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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집에 가자!
한스 트락슬러 지음, 이은주 옮김 / 느림보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마을에서 두시간쯤 거리의 알프스산에 마르타 할머니가 아기 돼지 에밀과 함께 살아갑니다.할머니는 너무 가난해서 저녁도 못 먹고 잠들 때가 많지만 꿀꿀이 에밀과 의지하며 외로움을 견디며 매일매일을 살아갑니다. 스스로 지은 노래가락에 맞추어 외로움을 견디며 살아갑니다.
'마음은 꽉 찼는데 배는 텅 비었다네. 꿈이라면 얼마나 좋겠니? 요로레이디!'
할머니는 이 노래를 부르며 배고픔과 외로운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잊으려고 하나 봅니다.할머니는 에밀과 먹을 것도 나눠먹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지만 사실은 에밀을 통통하게 살찌워 잡아서 겨울내내 돼지고기랑 소시지를 먹을 수 있는 희망으로 에밀을 키웁니다.어느 정도 자란 에밀은 할머니와 나들이를 하게 되고 커다란 화물차에 실려 가는 송아지의 불행해 보이는 모습에서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그때부터 할머니가 아무리 잡아 당겨도 끄떡도 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가려 합니다. 할머니가 겨우겨우 언덕을 넘어가지만 도살장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광경을 보고는 할머니는 다시 발길을 돌립니다.마을 사람들이 할머니가 이상하다고 하며 돌봐드려야 된다고 먹을거리를 잔뜩 갖고 할머니의 오두막을 찾아 갑니다.할머니의 오두막에 겨울을 충분히 지낼 수 있을 만큼의 많은 양식들을 비축해 두고 평화로이 침대의 누워 책을 읽으며 눈 덮인 밖을 에밀과 함께 쳐다보며 끝이 납니다.
이 책을 쓴 한스 트락슬러는 체코에서 태어나 석판화를 공부한 뒤 잡지와 신문에 만평을 그리고 수십권의 어린이 책과 풍자만화책을 쓰고 그린분입니다.
2006년에는 가장 뀌어난 풍자문학가에게 수여하는 '괼팅어 엘히'상을 수상하기도 하셨네요.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하여 지금 시대의 가난으로 부터 고통받고 가족으로부터 소외된 외로운 노인의 모습을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 동화로 표현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아이들이 노인들을 조금이라도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