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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CEO 레이쥔의 창업 신화
후이구이 지음, 이지은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접하기 전 샤오미는 알았지만 샤오미의 창업주가 누구인지는
몰랐다. 언론에서 익히 샤오미를 떠드니 모르지 않을 수 밖에..
중국 주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먼저 알게 된 기업이었는데 샤오미가
이렇게 커 버린 건 정말 순식간이었던 것 같다.
이젠 중국의 스티브잡스라 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 그리고 그의
사고관은 스티브 잡스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스스로도 스티브잡스를
동경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신제품 발표현장에도 스티브잡스를
따라한다. 동경하는 사람을 따라 하는 것은 나쁜 게 아니다.
스티브잡스는 백인이다. 유태인이다.
그는 서양의 문화에서 태어났지만
동양의 문화를 동경했다. 그런데 바로 여기 동양적 사고관 속에 자란
동양의 스티브잡스가 출현했다.
그가 한국인이 아닌 게 조금 배 아프지만 책을 읽으며 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큰 사람은 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다르게 생각한다. 스티브잡스가
우주에 흔적을 남겼으니 그도 또 다른 흔적을 남기기 위해 성장하고
있다.
애플이 인재를 빨아들이는 회사였다면 샤오미도 애플의 절차를 똑같이
밟아가고 있다. 다만 레이쥔은 애플이 추구하지 못했던 또 다른 면을
파고든다.
중국의 상술을 겸비한 스티브잡스라고 할까? 그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파고드는 마케팅의 세밀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행보는 가히 놀라울 정도다. 진취적이며 도적전이다. 거기다
과감함 까지 갖추었다.
천재들이 많이 태어나는 나라 대한민국, 하지만 세상을 바꿀 천재는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 이제 우물 안 개구리로 살지 말고
스티브잡스의 철학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스티브잡스 보다
좀 더 우리의 동양적 사고관에 가까운 레이쥔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남과 다르게 생각했다. 사람에 집중했다는 것도 같다. 괴짜라는
것도 둘이 닮았다. 고정관념에 묶여있지 말라.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그리고 다르게 생각하라.
이게 내가 이 책을 읽고 얻은
느낌이다.
이 책을 통해 레이쥔이 10년 동안 애정이 담긴 잘나가던 회사를 박차고
나와
어떻게 중국의 스티브잡스로 불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순식간에 애플과
삼성을 재치고 1위로 우뚝 서게 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레이쥔을 보면서 느낀 것은 우리 스스로에게 그리고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건 이제 공부가 최고가 아님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안목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
그 보기 좋은 예가 이런 책들이다.
개인적으로 무협지를 읽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의 철학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