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2% - 내 안에서 나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끄는 것들 인류와 나눈 이야기
닐 도널드 월쉬 지음, 조은경 옮김 / 판미동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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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미동의 책의 사람을 반성하게 하는 것 같다. 나를 돌아보고 주변을 살펴보게 하는 그런 메세지를 전하는 책이 많다.

 

영혼의 메신저 닐 도널드 월쉬라는 인물을 잘 알지 못했다. 신과 나눈 이야기라는 책을 알고 있었지만 읽어보지 못한 까닭인지 이렇게 저명한 저자를 이제서 알게된것은 이 판미동이라는 브랜드 때문인듯 싶다. 저자는 삶이 고통스러운것이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까닭이라고 말했다. 옛말에 한우물 파야한다는 말도 있고, 재주 많은 사람이 밥을 굶는다는 말이 있듯이 어쩌면 한가지에 몰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그것이 삶을 더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남들이 가면 나도 해외에 가고싶고, 좋은 외제차를 타는걸 보면 나도 타고싶어 무리를 하고, 누군가 옆에서 이러면 흔들리고 저러면 휩쓸리고 참 어렵게 사는 우리 생활의 한면을 꼬집어 주는것 같았다.  그렇기에 진짜 행복을 찾으려면 내안의 진짜의 모습, 목소리에 주목하라고 한다. 아마도 마음은 이게 아닌데 어쩔수 없이, 남들의 눈때문에 잘못된 결정을 하는 행동을 지적하는것 같았다. 하루에 한번은 꼭 이런 내 마음 같지않은 행동이나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이 있는 나로선 이책이 스승이자 길잡이처럼 느껴졌다.

 

영혼이라는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래서인지 영혼에 대한 저자의 말에 조금은 마음을 열고 읽게 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의 존재나 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이 있다면 영혼은 우리 안에 신과 유일하게 연결되는 부분이기에 삶의 고통이나 치유에 많은 힘이 됨을 이야기해준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용서가 아닌 이해라는 내용이 나온다.

용서는 필요한것이 아니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먼저 지는것이 이기는것이라라면서 상대를 용서하길 강요받을 때가 있다. 막상 그렇게 하는것이 얼마나 에너지소모가 크고 스트레스인지 감안한다면 이 책의 용서에 대한 이야기는 나의 자세를 고쳐주었다.

 

조금은 어렵고 이해하기 위해 몇번을 생각하면서 읽어야했다. 그러나 감사라는 단어,분노를 다스리거나 대처하는 자세, 얼마나 나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있었던가 등을 생각할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종교를 떠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금이라도 삶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나 화가 난다면 이책을 읽어보면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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