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사각사각 그림책 8
살리나 윤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8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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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와 재미있게 읽으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그림책을 소개할게요.

비룡소의 <찾았다> 입니다.

아마도 작은 곰이 토끼인형을 잃어버렸다 찾은 걸까요??

행복한 표정으로 소중하게 꼬옥 안아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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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책의 표지와 본문이 담긴 내지를 이어주는 면지가 있는데요.

요즘 면지가 재미있게 구성된 책이 많이 나오죠.

<찾았다>도 면지가 너무 재미있어서 면지를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아이랑 한참을 면지를 구경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잃어버린 것을 찾는 광고지가 빼곡하게 붙여져 있어요.

구슬이나 공처럼 소소한 것부터 피터팬의 그림자, 해리포터의 안경 등.. 재미난 것들도 있고요.

그리고 지나가버린 시간과 정체성이라니.. 짠~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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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광고지를 보며 너도 여기에 있는 것 중 찾아야 할 게 있을까? 물어보니

저희 아이는 실제로 좋아하는 퍼즐의 조각을 잃어버려서 그걸 찾고 싶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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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토끼인형은 작은 곰의 인형이 아니었어요.

작은 곰은 산책 중에 발견한 낡고 낡아 여기저기 기운 토끼인형이 너무 너무 멋져 보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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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곰은 토끼인형의 주인을 찾기 위해 정성스럽게 광고지를 만들어요.

"찾습니다. 토끼인형 주인"

엎드려서 끄적이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과 꼭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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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여기저기 광고지를 붙이고

혹여나 토끼인형 주인이 광고지를 못 볼까 나무 꼭대기에도 연못에도 광고지를 돌려요.

하지만 토끼인형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어요.

면지에서 볼 수 있었던 광고지들이 붙여있는 게시판도 나와요~~

다시보아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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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작은 곰은 토끼인형과 지내다보니 토끼인형이 너무나 좋아졌고 함께 있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토끼인형 주인의 마음도 또 토끼인형의 마음을 생각하는 작은 곰은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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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주인이 나타났어요.

"플로피 귀여운 내 친구 플로피"

! 이 토끼 인형의 이름은 플로피였군요.

그렇게 토끼인형의 주인을 찾아주려고 노력했는데 막상 찾게 되자 작은 곰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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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곰과 토끼인형 플로피는 이제 영영 헤어지는 걸까요??

끝까지 읽으면 미소가 지어지는 예쁜 이야기랍니다.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렸을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리고 찾아주려는 작은 곰에게서

배려를 배우고 나눔의 기쁨까지 느낄 수 있었고

책을 통해 마음이 포근포근해지는 듯 진심으로 힐링했어요.

아마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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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룡소 <찾았다> 서평마치며,

좋은 책 만날 기회 주신 마더스카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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