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셀프트래블 - 2017~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권예나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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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본을 '가깝지만 먼 나라'라고 부른다.
지리상으로도, 문화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지만, 아직도 제대로 풀리지 않은 역사적 앙금이 남아있기 때문일 거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여행하는 곳 중 하나인 일본. 여행지로서는 참 매력적인 나라임이 분명하다.
대도시 도쿄, 천년의 수도 교토, 오사카성,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볼거리가 많은 오사카, 휴양지 오키나와 등등.
그렇다면 대마도는 어떨까? 일본 본토보다 부산과 더 가까운 섬인 쓰시마.
지명은 익숙하지만 대마도의 이미지는 물론, 여행지로서 어떤 매력이 있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쓰시마는 작고 조용한 섬이다.
일본의 다른 관광지와 다르게 시끌벅적한 느낌도 없고,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고 소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지리가 가까운 탓에 한반도와 관련된 명소가 많아 역사 여행을 떠나도 좋은 곳이다.

 

 

 

 

 

쓰시마가 작은 섬이다 보니 가이드북도 지금까지 읽은 셀프트래블 시리즈 중 책 두께가 가장 얇다.
이즈하라, 미쓰시다, 도요타마, 미네, 가미아가타, 가미쓰시마 4개의 마치를 다루고 있고,
여행 전 준비 단계,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 명소 등을 소개하는 핵심 정보, 쓰시마 여행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액티비티까지 소개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쓰시마에서는 무엇을 보고 즐겨야 할까?
여행지로서의 쓰시마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페이지.
투명하고 깨끗한 바다와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향토요리, 크고 작은 섬이 만드는 리아시스식 해안 절경, 신비로운 원시림, 캠핑과 해양 레저, 소박한 어촌 마을의 풍경 등을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 같은 일반적인 휴양지와는 달리 푸근한 시골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화려한 관광지는 없지만, 수수하고 소박한 느낌의 여행지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그 나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현지 음식.
섬이다 보니 아무래도 해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향토요리가 눈에 많이 띈다.
쓰시마의 대표 요리 돈짱은 한국에서 전해진 양념 갈비를 일본식으로 변형한 요리라고 하는데,
일본 서민 음식 대회 그랑프리에서 수상하며 유명해졌다고 한다.
수제버거를 워낙 좋아하는데... 돈짱버거도 궁금하고, 쓰시마 톳과 오징어가 들어간 쓰시마버거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당일치기 쇼핑 여행, 1박 2일 히타카츠-이즈하라 버스 여행, 1박 2일 렌터카 여행, 2박 3일 부모님과 함께 휴양 여행 등 날짜와 시간 별로 세세하게 여행 플랜을 짜주었다.
각 여행지마다 이동 거리와 이동 시간까지 꼼꼼하게 적혀있다.
테마에 맞게,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참고하면 여행 계획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은 여행지 이즈하라.
조선통신사의 비, 덕혜옹주 결혼 봉축 기념비, 수선사(최익현 순국비) 등 곳곳에 역사적 명소가 숨어 있다.
1시간, 2시간 3시간 시간대별로 도보 여행 코스를 적어놨으니 여행 일정에 맞춰 참고하면 된다.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바다와 하늘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이사리비 공원이나 에도시대 무사들의 가옥이 있던 곳으로 오래된 집과 돌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무가저택거리 등 천천히 걸으며 소박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많은 지역이다.

 

 

 

 

쓰시마에 왔으니 쓰시마버거는 안 먹어볼 수 없겠지.
쓰시마산 톳과 오징어가 들어간 쓰시마버거가 대표 메뉴다. 돈쨩버거, 여름 한정 메뉴로 쓰시마 향토음식 로쿠베의 재료로 만든 특별한 음료인 롯피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이즈하라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들르고 싶은 식당.

 

 

 

 

 

책에서 소개한 6개의 마치 중에서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도요타마다.

 

 

 

 

 

도요타마는 일본 건국 신화를 간직한 비밀스러운 곳으로, 와타즈미 신사와 에보시다케 전망대, 신화의 마을 자연공원이 대표적인 관광지다.
3곳 모두 모여 있어 도보 여행자도, 렌터카 여행자도 묶어서 방문하기 좋다.
책에서는 반나절 코스와 도보 여행과 렌터카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에보시다케 전망대는 쓰시마의 절경 리아스식 해안 아소만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작은 전망대다.
바다와 섬이 만나는 오묘한 자리에 위치한 와타즈미 신사는 영롱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이 찾는 명소다.
일본 건국 신화를 간직한 신사로, 바다와 맞닿은 모습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신화의 마을 자연공원은 에보시다케 전망대와 와타즈미 신사 사이에 있고, 일본식 정원, 캠핑장, 넓게 펼쳐진 아소만의 바다 등을 즐길 수 있다.

 

 

 

 

도보여행만큼이나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 형태인 버스 여행.
쓰시마는 작은 섬이기 때문에 과감히 버스 여행을 선택해봐도 좋을 것 같다.
버스 요금이라든지, 시간표, 노선도, 심지어 정류장은 어떻게 생겼고 버스는 어떻게 타야 할지 등
은근히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데 책에 이런 깨알 같은 정보들이 모두 담겨있다.
버스 여행 코스 또한 빵집 투어, 자연&미식, 작은 해변, 공항&공원&온천, 소바&쇼핑 등
8가지 테마로 시간대와 이동경로 등이 꼼꼼하게 적힌 여행 계획표도 함께 소개해주었다.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섬의 89%가 산림인 쓰시마.
일본에서도 귀한 재래종 말 중 하나인 다이슈바 승마 체험, 아소만에서 즐길 수 있는 시 카야킹, 쓰시마 바다낚시 등 자연 친화적이고 이색적인 액티비티가 많다.

 

 

 

 

책 뒤편에는 여행 준비 단계에서 알아야 할 사항들, 출입국 터미널, 시내 교통 편, 렌터카 이용법, 쓰시마 섬을 다녀온 여행자와 쓰시마 현지인의 짤막한 인터뷰, 간단 일본어까지 알차게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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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한 도시 여행 보다 소박하고, 자연 친화적인 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대마도.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느긋하게 걸어서 바다와 산, 시골 풍경 같은 정겨운 골목 이곳저곳을 누비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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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베스트 123 -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정보상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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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본 적은 없지만, 대학생 때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이 유럽여행이었다.
꼭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혼자서 유럽을 여행하고 싶었다.
이런 소망을 품고 있어서인지 어쨌든 3년 전에 혼자 유럽 여행을 떠났다.
유럽 여행을 준비할 때 관련 카페나 여행기가 올려진 블로그 등을 보며 인터넷 서치도 열심히 했지만,
아무래도 여행책을 읽는 게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효율적이었다.
인터넷은 온갖 정보를 마구잡이로 접할 수 있다면, 책은 아무래도 조금 더 정제되고 검증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유럽을 여행하고 싶어 하는 만큼 여행책 중에서도 유럽 여행책은 굉장히 종류가 다양하다.
한 권에 조금씩이나마 유럽 전역을 다룬 책이 있고, 동유럽 혹은 서유럽만을 다룬 책,
유럽의 수많은 나라들을 각 권으로 소개한 가이드북 시리즈, 여행 테마별로 유럽의 몇 개국을 묶어 소개하는 책 등등.

 

<유럽여행 베스트 123>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를 소개한 책이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터키까지
유렵 여행으로 많이 떠나는 10개국에서 액기스라고 할 만한 여행지 총 123곳을 뽑아놓았다.
지도, 숙박, 식당 정보 등이 담긴 가이드북이 아니라 각 여행지가 가진 역사, 문화적인 배경과 기원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여행하면서 무엇을 보고 느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면 대부분 장기 여행을 계획한다.
유럽으로 떠나는 여행은 비행시간도,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대부분 '내가 언제 다시 유럽을 갈까?'라는 생각을 하며,
마치 평생의 마지막 유럽 여행을 떠나는 것 마냥 큰 결심을 하고서 장기 여행을 계획하게 된다.
유럽은 거리가 멀어서 여행 기간을 길게 잡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가 볼 나라도, 먹어 볼 음식도, 경험하고 느껴할 것들이 정말 차고 넘치는 여행지다!
그런데 막상 여행 계획을 짜려고 보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당혹스러울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여행 테마와 꼭 맞는 나라가 어디인지, 각 나라마다 꼭 가봐야 할 여행지는 어딘지...
유럽이라는 이름 아래 너무나 많은 나라들이 있고, 중요한 명소들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유럽여행 베스트 123>를 읽다 보면 유럽의 여행지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동유럽, 서유럽 골고루 유럽의 주요 여행국들을 다루고 있고,
각 나라마다 유명한 필수 관광지는 물론,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도 함께 담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유럽 여행을 처음 떠나보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한 번의 여행으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유럽 10개국을 다 갈 수 있는 여행자는 분명 흔치 않을 거다.
아직 어디로 떠날지 정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선별할 수 있을 것이고,
이미 행선지를 정한 사람들에게는 여행을 시작하기 전 유용한 사전답사 되어줄 것이다.
모든 것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알지 못하면 그만큼 느끼는 것도 적고, 이해의 폭도 좁을 수밖에 없다.
충분히 준비하고 알아본 후에 여행을 떠난다면 감동과 재미도 더욱 커질 것이다.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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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셀프 트래블 - 2017~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5
정승원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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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비행시간과 저렴한 물가 때문에 휴가지로 인기 많은 동남아시아 지역.
많은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베트남은 비교적 친근하게 느껴지는 나라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적으로 알려진 베트남 쌀국수,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최근 휴양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다낭.
사실 이 정도가 내가 베트남 여행에 갖고 있는 이미지의 전부인데,
이번에 <쎌프트래블 베트남>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여행지도 많고, 베트남의 숨은 매력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유명 여행지 하노이, 다낭, 호찌민 시티 등을 포함해 총 12곳의 관광지를 다루고 있다.
하롱베이만큼이나 아름다운 깟바 섬, 석회동굴을 감상할 수 있는 퐁냐케방,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냐짱,
산과 호수, 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이 곳곳에 펼쳐져 있는 꽃의 도시 달랏 등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여행지들이 꽤 많이 있다.

 

 

 

 

베트남 지도와 함께 각 여행지의 짤막한 소개가 담긴 여행지다.
세로로 길쭉한 모양의 베트남은 북부, 중부, 남부에 걸쳐 고루 관광지가 퍼져있다.

 

 

 

 

 

 

직항 편이 있는 북부의 하노이와 하이퐁, 중부의 다낭, 남부의 냐짱, 호찌민 시티 5곳을 중심으로,
4박 5일 단기와 7박 8일 장기로 추천 일정이 상세하게 나와있다.

 

 

 

 

 

 

일정별로 여행 테마에 대한 짤막한 설명과, 각 일자별 여행 계획을 제시해준다.
해당 내용이 책에 실려 있는 경우 페이지가 표기되어있어,  곧바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베트남 음식이라고는 쌀국수와 월남쌈, 짜조, 분짜 정도.
대체로 한국인에 입맛에 잘 맞는 편이라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베트남 쌀국수는 생각하는 것보다 종류가 다양해서,
별도 페이지를 두어 국수의 이름과 음식 설명, 먹는 법, 주문용 베트남어까지 소개해준다.

 

 

 

 

각 여행지마다 맛볼 수 있는 지역별 전통 음식도 참 다양하다.

 

 

 

 

동남아 여행 계획에 많이 들어있는 일정인 마사지.
베트남에서 받을 수 있는 마사지 종류와 저가 마사지숍과 고가 스파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마사지숍 이용 방법까지 상세하게 실려있다.

 

 

 

여행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숙소 선택.
리조트, 고급 호텔, 중저가 호텔, 호스텔 등 베트남 지역별로 어떤 숙소 시설들이 있는지,
여행 목적과 예산에 맞게 숙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가격대와 특징까지 잘 설명되어 있다.

 

 

 

 

참 많은 베트남 여행지들이 눈길을 끌었지만,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베트남의 문화 수도라고 할 수 있는 호찌민 시티.

 

 

 

 

비행기, 기차, 버스로 호찌민 시티 들어가는 법,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시내 안에서 이동하는 법 등
각 여행지 소개에 앞서 기본적인 이동경로 설명 페이지가 있다.

 

 

 

 

 

 

호찌민 시티 내 주요 볼거리는 이국적인 건축물과, 미술관,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이 있고,
메콩 강, 꾸찌 터널, 봉따우 등의 1일 투어를 추가하는 게 대중적인 여행 루트다.

 

 

 

 

 

프랑스 점령 시절 지어진 이국적인 건축물과
베트남의 아픈 역사를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베트남 전쟁박물관,
고대 베트남 문명부터 근현대까지 베트남의 예술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호찌민 미술관 등
호찌민 시티는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
베트남은 잘 알려진 여행지 만큼 매력적인 관광지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처음 들어본 생소한 곳이 많았지만, 각 도시마다 특징이 뚜렷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음식, 자연, 휴양을 한꺼번에 즐기기 좋아서 가까운 해외 휴가지로 참 매력적인 나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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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셀프 트래블 - 2017~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8
맹현정.조원미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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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스위스' 하면 알프스 융프라우의 설산 풍경을 곧바로 떠올릴 것이다.
푸르른 설산을 배경으로 산맥을 가로지르는 열차의 모습. . .
파리의 에펠탑, 런던의 빅벤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상징이
아름다운 자연이라는 게 스위스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스위스를 떠올릴 때면 언제나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게 있다.
어릴 때 읽었던 <먼 나라 이웃나라>의 스위스 편.
복잡하게 얽힌 역사적인 배경은 기억에서 모두 사라졌지만,
한 나라의 공용어가 4가지라는 사실이 가장 흥미로웠는지 늘 스위스 하면
언어가 4개라는 사실이 함께 떠오르곤 한다.

 

 

 

 

 

스위스는 유럽여행지로 손꼽히는 인기 명소지만,
개인적으로 한 번도 스위스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하이킹과 자연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여행지라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셀프트래블 스위스>를 읽으면서, 스위스가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로 느껴졌다.


세련된 문화 도시 느낌의 취리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고급 휴양지 생 모리츠,
고풍스러운 중세 분위기를 간직한 스위스의 수도 베른, 스위스의 대표 여행지라고 할 수 있는 융프라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루체른, 스위스 속 작은 이탈리아 루가노 등
스위스는 아름다운 자연을 기반으로 곳곳에 다채로운 개성의 여행지가 펼쳐져 있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는 명소가 많아서 여행 일정을 짜는 일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3일, 5일, 7일 여행 일자별로 스위스 클래식 투어, 로맨틱 투어, 그랜드 트레인 투어 등
테마별로 정리된 페이지를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여행 느낌을 먼저 찾도록 한다.

 

스위스 여행이 처음이라면 5일 일정의 클래식 투어가 가장 적합할 것 같다.
<루체른 반나절 & 베른 반나절 - 융프라우 지역 - 레만 호수 지역 - 고르너그라트 or 마테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 취리히 반나절 & 베른 반나절>의 5일 일정이
스위스 여행의 고전 여행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여행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스위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파노라마 열차!
알프스 초원의 목가적인 전원 풍경, 에메랄드빛 호수의 아름다운 풍광은
스위스 여행의 가장 큰 로망이자 매력일 것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열차 여행을 하는 만큼 스위스 역시 다양한 열차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게 파노라마 관광 열차다.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을 거쳐 몽트뢰로 향하는 루트의 골든패스 라인,
쿠어에서 생 모리츠를 거쳐 이탈리아 티라노까지 빙하와 야자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구간인 베르니나 특급 등 각 지방의 개성을 담고 있는 특색 넘치는 관광 열차 정보도 꼭 체크해두자.

 

 

 

 

 

스위스 내 26,000km에 달하는 대중 교통망 서비스를 일컫는 스위스 트래블 시스템.
스위스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여러 패스가 있는데, 각 패스의 특징과 여행의 테마와 기간에 적합한 패스를 잘 정리해놓은 페이지다.
자신의 여행에 적합한 패스가 무엇일지 설명과 가격을 읽어보면서 비교하기에 좋다.

 

 

 

 

릴케, 코난 도일, 바그너, 헤르만 헤세, 프레디 머큐리, 아인슈타인, 찰리 채플린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스위스에 머물렀다고 한다.
이들의 발자취와 예술품을 관광지로 다듬어 놓은 곳도 많다고 하니 재밌는 여행 테마가 될 수도 있겠다.

 

 

 

 

 

스위스 현지인이 추천하는 릿지 하이킹 주요 루트와 하이킹, 트레킹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도
꼼꼼히 적혀 있고, 스위스 남부 프랑스어권 지역에 살고 있는 현지인 추천 테이스티 로드!
역시 여행할 때 음식이 빠질 수 없다. 오래된 친구 같은 작은 레스토랑 '카페 데 벵',
제네바에서 가장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는 '스트리트 구르메' 등
글로 된 설명만 읽어도 리얼 맛집 느낌이 물씬 풍겨온다 ㅎㅎ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스위스 제1의 도시 '취리히'

 

 

 

 

취리히에 대한 도시 설명, 취리히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주변 지역에 대한 짤막한 소개,
취리히로 들어오고 나가는 방법과 루트, 스위스 내 주요 도시와 취리히까지의 이동 거리 등
여행 시 꼭 필요한 기본 정보에 대한 설명이 참 꼼꼼하게 실려있다.

 

 

 

 

 

도시 여행을 좋아하는지라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들어왔던 스위스 여행지가 취리히다.
현대적인 세련미, 중세적인 중후함, 젊은 활기, 우아함 등을 두루 갖춘 곳이라고 하니
취향에 따라 구역을 나눠 여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는 특히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같은 문화 감상 중심의 여행을 좋아해서 유독 눈길이 갔던 페이지.
나중에 취리히 여행하게 되면 꼭 가보고 싶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국립박물관, 미그로 현대미술관은 기발한 전시를 자주 기획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라고 하니 미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여행지인듯 싶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취리히의 대표적인 축제를 소개하는 페이지도 있으니
여행 시기와 일정이 맞는다면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취리히에서 지금 가장 핫한 곳이라는 취리히 웨스트.
취리히 시내 외곽에 위치해있지만, '공업 디자인'이라는 컨셉으로
기존의 조선소, 공장, 발전소 등의 건물을 개조해 감각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 모여있다.


고가교 아래 각종 상점, 레스토랑, 갤러리 등 다양한 점포가 입점해 있는 '임 비아둑트'는

취리히에서 가장 흥미로운 쇼핑 거리로 손꼽히고,
컨테이너 박스가 층층이 올려져 있는 프라이탁 플래그십 스토어 건물은 취리히 웨스트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각 여행지마다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주변 지역을 소개하는 Special Area 파트가 있다.
취리히 주변 지역은 샤프하우젠, 슈타인 암 라인, 빈터투어, 장크트 칼렌, 아펜첼, 라퍼스빌 정도가 있다.
각 도시의 특징과 이동 방법, 대표적인 관광지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근교 여행 계획시 참고하기 좋다.

 

 

 

 

 

취리히 주변 지역으로 가장 눈길이 갔던 장크트 갈렌.
콘스탄스 호수와 아펜첼 사이에 위치한 장크트 칼렌은 중세시대 유럽 문화와 교육의 중심 도시였다.
도보자 전용 구시가지를 따라 스위스 유수의 종합대학을 둘러볼 수 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도원 부속 도서관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평에 걸맞게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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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던 <셀프트래블 스위스> 편.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물론 고풍스러운 건축물, 세련된 문화 등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지닌 도시들이 펼쳐져 있는 스위스.
유럽 여행을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들러보고 싶은 여행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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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나트랑 셀프 트래블 - 호이안.후에, 2017~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3
한동철.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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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나트랑 셀프트래블』이 출간되고 1년이 지나 새로 나온 개정판.
다른 셀프트래블 시리즈 보다 두께가 얇은 편이다.

 

 

 

 

 

 

 

'셀프 트래블' 시리즈로 이미 몇 권의 책을 읽어보았지만,
각 여행지마다 다른 작가분이 집필하기 때문에 책에 따라 조금씩 분위기가 다르다.
이번 저자는 『미얀마 셀프트래블』, 『라오스 셀프트래블』을 쓰신 이력도 있고,
최대한 깔끔하고 콤팩트한(?) 스타일의 여행책을 추구하시는 듯하다.

 

 

 

 

 

 

 

다낭, 호이안, 후에, 나트랑은 아무래도 휴양을 위해 가는 여행지다 보니
리조트의 선택지가 다양한 편이다. 잘 쉬는 것도 여행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이 추구하는 여행 스타일에 맞게 숙소를 결정해야 한다.

 

 

 

 

 

 

 

요즘 '다낭'이 베트남의 새로운 휴양지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많이 생소한 게 사실.
왕궁, 해변, 유적 등 주요 여행 스팟 13곳을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페이지를 보면서
다낭, 호이안, 후에가 어떤 곳인지 대략적인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스팟도 꽤나 다양하다.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호이안'
어딜 가나 전통적인 게 가장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산책하기 좋은 호이안 올드타운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가 될 듯.

 

 

 

 

 

 

쌀국수, 꼬치구이, 만두 등 먹거리가 참 다양한 베트남.
베트남의 주요 먹을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페이지다.
사진 밑에 적힌 설명을 읽고, 꼭 먹어보고 싶은 음식을 체크해두기 좋다.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역시 쇼핑.
선물로 사가기 좋을 만한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고,
바로 옆 페이지에는 베트남 커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여행 준비 단계에서 유의할 만한 사항들, 떠나기 전에 둘러볼 만한 유용한 사이트,
유사시 필요한 각종 연락처, 짤막한 베트남어 표현까지 꼼꼼하게 정리되어있다.
각종 연락처 페이지와 서바이벌 베트남어는 뜯어서 쓰는 미니 맵북에도 실려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5시간 정도면 떠날 수 있는 다낭.
후에, 호이안의 명성에 가려져 비교적 최근에서야 인기를 얻게 됐지만,
한적한 해변이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자연을 중심으로 여행하기 좋은 휴양지다.

 

 

 

 

 

 

다낭 & 호이안 & 후에 추천 여행코스는
한나절 코스인 다낭 시티투어, 일일  코스로 3가지 정도 소개하고 있는데
확실히 다른 셀프 트래블 시리즈의 여행 코스보다 짤막한 느낌이다.
시내에는 볼거리가 크게 많지 않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바니힐이나
호이안 에코투어, 올드타운, 후에 왕궁&왕릉, 하이반 패스 정도가
주요 여행코스가 될 듯싶다.

 

 

 

 

 

아무래도 휴양을 주 목적으로 가는 여행지다 보니까 리조트, 호텔 소개 페이지가 상세하다.
해변, 다낭 시티 두 지역으로 나누어 각 숙소마다
부대시설이나 레스토랑, 바, 스파, 액티비티 등 꼼꼼하게 적혀있어서
여러 곳을 비교하면서 볼 수 있게 잘 정리되어있다.

 

 

 

 

 

 

 

그리고 셀프 트래블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휴대용 미니 맵북.
책 뒤쪽에는 다낭 시티투어, 야경투어, 바나힐 투어 등
여행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프로모션 쿠폰도 제공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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