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r God? 무엇이 선인가
존 비비어 지음, 유정희 옮김 / 두란노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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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나도 인간은 악한가 선한가라는 문제를 곰곰하게 생각하게된다. 자주 결국 인간은 악하다라는 결론을 내리긴하지만 여전히 나도 궁금한 부분이다. 본 비비어 목사가 이런 문제에 있어 이시대 크리스천의 실상을 파헤친다고 해서 종교를 떠나 이책이 무척 흥미로웠다. 

 

대부분은 좋은 사람들이지만 개중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이책에서도  많은 크리스천들이 선하고, 지혜롭다 한다. 그러나 존 비비어는 선과 악은 겉으로 구별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첫장부터 원론적인 물음이 시작된다. 과연 선해 보이는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것일까 라는것이다. 여기에 무엇이라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매일매일 인간은 선과 악의 경계에서 모호하게 서있다. 옆사람에 따라, 보이는 물건에 따라, 말투에 따라 기분에 따라  순간 돌변하기도 한다. 사람이 보이는것에 대해 합리적이거나 유익해 보이는것들은 결국 모두 죽음에 이르는 선택과 갈림길의 결정이 있으며,  무엇이 최선인지를 하나님보다 내가 더 잘 안다는 착각이 바로 선과 악을 혼동하는 삶이 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내 운명을 내 스스로 개척하고 결정해야한다고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독려랍시고 강요했다. 그렇지 못한 자는 결정장애자, 정신분열자, 반사회적, 소심자등으로 낙인찍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책은  무엇이 옳고 최선의 선택인지, 가장 좋은것을 주시는 예수님을 받들지 않는한 길은 없다고 한다.

 

물론 비종교인의 눈으로 볼땐 어떤 감흥이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의 신념, 신앙, 믿음을 갖고 의지하고 또 따른다는것이  어쩌면 진정한 나의 삶에 대한 가치를 한 층 높여주고 편견을 벗고 세상을 바라보는 아량을 갖게 될지도 모르겠다. 내인생은 내것, 내 스스로 개척하는것이라는 그 주인 노릇에서 힘들어 하지 말고, 고통스러워하지말고 가장 좋은 것으로 새롭게 태어나라는 조언이라고 보면 좋을것같다. 

 

세상이 무척 살기 좋아지고, 배고픈 시대에서 더 좋은것, 비싼것, 아름다운것을 먹는 세상이 되었다. 이런 풍족한 세상에서 진짜 선은 사라져 가는것인지 모른다. 이러한 세상에서 내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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