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골 빨강머리 루비
루스 화이트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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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면서 '빨강머리 앤'이라는 소설을 생각했습니다.

고아였지만 밝은 마음과 미래의 꿈을 잃지 않고 어려운 시련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룬 아름다운 소설이죠.

이 책도 빨강머리앤과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책을 읽어 나갔습니다.

 

이 책의 배경은 1944년입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오목골이라는 마을의 법원 앞 벤치에

이름도 알지 못하고 어떻게 그 곳에 왔는지 알 수 없는 빨강머리 여자 아이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그 여자 아이는 마을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 아뷰터스씨네와 함게 살게 되고

루비는 아뷰터스씨와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13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이웃 마을에 이사 온 한 가족으로 부터 루비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로부터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 집니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 가족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달라졌고

다양한 가족들에 대해서도 큰 편견없이 받아들이는 시대가 왔습니다.

 

 



 

<오목골의 모습입니다>

 

저희가 어렸을적만 해도 동네에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분들이

쉬쉬하며 어린아이를 데려와서는 입양을 했다는 이야기를 숨기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책은 혈연으로 이루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 새삼 느끼게 해 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아이를  선뜻 맡아 키우는 아뷰터스씨와 마을사람들의 

큰 사랑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 갈텐데

점점 더 삭막해져 가는 사회가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요즘 처럼 각박한 세상에서 가슴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아름다운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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