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아파요 - 온세상그림책 3
미셸 게 그림, 장-미셸 비유 글 / 미세기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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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 알다시피 이가 너무너무 아픈 악어 이야기입니다. 자나깨나, 세수를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하품을 할 때도 재채기를 할 때도...하루종일 아팠대요. 악어가 치료를 받으러 늪을 떠나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가면서 일어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커다란 악어입과 날카로운 이빨들이 아이들의 눈을 더욱 더 커지게 하네요.

보기만 해도 무서운 악어의 이빨을 누가 치료하려고 하겠어요? 악어를 믿을수가 없는 사람들은 악어의 이빨을 치료하기를 거부한답니다. 악어는 사람들에게 아주 무시무시하고 위험한 존재였으니까요. 그러다 큰 도시까지 찾아가게 되고...거기서 아주 좋은 의사 선생님께 치료를 받게 됩니다. 사람은 보는 관점에 따라 아주 다르다는걸.. 이가 아픈 악어를 통해 상대를 바라보는 시각을 두가지 관점으로 설명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 책의 마지막장에서 여러분을 기다리는 엄청난 반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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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인성교육시리즈 가족 사랑 이야기 3
샘 맥브래트니 글, A.제람 그림, 김서정 옮김 / 베틀북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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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적에도 툭 하면 '이만큼...' '이따~만큼...'이란 말을 썼던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가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큰 개념의 말이였지요. 너무나도 유명한 책이라...구입하고 싶었지만, 큰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고 작은 아이는 6살이라, 첫 아이도 아니고 해서 이제와서 책을 사기엔 뭐해서 그냥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동네 도서관에서 낡은 이 책을 발견했어요.

그리 오래된 책은 아닌것 같은데...많이 찢기고 낡은 폼이 이 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해 주더군요. 어린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동물 토끼를 통해서 결코 비교할 수 없는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보여주는 프뢰벨의 인성교육 시리즈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는 글자수나 크기도 4세 이상의 아이들이 읽거나 들려주기에 적당할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이 책의 마지막장면...아기토끼를 재우고 아빠토끼가 마지막에 한 말은 제게 작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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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맣고 조그만 연못에서 - 꿈꾸는 나무 14
드니즈 플레밍 글 그림, 김향금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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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면마다 등장하는 초록색 개구리와 함께 작은 연못의 사계절을 따라가 보는 그림책입니다. 뒤뚱뒤뚱, 찰칼찰칵, 찰방찰방, 찰부락찰부락,푸르르...등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나오는데요. '드니즈 플레밍'특유의 리듬감 있는 문장이 화려한 원색의 그림과 함께 구성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의 눈과 귀를 자극시켜 줄 것 같습니다. 조그맣고 조그만 연못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계절에 따른 변화들을 단순하고 쉬운 의성어와 의태어로 구성하여 어린 아이들의 어휘력과 표현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여러가지 동물과 곤충들이 나오는 각 그림마다 어디에든 꼭 개구리가 숨어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아이들로 하여금 개구리를 찾아내게 할 것입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조그맣고 조그만 연못에서...'는 말 배우기에 흥미있어 하는 어린이들에게 읽어주기에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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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남매의 하루 - 꿈꾸는 나무 9
프랑신느 바세드 글 그림, 엄혜숙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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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한쪽의 작은 화실에서 일을 해야하는 엄마, 그리고 피터, 위글리, 릴리...돼지 가족의 하루일과를 다룬 이야기 입니다. 엄마는 딱 두 시간만 일하고 나면 사과주스도 만들어주고 함께 놀 수 있다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결코 엄마가 일을 하게 내버려두질 않는답니다. 끊임없이 말썽을 피우고 일을 만들어 엄마가 마음 편히 일을 할 수 없게 만들죠. 저 역시도 무언가 할일이 있으면 나름대로 아이들과 공정(?)한 협상을 맺곤 한답니다. 책에 나오는 엄마처럼 말이죠. 그래도 결국은 하루종일 아이들 사고처리만 전담하다 할 일도 못하고 저녁을 맞이하게 되죠.

집안일을 끝내고, 어느새 잠이 든 아이들을 보면 낮에 힘들었던 기억은 말끔히 사라지곤 하죠. 그건 여느 엄마들도 모두 같겠죠?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 때문에 못했던 일들을 하자면 피곤에 지쳐 잠자는 아이들을 살짝 흘겨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잠자는 아이들의 얼굴은...^^* 책설명에 '때론 악마같고, 때론 천사같은 아이들...'이라고 나오는 글이 공감이 가는 요즘입니다. 그런 아이들은 저 역시도 천사로, 때론 악마로 변하게 한답니다...^^* 아이들에게 일을 하는 엄마를 이해시키는데 도움을 준 고마운 책입니다. 작가이자 그림까지 그려 넣은 '프랑신느 바세드'의 수채화같은 그림도 책을 읽는 내내 눈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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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 꿈꾸는 나무 7
론 브룩스 그림, 마거릿 와일드 글, 최재숙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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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동생이 태어나면 당황한다죠? 자기가 언니나 누나, 오빠나 형이 된다는게 어떤건지 잘 몰라서 겪는 자연스런 혼란이라죠. 이 책'로지에게 동생이 생겼어요'는 제목에서처럼 동생이 생겨서 당황스러워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아주 좋을것 같네요. 우리 둘째가 태어났을때 이 책을 알았음 참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도 컸어요. 저도 큰 아이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거든요.

귀여운 토끼...로지는 동생이 태어나기를 애타게 기다렸답니다. 동생이 태어나면 깡충뛰기, 훌쩍뛰기, 달리기 하는걸 가르쳐 준다고 잔뜩 기대에 부풀어서 말이죠. 그러다 지금까지 태어난 아기 토끼중에 제일 작고 연약한 아기토끼가 태어나게 됩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는 동생을 왠일인지 로지는 가까이 하지 않게 되죠. 나중에야 알았지만, 로지는 동생이 너무 작아서...그래서... 겁이 났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로지에게 아빠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고...로지는 조용히 앉아 생각을 합니다. 이 책에서 로지는 큰 기대를 가지고, 태어날 동생을 기다리지만 기대와는 달리 너무 작고 연약한...그래서 깡충뛰기나 훌쩍뛰기 같은건 가르쳐 줄 엄두도 못낼 동생이 태어나자 겁이나서 가까이 가지도 않게 됩니다. 그러다 아기는 천천히, 꾸준히 자란다는 대답을 아빠에게 듣고는 그 날 밤 처음으로 동생을 안아주게 됩니다. '콩콩콩콩...'따뜻하게 울리는 동생의 심장소리를 느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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