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사랑을 알고 싶은 이에게는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분석학자, 사회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의 눈에 비친 사랑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낭만적인 혹은 비정한 것이었을까?... 이 책의 제목을 보면 무슨 사랑 테크닉을 다루고 있는 듯하다. 혹시 '이 책이 여자(남자)를 꼬시는 책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법하지만 이 책은 내용은 그리 쉽지 않다.

저자가 생각하는 사랑은 꽤 철학적이다. '자연으로부터 분리되어 낙연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은 이성과의 만남, 그리고 친근함을 통해 안정감을 누리려 한다는 것'이 프롬이 생각한 사랑이었다. 그리고 이 책에는 모성애, 부성애, 성애, 형제애 등 다양한 사랑의 본질을 고찰하고 인간의 다양한 욕망에 대해서도 논의를 한다. 아무튼 고상한(?) 사랑 이론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적격이다. 단 좀 어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