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탐험대 : 기상천외 발명품 미로 탐험대 시리즈
오빈 글.그림, 이주혜 옮김 / 바이킹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한 가지 놀이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아들은 오늘도 이방저방 돌아다니며 장난감과 책으로 방을 어지럽힌다.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에 뚜껑이 열리다닫히지만 하루이틀 해결된 문제가 아니라 은근히 고민이 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6~10세를 위한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지능계발 프로그램이라~창의력과 집중력을 어떻게 키워준다는 말인지...발명품들은 머리 두뇌에서 나왔으니 창의력에 도움이 될 것이고, 위에서 내려다 보는 건물 내부의 모습은 한 눈에 파악하기 힘든 요소들이 듬뿍 담겨있는 것만큼 집중력을 필요로한다.

나이도 6세에서 10세로 정해져 있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부모와 같이 하면 좋을 것같고, 초등학생의 경우 혼자서 충분히 문제 해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는 미로 놀이를 하면서 논리적 사고와 유추 능력, 시각적 주의력 등 인지능력 발달을 자극한다니 정말 그런지 확인을 해보자.

 

맥스 문이 사는 두비두 섬, 맥스는 틈만나면 녹슨 숟가락씨 고물상으로 달려가 발명에 푹 빠져지낸단다.

맥스 문의 기상천외 발명품들은 원자력 토스트 기계, 움직이는 집, 오토바이 잔디깍이, 영혼 추적기등 다양하다.

토스트기, 하이힐, 오토바이, 세탁기등은 고물상에서도 제 값을 받기 힘들지만, 발명품으로 재탄생된 모습은 다기능의 최첨단 기술이 더해진 마스터피스로 태어난다.

'이런 발명품 하나만 있었으면...'할 정도다.

 

탐험 길잡이를 통해 도움말을 얻을 수 있다. 미로찾기, 숨은 물건도 알아내고, 문제도 풀어 볼 수 있다.

숨은 물건 찾는 것도 그냥 찾는 것이 아니라 그림에서 나와 있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내야 하니 머리가 약간 찌끈~! 하지만, 숨은 물건 찾는 재미가 솔솔~!! 쉬우면서도 어렵다.

심술꾸러기 악당쥐들이 물건을 몰래 훔쳐다가 악당쥐산에 숨겨둔다. 고대 유물같은 물건도 포함되어 있으니 보통 쥐들이 아닌 돈의 가치를 아는 쥐라고나 할까.

시커먼 선그라스를 낀 악당쥐들이 훔쳐간 보물도 찾아볼 수 있다.

 

기상천외한 발명품들에 얽힌 사건들을 들여다 보면 다음 내용은 어떤 것인지 또 그림은 어떤 것인지 궁금해 손이 간질간질~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위치의 그림들은 건물 내부의 사람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숟가락, 젓가락도 세세히 보인다. 와우~! 정말 꼼꼼하지 않으면 그리다 포기할 정도로 인내력을 요하는 그림들... 그 덕에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너무나 잘 조화를 이루는 물건들, 하나씩 찾다보면 이곳저곳 다 보게된다.

다행히 못 푼 문제들에 대한 해답이 뒷편에 있으니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지만, 다음 기회를 이용하기로 마음 먹는다.

 

발명품이 생겨나게 된 이유와 발명품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돋보기가 있으면 더 잘 보일 것같은 그림들이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워준다니 빈말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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