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를 어둠침침하고 냄새나는 방에 가두어 놓는 것도일부러 고독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러다가 올리버가 쓸쓸하고 외롭다고 느껴질 때를 맞추어서 도저와 찰리를 집어넣어 자연스럽게 악에 물들게 하려는 것이었다.올리버는 시간이 흘러갈수록 자신도 모르게 악의 구렁텅이로 서서히 빠져 들고 있었다.‘흠, 올리버 녀석도 머지않아 잘 써먹게 되겠어!‘페이킹은 음흉한 미소를 머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