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상상력이 키워지는 소설집

하늘은 무섭지 않아 - 제2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 ㅣ 사계절 아동문고 92
고호관 외 지음, 조승연 그림 / 사계절 / 2016년 11월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책들이 인물 동화책 위주여서 다양한 종류를 읽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고르고 골라주다 보니 역시나 전래동화같은 재미와 읽어주기 편한것으로만 고르고 있구나 느끼게 되었고 과학이나 미래사회, 자연에 관한 책은 멀리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런책을 또 어떻게 골라 주어야 하는지도 막막했지요. 그런데 이책은 어린이 SF동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낙원과학소설상 모음이여서 무척이나 유익하고 재미까지 있었습니다. 2회 수상 작품집인 하늘은 무섭지 않아. 제목도 호기심을 이끌만한 것이여서 좋았습니다. 부모가 과학이나 이런것에 흥미가 없어서 그런지 아이들고 따라서 흥미를 가질 기회가 없었는데  이 책의 5편의 SF동화를 함께 읽으면서 상상력을 펼치고 눈을 반짝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나 대견했습니ㅣ다.

표제작인 하늘은 무섭지 않아는 달나라와 지구의 우주전쟁으로 피해의식을 가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우주를 가본적도 없고 우주 전쟁이라는것이 공상 영화에서나 나오는 것이라서 그런지 깊게 생각할 기회가 없었는데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시대에는 정말 이런 우주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생각하니 깊이 빠져 읽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이들의 힘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인데 무척 재미있습니다. 이외에도 부모없는 두 아이가 로봇동물 폐기장에서 강아지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여기에서는 가족애를 느낄수가 있어요. 또 왕따에 대한 주제를 담은 로봇 짝꿍, 유전자 조작에 관한 생물이야기등 과학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 무한한 호기심과 자극을 줍니다.

과학 소설이라고 해서 딱딱할줄 알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읽기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