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풍속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4
박영수 지음, 승문정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의 학년이 올라갈 수록 우리의 풍속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게 되고
집으로 조사해오는 숙제도 가끔 나옵니다.

그동안 들은게 있어 대충은 아이에게 대답을 해 줄수가 있는데 정확하게 이야기해 줄수가 없어서 인터넷을 뒤져서 알려줄 때가 많습니다.

이럴때마다 우리의 풍속에 대해서 나온 한 권의 책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영교출판에서 이런책을 만들었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곧바로 책을 구입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 어릴적의 모습과는 전혀 달라서 우리의 풍속을 접할 일이 더 없는것 같습니다.

저희가 어릴적만 해도 한식날은 찬밥을 먹었고, 동짓날 팥죽은 꼬박꼬박 챙겨 먹었는데 요즘은 날짜를 지켜서 그에 맞는 음식을 해먹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우리의 풍속에 대해 더 관심이 없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곧 동지가 다가올텐데 이번만이라도 울 아이들에게 동지팥죽을 끓여 주면서 동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이 책을 한 번더 건네줘야 될 듯 합니다.

 

그동안 알고 있던 상식으로 동지날 팥죽을 먹는 이유는 팥죽을 쑤어 귀신을 내쫓는 풍습에서 팥죽을 먹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보니 이것 말고도 다른 이유가 있었네요.

첫째로는 춥고 컴컴한 밤에는 붉은 팥죽이 유달리 맛있다고 합니다.

둘째로는 예전에는 영양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팥죽을 먹으면서 부족한 영양분도 공급하고, 우리가 배워서 알고 있는 붉은색으로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세째로는 조선시대 황진이가 시조에서 "동짓날 긴긴밤"을 운운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황진이가 동짓날 처음 팥죽을 먹은 뒤 생긴 풍습이라고 합니다.

황진이가 우리의 풍속까지도 바꾼 인물이라니 새삼 놀랍네요.

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은 팥죽과의 맛의 조화를 이루면서 씹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넣었다고도 하고, 새알부화처럼 새로운 변화가 시작됨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의 풍속하나에도 깊은 의미와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우리의 풍속에 대해 거의 모든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생활습관, 예절문화, 통과의례, 의식주, 세시풍속, 놀이문화에 이르기까지거의 100여가지의 우리 풍속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한권의 책속에 담긴 우리 풍속에 대한 의미만 제대로 안다고 해도 학교에서 배우는 우리 풍속에 대한 내용을 어렵지 않고 자신있게 공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줄다리기를 왜 하는지? 널뛰기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 농악, 사물놀이, 꼭두각시극등 다양한 놀이문화에 대한 호기심들을 채워줘서 우리 아이들이 우리문화에 대해 관심을 더 가질 수있고 소중히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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