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행운아. 난 널 만난게 행운인 것 같아.아무래도 내가 나도 모르게 꿈에 저승에 가서옥황상제한테 복을 빌려 왔나봐.그게 너야. 진짜야.나한테는 네가 차복이야. - P111
짜장요일
개나리 노오란꽃 그늘 아래가즈런히 놓여 있는꼬까신 하나꼬까신최계락아가는 사알짝신 벗어 놓고맨발로 한들한들나들이 갔나가즈런히 기다리는꼬까신 하나
아이들은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했지. 어떤 아이가 "물방울무늬를 보여 줘!"라고소리치니까 정말 물방울무늬가 나타났어. 다른 아이가 "바둑판!" 하니까 사각형 무늬들이 카밀라 몸에 생겼어. 그러자 모두 여러 가지 모양이랑 색깔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지. 카밀라의 몸은 텔레비전 채널이 바뀌듯이 휙휙 바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