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유치원생을 위한 그리기 100선 - 그림으로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미리 보기
홍승화 지음 / 일상과이상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올 해 유치원에 들어가는 아들은 벌써부터 언제 유치원에 가느냐고 연신 물어댑니다.

"3월달에 가지~! " "3월달이 언제야?"

그러면 나는 지금이 1월이니까 2월 지나고 다음이 3월달이며 그 때가 되려면 아직 많은 밤을 자야한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유치원에 가면 욕심내지 말고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그러면 아들은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죠. 과연 저 말을 믿어도 될까요? 말과 행동이 다른데요....

 

요즘은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은 왠만해서는 한글을 다 떼고 온다고 합니다.

우리 때만 해도 초등학교 들어갈 때 한글을 뗐었는데  요즘은 조기교육 열풍때문이지 초등학교 입학전에 한글, 수, 그림, 피아노 등을 많이 시키는 분위기라 솔직히 엄마인 저의 마음은 찹찹할 때가 많았습니다.

바뀐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교육 과목이 무엇인지 또 집에서 어떻게 도와주는 것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지도 궁금했죠. 이 책을 보니 조금 안심이 되는 것이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이 추천한 책으로 새 교육과정이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 비하면 경험과 인성에 대한 교육은 그 기초에 불과하지 않아 초등학교 교과과정이 선반연된 <똑똑한 유치원생을 위한 그리기 100선>을 보는 순간 이 책이다 싶었습니다.

이 책이면 초등학교 수업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책을 받아든 순간 그리기100선이라는 문구가 좋았습니다. 그리기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잖아요. 저의 아들도 그리기를 좋아하거든요.

그리기를 통해 초등학교 교과내용을 미리 배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더라구요.

책의 수준을 보니 7~8세 아이들 가장 무난하게 잘 해결해 나갈 것 같고, 6세 아이들도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아이가 쓰기가 힘들다면 쓰기보다는 그림 그리기 위주로 먼저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바른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 주는 국어, 기본 생활 습관과 규범의 중요성을 일러 주는 바른 생활, 나와 사회, 자연의 관계를 배우는 슬기로운 생활, 합리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수학, 창의적인 표현력을 즐거운 생활,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돕는 우리들은 1학년 등 초등학교 1학년 전 과정을 예습할 수 있도록 해놓았네요.

모양을 흉내내는 말, 좋아하는 것, 상사하기, 본 것에 대한 느낌, 꾸미기, 관찰하기, 안전한 놀이, 여러가지 모양, 덧셈,뺄셈, 여러가지 표현, 자기소개등등에 따라 그림그리기, 쓰기, 색칠하기을 할 수 있는데요, 좋은 점은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야 한다는 거죠. 가족에서부터 여러 주변 환경에 평소 관심이 많았던 아이 즉, 관찰력이 뛰어난 아이라면 이 책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물론 관찰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엄마가 도와주면 충분히 할 수 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초등학교 교과과정을 미리 예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예비초등,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드는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