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 - 우울함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러너가 되기까지
니타 스위니 지음, 김효정 옮김 / 시공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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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 / 니타 스위니 / 시공사

표지의 수체화가 예쁩니다. 푸르른 자연을 배경으로 반려견과 힘차게 달리는 여성이 그려졌어요. '50대 과체중의 아줌마'라 자신을 소개하는 저자입니다. 생각보다 날렵해 보이는데요, 달리기가 그녀를 바꾼 것일까요?

<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라는 제목이 마음을 끌었어요. 힘든 일들을 많이 겪었나 봐요. 아마 달리기로 이겨낸듯합니다. 해 본 사람은 그 매력을 안다는데 달리는건 아무래도 힘들더라고요. 신발이며 옷이며 갖춰 입어야 된다고 생각해서인지 번거롭기도 했고요. 이 책읽고 나면 달리기가 쉬워질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글쓰기 붐을 일으킨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의 저자 나탈리 골드버그를 아시나요? 그녀의 워크숍에서 10년간 공부한 저자입니다. 청소년기부터 폭음을 일삼았다고 해요. 아픈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변호사로 일하다가 번아웃으로 은퇴할 정도였답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적인 질병이 여러차례 그녀를 휩쓸었지요.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달리기를 만났답니다. 삶이 바뀌자 <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를 만들어냈습니다. 어떻게 달리기만으로 변화된걸까요? 거센 폭풍같던 그녀의 삶이었는데 말입니다.

소파에 누워만 있던 50대 과체중 여성이었답니다. 글에서 느껴져요. 얼마나 스스로 자신을 싫어했는지 말입니다. 의지도 없고 뚱뚱했던 과거의 자신을 엄청 비하합니다. 그렇게 그냥 숨쉬기 운동만 하며 살던 어느 날 고등학교 동창의 소셜미디어에서 다음의 글을 읽게 됩니다.
"이럴수가. 달리가가 슬슬 재밌어져!"​

그날부터였답니다. 그녀가 달리기 시작한 건요. SNS의 순기능도 있네요. 때로는 질투가 열정의 심지에 불을 붙이기도 하잖아요. 다행히 그날 본 게시물은 그녀의 인생을 바꿔 놓았습니다. 그리고 <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까지 세상에 나온 겁니다. 잘되었어요. 저자는 그 친구에게 고마워해야겠습니다.

달리지 않았던 이유를 대라면 수도 없어요. 늘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것도 아니라 발도 불편하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유로 걷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다 아이가 놀라다 도망가면 잡으러 간다고 뛰는 게 다였어요. 심장박동을 느껴본 게 말입니다. 알긴 알죠. 달리고 난 후의 느낌이 더 자극적이라는 것을요. 아직 달릴 수 있는 무릎이라는 것도 알고요. 더 나이 들면 달리고 싶어도 걸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도 압니다. 합리화 한 거죠. 뛰기 싫으니 걷기로 선택한 겁니다.
이 책<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은 달리기를 예찬합니다. 무엇보다 달릴 때의 좋은 느낌들을 고스란히 자세히도 적어두었죠. 일단 가볍게 생각하랍니다. 슬슬 달리라 하죠. 부드럽게 달리다 보면 저절로 빨라진다네요. 힘들게만 생각했던 달리기인데, 글만 봐도 달리기가 쉽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달린 후에는 걷고 난 후에는 느낄 수 없는 희열이 느껴집니다.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이제 좀 달려보고 싶네요. 저자처럼 그 기분을 느끼고 싶어집니다. 달릴 때 더 시원하게 뺨을 스치는 바람을요. 달려서 뛰는 것인지 좋아서 뛰는 것인지 분간이 잘 안던 활발히 뛰는 심장도 오랜만에 느껴보고 싶습니다.

실내 자전거를 사려했는데, 편한 운동화를 사야하나 싶어지네요. 이 또한 핑계이지요? 신발장에 편한 신발부터 찾아야겠습니다.

(중략...)

가만 보니 걷기에 관해서는 건강 분야 책들을 본 것 같은데. 달리기에 관해서는 심리와 접목 된 이야기하는 책이 많은 것 같습니다. 힘든 마음일수록 가만히 걷기보다 세찬 심장박동이 느껴지는 달리기가 효과적이기 때문이겠지요?
마음 근육을 단단히 해주고 우울한 마음을 치유해 주는 건 달리기인듯해요.
뛰어야 할 이유가 분명해 보입니다.

자꾸 마음이 우울한 분, 달리기하고 싶은데 귀찮아서 망설이는 분이 보시면 도움이 될 책<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이에요. 추천드립니다.

+꿈리사의 두 줄 평
1. 저자의 소소한 일상을 가득 담고 있어서 자기계발서는 아니고 소설 같아서 소설을 즐겨읽지 않는 나로서는 약간 지루했다.
2. 달려야 하는 이유를 알았다!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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