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 어느 과학자의 탄생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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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를 꿈꾼 적도 있지만 중학교 시절 생물과 화학 수업으로 과학자는 천재들이 하는것으로 명명하고 수업시간 졸지 않는것으로 만족하면서 살았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뉴스에서나 노벨상이나 SCI 논문 이야기가 나올때만 반짝 관심을 갖게 되는데 나에게도 익숙한 과학자가 있으니 바로 리처드 도킨스이다. 그러나 이름외에, 한두줄로 말할뿐인 업적외에는 별로 아는 정보가 없고 주변에서도 크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없어 나눌 이야기가 없는데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으로 한사람의 인생이야기, 그리고 위대한 과학자의 탄생과 업적이 한권의 책으로 펼쳐져 틈틈이 읽게 되어 영광이었다.

생각보다 부유하게 자라고 이런 저런 교육환경도 좋았기에 유명해 지는것은 자신의 노력만 있으면 충분하게 되겠구나 생각도 들긴했다. 정유라처럼 넘치는 부모의 돈과 부정 입학 조력에도 해외도피를 하는 범죄자의 신분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도킨스는 주로 책을 가까이 한듯 보인다. 지금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라, 그래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라는 말을 종종 하거나 어린시절 들어왔기에 당연하게 생각은 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책읽는것이 마냥 좋은것은 아니다 도킨스는 책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아가는 계기를 맞이한다.  그것은 훗날 이기적 유전자,  만들어진 신 같은 업적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쓰면서 도킨스는 조금더 부드럽고 솔직하고 사적인 내용들을 담아내는데 별로 정보가 없던 나에게는 그저 재미있고 읽을수록 빠져드는 매력을 느끼게 된다.  역시나 명문 옥스포드 대학교의 연구활동이 그에겐 좋은 경험의 시간이자 성장기였고 나도 열심히 해서 이런 학교에 들어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부럽기까지 했다.  또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면 도킨스를 대하는 부모들의 태도랄까 교육 방식, 생활 방식이 남다름을 느꼈다. 어쩌면 별것 아닌것일수 있지만 내겐 정말 따라해 보고싶은 그런 면들이 많아서 따로 메모를 하고 싶을 정도 였다. 누구나 훌륭한 아이들의 뒤에는 남다를 부모들이 있었다. 그것은 돈으로 해결할수 있는것들은 아니다. 도킨스는 부유했지만 그의 부모들은 달랐다.

솔직한 어린시절의 이야기, 학교 생활이야기등은 영국의 시대상도 엿볼수 있었고,  유전자이야기에서는 과학적 지식도 얻게되고 관련 자료들을 찾아 읽고싶을 만큼 재미있게 일상생활과 연과되어 풀어주기도 한다.   그렇다고 유전자 이야기가 책의 주류는 이루지 않는다 . 요즘 내가 정말 재미있게 빠져들엇다 설민석의 역사관련책이 있었다. 그 책은 지금 베스트셀러일 만큼 인기를 끄는데 이 책으로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도킨스의 책 역시 과학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위인전을 선물하기도 하고 추천해 주지만 이런 자서전을 읽게 해주는것도 좋겠다 싶을만큼 인생과 지식을 모두 생각해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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