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왕국 1 환상 왕국 연대기 1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이현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세상과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한 나는 판타지 소설을 문학의 한 분야로 인정은 하지만, 메니아처럼 좋아하지 않는다. 허무맹랑하고 황당하리만큼 비현실적인 소설이나 영화는 보고나면 머리속에 남는 것이 없이 허하기만 하다. 그리고 가끔은 시간도 아깝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사람 저마다 선호하는 분야의 책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호하는 책을 중점적으로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분야의 책을 두루 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나는 한 때 온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해리포터의 재미를 기억한고로 판타지의 묘미가 무엇일까 생각해보기로 했다.

 

환상 왕국 연대기-사라진 왕국을 처음봤을 때 만화인 줄 알았다. 다소 그림이 일부분 수록되어 있지만, 만화가 아닌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인 것이다.

피터팬에 나오는 팅커벨이라는 요정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렇지만 신이 아닌 존재다. 귀엽고 깜찍한 여자아이같지만 요술을 부리는 요정은 이야기속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함으로써 책의 재미를 더한다고 생각한다.

숲이나 별의 요정들은 충분히 아이들 상상속 어디라도 있을 듯한데, 이 책 속에 나오는 요정들도 한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둠의 여왕이 요정들이 사는 곳을 암흑의 세상으로 만들기 전까지는...

 

숲의 왕국의 요정들은 훗날 자신의 왕국을 되찾아 줄 아우다체를 별들의 왕국으로 피신을 시킨다. 숲의 왕국은 어둠의 여왕의 손에 넘어가고 일부 남은 요정들은 슬픈 은신처에서 생활을 한다. 어린 아우다체는 별들의 왕국에서 옴브로소라는 이름으로 레굴루스와 스파카의 아버지이며 천문학자인 에리다누스가 맡아 키운다.

별들의 왕국에서 생활하는 옴브로소는 자신이 언젠가는 자신의 왕국을 구하러 떠나야 한다는 것을 느끼던 어느 날 숲의 왕국으로 들어가는 돌을 손에 쥐게 된다.

그렇지만, 그 돌이 숲의 왕국으로 들어가는 돌이 맞는 지 에리다누스의 실험실로 들어가게 되고, 에리다누스는 옴브로소가 이제 떠나야 되는 때임을 직감하고 숲의 여왕이 맡겼던 나침판과 용의 비늘을 옴브로소에게 주게된다.

옴브로소와 레굴루스는 나침판이 이끄는 대로 숲의 나라에서의 모험이 시작되고, 숲의 다음 왕자리에 앉을 로비니아와 숲의 왕국 근위대 대장인 브루구스를 만나게 된다.

 

한편, 스피카는 환상의 왕국에 사는 힘센 마법사로 검은 여왕과 검은 세력에 맞서 싸울 스텔라리우스를 만나 마법의 활쏘는 연습을 하게 되고, 훗날 옴브로소와 레굴루스와 함께 검은 여왕과 대적하게 된다.

'활, 거위, 용, 검이 어느 날 검은 악당들을 물리치리라'는 고대의 예언처럼 스피카와 스텔라리우스가 어둠의 여왕의 수하인 늑대와 심장없는 기사단과의 한판승이 흥미진지할 뿐만 아니라 또 한편에서는 옴브로소와 레굴루스 그리고 숲의 요정들인 로비니아와 브루구스가 숲의 왕국에 사는 지혜로운 노파이며 부족의 역사를 알고 있는 울무스와 함께 검은 여왕이 숲으로 쳐들어 왔을 때 수수께끼같은 예언을 따라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가는 이야기는 반지의 제왕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이킨다.

 

수수께끼를 하나 씩 풀때마다 조각의 퍼즐이 맞춰지듯 이야기는 점점 더 재미있어 진다. 스피카는 활쏘기를 좋아하는데 스피카가 가지고 있는 활은 일반 활일 뿐이지만, 마법사인 스텔라리우스를 만나 마법의 활로 변하고 나서는 그 위력이 대단하다. 그리고 옴브로소가 가지고 있는 검 또한 어떤 요정도 심장없는 기사단의 적수가 될 수 없는데, 옴브로소의 검은 심장없는 기사단도 무찌를 수 있는 칼이 되었다.

고대의 예언처럼 활과 검 그리고 로비니아와 함께 다니는 졸파넬로등이 모여 어둠의 세계에 있는 왕국들을 구하기위해 함께 떠나는 그 모험의 이야기가 다음편을 예고하듯이 끝이 난다.

 

어둠의 여왕으로 하여금 사라진 왕국이 어떻게 사라지게 되었는 지보다는 사라진 왕국이 어떻게 되살아나는가가 더 흥미로워지는 이야기가 아닐수 없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밍크 2012-01-20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 이거 시리즈 집에 다 있는데
이제 다 읽으려면 2권 남았어요 ㅎㅎ
지금 빛의반지1 보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