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아기자기한 자수 놓기.

귀여운 그림책 자수 - 내가 사랑하는 동화를 수놓다
무라카미 히토미 도안, 구보 도모코 자수,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6년 11월

자수는 어렵고 힘든 그런 예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쉽게 도전하기 어려워요. 그런데 이 책은 아름다운 동화를 모티브로 한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에서 입상한 일러스트레이터가 수놓은 것들을 소개하고 있어 보기만 해도 웃음 나오고 갖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스티치방법과  도안 옮기는 방법들이 나오고  똑딱이 파우치, 책갈피, 넥타이 같은 작은 소품부터  자수를 활용한 다양한 것들이 나오기 때문에 생활형이라고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자가 워낙에 그림책으로 능력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나 귀여워서 빠져들게 됩니다. 아기가 있는 엄마는 아이의 작은 옷들과 소품에 직접자수를 놓으면서 마음도 힐링하고 아기에게 사랑을 더 보여줄수 있는것 같고, 조카를 둔 이모가 자수를 놓은 양말이나 스카프, 턱받침등을 만들어 선물하면 좋겠다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린시절 동화를 떠올리면서 한 땀 한땀 놓으면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기분도 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