙을 몰고 온 당나귀를 제물로 바쳐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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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에게 잡아먹힌 양은 크나큰 영예를 안게 된 것일까요?

수도원의 풀을 뜯어 먹은 당나귀의 행동은 정말 파렴치하고 끔찍한 걸까요?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를 패러디한 그림..

이건 오직 사자와 힘이 센 동물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양과 당나귀의 모습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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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이 되어 울부짖는 당나귀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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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학년인 아이와 보기엔 너무나 주제가 무거웠고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 고민도 많이 되었어요.

물론 아이도 왜? 라는 질문과 생각을 많이 했고요.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극한의 공포와 큰 어려움에 닥쳤을 때,

이겨내기 위해 힘을 합치고 격려하는 것이 인간의 참된 본성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꼭 그렇지 않으니까요.

아이에게 과거나 현재 사회의 부조리함이 있지만 정의롭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엄마 아빠도 노력하고 아이도 바르게 키우겠다고 약속을 하는 걸로 이야기를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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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읽어보고 경험에 비추어보기도 하면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이렇게 한울림어린이 출판사의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에 감사드리고요. 

좋은 책 읽을 기회 주신 책세상맘수다카페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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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사각사각 그림책 8
살리나 윤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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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와 재미있게 읽으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그림책을 소개할게요.

비룡소의 <찾았다> 입니다.

아마도 작은 곰이 토끼인형을 잃어버렸다 찾은 걸까요??

행복한 표정으로 소중하게 꼬옥 안아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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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책의 표지와 본문이 담긴 내지를 이어주는 면지가 있는데요.

요즘 면지가 재미있게 구성된 책이 많이 나오죠.

<찾았다>도 면지가 너무 재미있어서 면지를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아이랑 한참을 면지를 구경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잃어버린 것을 찾는 광고지가 빼곡하게 붙여져 있어요.

구슬이나 공처럼 소소한 것부터 피터팬의 그림자, 해리포터의 안경 등.. 재미난 것들도 있고요.

그리고 지나가버린 시간과 정체성이라니.. 짠~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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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광고지를 보며 너도 여기에 있는 것 중 찾아야 할 게 있을까? 물어보니

저희 아이는 실제로 좋아하는 퍼즐의 조각을 잃어버려서 그걸 찾고 싶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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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토끼인형은 작은 곰의 인형이 아니었어요.

작은 곰은 산책 중에 발견한 낡고 낡아 여기저기 기운 토끼인형이 너무 너무 멋져 보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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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곰은 토끼인형의 주인을 찾기 위해 정성스럽게 광고지를 만들어요.

"찾습니다. 토끼인형 주인"

엎드려서 끄적이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과 꼭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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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여기저기 광고지를 붙이고

혹여나 토끼인형 주인이 광고지를 못 볼까 나무 꼭대기에도 연못에도 광고지를 돌려요.

하지만 토끼인형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어요.

면지에서 볼 수 있었던 광고지들이 붙여있는 게시판도 나와요~~

다시보아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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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작은 곰은 토끼인형과 지내다보니 토끼인형이 너무나 좋아졌고 함께 있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토끼인형 주인의 마음도 또 토끼인형의 마음을 생각하는 작은 곰은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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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주인이 나타났어요.

"플로피 귀여운 내 친구 플로피"

! 이 토끼 인형의 이름은 플로피였군요.

그렇게 토끼인형의 주인을 찾아주려고 노력했는데 막상 찾게 되자 작은 곰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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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곰과 토끼인형 플로피는 이제 영영 헤어지는 걸까요??

끝까지 읽으면 미소가 지어지는 예쁜 이야기랍니다.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렸을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리고 찾아주려는 작은 곰에게서

배려를 배우고 나눔의 기쁨까지 느낄 수 있었고

책을 통해 마음이 포근포근해지는 듯 진심으로 힐링했어요.

아마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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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룡소 <찾았다> 서평마치며,

좋은 책 만날 기회 주신 마더스카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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