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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부부 세계일주 프로젝트 - 오늘을 여행하는 부부, 지구 한 바퀴를 돌다
김미나.박문규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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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말만 들어도 참 설렌다.
전 세계 곳곳을 누비는 지구별 여행자가 되는 일은 여행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의 로망이 아닐지.
그럼에도 세계여행을 선뜻 떠나기 쉽지 않은 이유는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의 벽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여행을 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돈과 시간.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돈 버는 일에 쓰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이 필요조건을 갖추는 일이 너무나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짧은 휴가 기간을 이용해 벼락치기 하듯 여행을 하고,
조금이라도 긴 여행을 떠난다 싶으면 엄청난 사치를 부리는 듯한 이상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여행 한 번 떠나기 쉽지 않은 팍팍한 일상이지만, 한번 떠나보면 알게 된다.
여행을 떠나는 데 그리 많은 게 필요하지 않다는걸.
그저 여행을 가고자 하는 마음과 약간의 용기만 발휘하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익숙한 곳으로부터 떠나서야 절실히 느낄 수 있는 것도 있다.
내가 살아가던 방식이 전부가 아니고, 세상에는 그토록 다양한 사람과 삶이 존재한다는
아주 진부하지만 너무도 쉽게 잊어버리는 명제 같은 것들.


여행을 떠나고는 싶지만 아직도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메밀꽃 부부의 이야기를 읽어보자.
이들은 왜 지구 한 바퀴를 돌 큰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들의 세계일주 프로젝트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알게 된다면
얼른 여행을 떠나지 않고는 못 배길 거다.

 

 

 

 

메밀꽃 부부의 세계일주는 아시아에서 시작해 유럽으로 뻗어 나갔다.
비록 모든 대륙을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부부만의 방식대로 한 국가씩 느긋하게 여행한 흔적이 느껴졌다.

 

 

 

 

지도에 표시된 메밀꽃 부부의 여행지 22개국.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여행했던 곳을 지도에 표시하는 일이
일종의 의식(?)처럼 느껴진다고 하는데 이렇게 표시할 곳이 많다면 참 뿌듯하긴 하겠다 :)

 

 

 

 

 

 

메밀꽃 부부는 잉꼬부부를 넘어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마구 떠오르는 커플이었다.
고등학교 동창인 동갑내기 부부는 세계일주를 떠나기 전 매 주말마다 국내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퇴근 후에는 여행 프로그램을 같이 시청할 정도로 여행을 사랑한 부부.
20대 후반 나란히 사직서를 내고 커다란 배낭 두 개를 메고 여행을 시작한 순간은
신혼 초 스물아홉쯤 세계여행을 떠나자는 부부의 꿈이 현실로 바뀌는 때였다.

 

 

 

 

 

 

사진을 잘 찍는 남편과 꼼꼼히 기록하는 아내는 정말이지 찰떡궁합 여행 메이트 같았다.
어쩜 이렇게 상세하게 에피소드를 적었을까 궁금했는데 여행 내내 아내는 꼬박꼬박 일기를 적었고,
각종 영수증과 내역서를 기록할 만큼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각 나라의 에피소드가 끝나는 마지막 장에는 경비지출내역이 실려있어
대략 얼마 정도의 여행 경비가 필요하고, 그 나라의 물가를 대략 실감할 수 있었다.

 

매 페이지마다 눈을 즐겁게 해 준 이국적인 사진은 남편의 작품이었다.
현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진들이 책 곳곳에 실려있어
메밀꽃 부부의 눈으로 바라본 여행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여행 정보를 주는 가이드북이 아닌 주관적인 생각과 의견이 담긴 여행기다.
'에세이'라는 장르와 '여행'이라는 테마가 더해져 책의 내용은 당연히 사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져있다.
말 그대로 메밀꽃 부부가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담담히 풀어내는 느낌이랄까.
나는 모든 여행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같은 장소를 가도 서로 다르게 느낀다는 점이 여행의 마력이지 않은가.

 

정형화된 여행 루틴이 아닌, 천천히 보고 즐기는 메밀꽃 부부의 여행 방식이 참 부러웠다.
다른 어떤 활동보다도 현지 음식을 먹어 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꼭 어딘가를 돌아다녀야 하는 강박 없이 느긋하게 쉬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 때문에 터키 안탈리아에서 1년을 살게 된 것도
메밀꽃 부부만이 경험할 수 있는 지극히 사적인 여행 방식이었다.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는 메밀꽃 부부다.
여행이 그들을 행복하게 하니. 오늘도 메밀꽃 부부는 여행을 떠날 수밖에 없다.


여행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면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 행복해서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 당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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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에 머물다
박다비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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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집을 직접 짓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는 대부분 이미 만들어져 있는 집을 사고, 그 안에서 살아간다.
바닥, 천장, 벽 등 시공이 끝난 집에 허용된 자유는 인테리어나 가구 배치 정도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내가 살 집을 직접 설계하고 만드는 일은 꽤나 낭만적이고, 부럽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오래된 집을 고쳐 짓는 일은 어떨까?
완전히 허물고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집이 간직하고 있는 시간의 역사를 지키는 것.
그것은 낭만적이라기보다는 힘든 작업의 연속이고, 시간과 품이 굉장히 많이 든다.
온갖 수고로움과 고생을 겪어야 하겠지만, 세월의 흔적을 지켜낸 대가로
새 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우라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
오래된 집을 고쳐 짓는 일의 매력이 아닐까.

 

 

 

 

 

 

왜인지 모르게 어려서부터 줄곧 제주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던 저자 박다비님.
스물다섯에 제주에 첫발을 디뎠고,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한다.
제주에 살고 싶다는 아내의 청을 따라 남편 J는 그들의 보금자리가 될 작고 오래된 집을 찾아냈다.

 

 

마당에는 무성하게 자란 풀이 있고,
100년 가까이 된 안채와 여러 개의 작은 건물이 함께 모여있는 낡은 집.
모두들 허물고 새로 건물을 올리라고 혀를 내두를 만큼 오래된 집이지만,
용감한 젊은 부부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이 오래된 집을 고쳐 짓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렇게 그들의 사서 고생이 시작되었다.

 

 

 

 

 

 

 

안채 공사에서 가장 먼저 착수한 작업이 안채 지붕의 구조를 확인하기 위해 천장을 뜯어내는 일이었다.
천장에 붙은 벽지를 떼어내니 대들보와 서까래, 흙이 발라진 천장의 본 모습이 드러났다.
100년 가까운 세월을 버텨낸 나무들이라 과연 상태가 온전할까 하는 걱정이 무색할 만큼 견고한 상태였다.
오히려 얼마 되지 않은 나무보다 오래된 나무가 더 튼튼하다고 하니,
무작정 낡은 집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일은 그렇게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닌가 보다.

 


안채 벽을 떼어낼 때는 벽 속에서 작은 문이 나오기도 했다.
옛날에 작은방 문으로 사용하던 것인데 그 위를 벽으로 덮고 옆에 새 문을 내어 지내다가,
젊은 부부의 보수 공사로 숨어있던 문이 발견된 것이다.
100년 된 집이다 보니 구석구석에서 예기치 못한 보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안채 한쪽 구석에 있던 반닫이장, 오래된 장식장에서 나온 꽃무늬 그릇, 나무 문살과 창호지로 만들어진 미닫이문 등
시간의 흔적으로 낡고 바랜 옛것들이지만, 새 물건에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귀중함이 깃들어있다.
누군가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더욱 가치 있고 소중하다.

 

 

 

 

 

 

 

 

 

젊은 부부가 집을 고쳐짓는 과정은 말 그대로 '개고생'의 연속이었다.
글만으로도 그 고생과 힘듦이 온전히 느껴질 정도였으니...
천장을 보수하고, 보일러를 깔고, 벽돌을 쌓고, 벽체를 세우고, 창문을 내고, 타일도 붙이고,
벽지도 칠하고, 잔디도 깔고, 야외 세면대도 만들고, 변기도 설치하고,
심지어 싱크대, 조명, 침대까지 제작한다!

 


이쯤 되면 집짓기 '능력자' 부부라고 불러야 하는 게 아닐지.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서툴더라도 자신들의 힘으로 하나하나 만들어간다는 게 참 대단했다.
특히 카페 공간으로 꾸민 창고 천장으로 삐져나온 넝쿨을 없애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아크릴 판으로 투명 천장을 만든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투명한 창 너머로 보이는 초록색 넝쿨은 천장의 독특한 포인트가 되었다.
비록 공사가 진행되면서 초록색 잎들이 시들었지만, 그 안에 조화와 탁구공으로 만든 조명을 채워놓으니
또 다른 매력의 개성 있고 운치 있는 카페 천장이 완성되었다.
이렇게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을 하나씩 실현하고, 힘겨운 공사의 대장정을 거쳐 완성된 집에서
부부는 신혼생활과 숙박업을 시작했다.

 

 

 

 

 

 

집이 완성된 이후로도 부부의 집 가꾸기는 끝나지 않는다.
흙화덕 만들기 워크숍을 기획해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맨발로 흙을 밟아 반죽하고,
둥글게 모양을 잡아주고, 불을 조금씩 때워 화덕을 말리고, 방수 코팅을 한 뒤 그림까지 그려 넣고 나니
작은 텃밭과 잘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화덕이 완성되었다.

 


화덕피자 파티도 열고, 앞마당 텃밭에서 각종 채소도 심고, 옆집 할망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부부는 자신들의 집을 찾는 손님들에게 따듯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며
낡고 오래된 집을 보금자리 삼아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공사를 마치고 고쳐진 집을 배경으로 웨딩사진을 다시 찍은 부부.
부부는 공사 전 허름한 모습의 오래된 집 앞에서 찍었던 흑백사진을 찍었을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와 정장을 다시 입고, 함께 고쳐지은 단장된 집에서 다시 한 번 웨딩사진을 찍었다.
두 사진 모두 그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지겠지만,
따뜻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거실에서 함께 찍은 부부의 사진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졌다.

 


두 사진을 나란히 놓고 보면서 부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제삼자인 나로서는 알 길이 없지만, 부부의 대장정을 눈으로 함께 좇다 보니
그들의 용기 있는 선택과 소신 있는 삶을 마구 응원해주고픈 마음이 샘솟았다.

 

 

 

 

 

 

 

마지막 3장에는 여행 사진과 짤막한 글이 담긴 다비님의 여행일기가 실려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문체를 갖고 있다.
일면식도 없지만, 글만으로도 참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구나 하는 게 느껴진다.
바다와 산이 만나는 송악산 둘레길 풍경을 보니 문득 제주로 떠나고 싶다.
자연 속에서 가장 안전하고, 자유롭다고 느낀다는 그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삶을 꾸려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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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셀프 트래블 - 2017~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
신연수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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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는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섬 중 가장 북쪽에 있는 섬이다.
제일 북쪽에 있다는 사실 때문인지 홋카이도 하면 새하얀 설경이 곧장 떠오르곤 한다.
일본의 5대 도시 중의 하나이자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에서 생겨난 시원한 삿포로 맥주도 물론 빼놓을 수 없다.
사실 책 표지에 설경이 아닌 라벤더 풍경이 담겨있어 조금 의아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홋카이도는 겨울여행이 제격 아닌가?'라는 편견이 깨진 건 물론,
홋카이도는 여름휴가로 떠나기에도 좋고, 사계절 어느 때에 가도 참 매력적인 여행지라는 생각이 든다.

 
 

 

보라색 라벤더로 온 들판이 물드는 7월의 후라노 풍경.

 

 

 

 

 

 

삿포로 눈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아름다운 설경을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의 겨울.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 영화 <러브레터>의 고향이자 낭만적인 운하가 흐르는 '오타루',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도시 '하코다테', 짙푸른 호수와 유빙을 감상할 수 있는 '아바시리' 등
홋카이도는 주요 여행지마다 개성과 매력이 뚜렷해서 몇 번을 찾아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삿포로 여름 여행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비에이와 후라이.
탁 트인 푸르른 들판을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특히 7월의 후라이에서는 드넓게 펼쳐진 보랏빛 라벤더를 만날 수 있다.

 

 

 

 

 

홋카이도 겨울 여행의 핵심은 설경!
2월 초순에 열리는 삿포로 눈 축제는 세계 3대 눈 축제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1월 하순부터 3월 상순까지 바다를 가든 메운 오호츠크해 유빙 또한 홋카이도에서 즐길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이다.

 

 

 

 

 

 

홋카이도의 카레는 '수프 카레'라고 해서 보통 카레보다 묽고 국물이 많아 스튜와 비슷하다고 한다.
홋카이도 내에서만 판매하는 삿포로 클래식 한정판은 필수 구입 품목이지 않을까 싶고,
삿포로를 여행하는 동안 반드시 맛 보아야 한다는 삿포로 라멘의 맛도 정말 궁금하다!
또한 홋카이도는 낙농업이 발달해 유제품으로 만든 스위츠가 유명하다.
달달한 디저트 덕후라면 스위츠의 성지인 오비히로에서 스위츠 가게 순례를 여행 테마로 정해봐도 좋겠다 :)

 

 

 

 

 

 

다양한 홋카이도 트래블 플랜이 소개되어 있지만,
여름휴가로 떠나기에 가장 현실적이면서 알찬 루트가 아닐까 싶은 3박 4일 여름 핵심 여행 플랜.
<삿포로-후라노&비에이-오타루&샤코탄> 코스가 홋카이도 여름 여행의 가장 기본적인 루트라고 한다.

 

 

 

 

 

 

 

 

왜 그토록 저자가 홋카이도를 사랑하는지, 홋카이도의 다양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인사이드 홋카이드' 파트.
홋카이도 대표 정원들이 집중된 도로 '홋카이도 가든 가도'에서는 5월부터 9월까지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매해 2월마다 홋카이도 동부 우토로와 시레토코에서는 바다 위를 가득 메운 유빙 위를 걷는 유빙 워크를 체험해 볼 수 있고,
시가지의 불빛과 칠흑 같은 바다가 조화를 이뤄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히는 하코다테의 야경과
겨울 시즌에만 운행하는 증기기관 기차인 노롯코 열차 안에서 바라보는 하얀 설원 풍경 또한 참 낭만적일 것 같다.

 

 

 
 
 

 

 

홋카이도 여행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삿포로.
삿포로역 남쪽 출구인 미나미구치로 나가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오도리 공원을 출발점으로,
홋카이도 구 본청사, 삿포로시 시계탑 등 삿포로 중심부는 걸어서 반나절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고,
이후 지하철로 이동해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나 초콜릿 공장을 관광한 후 스스키노에서 저녁을 먹고,
모이와야마 전망대, 삿포로 텔레비전탑, 혹은 JR 타워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이 마무리된다.

 

 

 

 

 

 

삿포로의 야경은 다른 도시들과 달리 시가지가 바둑판처럼 구성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시야가 탁 트여 있고,
보는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삿포로에서 기차를 타고 40여 분을 달리면 도착하는 작은 항구 도시 오타루.
운하를 중심으로 오래된 석조 창고들과 유리공예, 오르골, 초콜릿, 과자 가게 등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개인적으로 홋카이도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오타루다.

 

 

 

 

홋카이도 내외의 아트 크래프트 작가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는 오타루 크래프트 숍 렌.
모래를 분사해 만드는 샌드 블라스트 작품, 만화경, 젤 캔들 등 다양한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제작 체험도 있다.

 

 

 

 

 

 

오타루에서 가장 낭만적인 장소인 오타루 운하.
해가 진 후 63개의 가스등에 불이 켜지면 더욱 낭만적인 오타루의 밤 풍경이 펼쳐진다.
최근에는 운하 북쪽과 오타루항을 돌아보는 크루즈선을 운행하고 있다고 하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타봐도 좋을 것 같다.

 

 

 

 

 

 

오타루 수족관, 오타루 운하 근처 석조 창고에 있는 오타루 캔들 공방,
아기자기한 포장지가 인상적인 디저트 전문점 롯카테이 등 작은 도시 안에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곳이 참 많다.
오타루는 스치듯 짧게 지나가기 보다 여유롭게 머물면서 이것저것 체험해보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 구경하고 싶은 도시다.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여행을 즐길다면 절대 빼놓아서는 안 될 비에이.
높고 푸른 하늘과 끝없이 이어지는 초원이 어우러지는 언덕 마을 비에이는
여름에는 보랏빛 라벤더를, 겨울에는 새하얀 설경을 감상할 수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비교적 잘 알려진 홋카이도 여행지 이외에 보물처럼 숨겨진 색다른 여행지들도 소개하고 있는데,
눈에 휘둥그레질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 정말 많다!
바다, 폭포, 호수, 우거진 원시림, 드넓은 평원,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동쪽 지방의 꽃 여행지까지
홋카이도 곳곳에 참 다채로운 자연 풍경이 숨겨져있다.

 

 

 

 

 

책 뒤편에 실린 카페 '북해도로 가자' 회원들이 선정한 베스트 숙소, 푸드, 스키장 파트에는
실질적으로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정보가 상세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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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짧은 해외 휴가지로 많이 선택하는 일본.
도쿄, 오사카, 교토 같은 대도시 여행도 좋지만, 자연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홋카이도 여행도 추천하고 싶다.
아름다운 설경과 눈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겨울 여행뿐만 아니라,
푸르른 들판과 보랏빛 라벤더를 감상할 수 있는 홋카이도 여름 여행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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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 - 파리에서 보낸 꿈 같은 일주일
박정은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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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로 손꼽히는 파리.
많은 사람들의 선망을 받는 도시이지만, 이상하게 나한테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도시였다.
에펠탑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열망도, 센강에서 유람선을 타보고 싶다는 욕망도 딱히 없었지만,
3년 전 떠났던 유럽여행에서 5일 동안 파리에서 시간을 보냈다.
명색이 '유럽'여행인데 파리를 빼뜨린다면 너무 허전할 것 같다는 시시한 이유로.
별다른 기대감 없이 머물렀던 파리는 큰 감흥 없는 여행지로 내 기억 한구석에 자리 잡게 되었다.

 

도대체 나는 왜 파리에서 어떠한 감동도 느끼지 못했을까.
이제는 정말 희미해져버린 과거의 여행을 되짚어보면, 그때의 나는 파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샹젤리제 거리, 몽마르트르, 오르세 미술관 등
유명한 파리의 관광지를 둘러보아도 특별한 새로움과 놀라움은 없었다.
눈부시게 아름답고 화려한 관광지들과 대조되는 낡은 지하철, 더러운 거리,
시간이 멈춘 듯 스산했던 골목들의 부조화가 주는 기이함이 오히려 가장 신선하게 느껴졌을 정도다.

 

그런데 파리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느껴지는 <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를 읽으면서 내가 파리에서 놓친 것들이 참 많다는 것과 파리에 대한 내 기억이 많이 왜곡되어있다는 걸 깨달았다.
호텔 조식의 뜨끈하고 부드러웠던 크루아상, 로댕 미술관 정원에서 보냈던 평화로운 시간, 길을 헤매며 우왕좌왕하는 내게 친절을 베풀어준 파리지앵, 화려한 오페라 가르니에 앞에서 열정적으로 독주를 이어가던 바이올리니스트...
책을 읽는 동안 파리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감동과 즐거웠던 순간들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만약 다시 파리를 가게 된다면, 박정은 작가가 경험했던 것만큼 진한 파리의 매력을 느끼고 오리라는 열망도 생겼다! 

 

 

 

 

 

박정은 작가의 파리 여행은 미얀마에서 우연히 만났던 프랑스인 친구 소피와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미얀마 여행 이후 1년 만에 다시 소피는 파리에 있는 자신의 집 카우치를 빌려주고,
그렇게 박정은 작가는 일주일 동안 파리에 머물며 여행을 하게 된다.
첫째 날은 파리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시테섬과 그 주변을 여행하고, 또 다른 날은 혁명기의 프랑스를 느낄 수 있는 명소를,
또 어떤 날은 몽마르트르 도보 여행을 떠나는가 하면, 여행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엔 마레를 방문한다.

 

 

 

 

 

 

책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7일 구성으로 날마다 하루 동안 경험했던 파리의 여행기가 담겨있다.
본격적인 여행기에 앞서 맨 앞 페이지에는 파리 시내 지도에 그날 방문한 여행지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다.
자신이 직접 보고 둘러본 곳에 대한 감상, 그곳에서 겪은 에피소드, 여행지와 얽힌 역사와 문화까지
편안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어 친절한 가이드와 함께 파리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점심을 먹을 때나, 지친 다리를 위해 휴식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찾기 좋은 장소가 바로 공원이다.
우리나라는 운동을 하거나 나들이를 갈 때 공원을 찾곤 하지만, 유럽의 공원 문화는 좀 더 일상과 밀착되어 있는 느낌이다.
파리의 뤽상부르 공원에 가면 의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저 햇볕을 쬐고 있거나 하는 식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유를 즐기는 파리지앵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순교자의 산'이라는 뜻을 가진 몽마르트르는 언덕 아래와 언덕 위의 분위기가 사뭇 상반되는 여행지다.
언덕 아래의 피갈역과 앙베르역 라인 근처는 유흥가로,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카바레인 '물랭루주'가 있는 곳이다.
반면에 언덕 위에서는 많은 화가들의 화폭에 등장했던 풍차 '물랭 드 라갈레트', 반 고흐가 테오에게 얹혀살던 집,
벽을 뚫는 남자 동상 등 예술적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가 있다.

 

사크레쾨르 성당은 파리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있기 때문에 시내 모습을 한눈에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테르트르 광장의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면 멋진 아르누보 스타일의 아베스역이 나오는데,
메트로 옆에 있는 작은 공원에 세계 각국의 언어로 '사랑해'라는 말이 적혀 있는 '사랑해 벽'이 있다.
화려한 붉은빛의 물랭루주 거리와 새하얀 사크레쾨르 성당, 몽마르트의 화가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테르트르 광장,
아베스역 근처의 사랑해 벽까지 몽마르트르는 과거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파리의 예술적 정취를 감상하기 좋은 여행지다.

 

 

 

 

 

 

파리를 로맨틱한 도시로 만들어주는 건 도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예술가들의 몫이 크다고 생각한다.
나도 파리 여행을 했을 때 메트로 환승통로에서 아주 멋진 피아노 연주와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한 적이 있었다.
연주가들의 정체가 궁금하기도 했고, 이런 훌륭한 연주를 일상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파리 시민들이 부럽다는 생각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점이 파리의 메트로 연주자들은 오디션을 거쳐 자격증을 받은 '메트로 예술가'였다는 사실이다.
물론 메트로 안으로 불쑥 들어와 연주를 펼치는 예술가들도 있긴 하지만,
어쩐지 환승통로에서 마주친 연주자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 싶었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이런 예술가들이 파리를 더욱 반짝반짝 빛내주는 것 같다.

 

 

 

 

 

 

<비포 선라이즈>는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여행지에서의 로맨스 환상을 심어준 영화가 아닐까 싶다.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미국 남자 제시와 프랑스 남자 셀린느가 함께 오스트리아 빈을 하루 동안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비포 선라이즈>가 개봉된 지 9년 후, 속편으로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비포 선셋>이 나왔다.

 

<비포 선셋>은 제시와 셀린느가 우연히 만나게 되는 장소인 파리의 작은 서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에서 시작해,
서점 옆으로 이어진 생 미셸 골목길, 생 폴 생 루이 교회가 보이는 길, 함께 차를 마시는 르 퓌르 카페 등
소박하지만 매력적인 파리의 모습들을 담고 있다.
좋아하는 영화의 스폿들을 찾아다니는 것 또한 즐거운 여행 테마 중 하나.
영화 속 낭만적인 배경과 장소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비포 선셋> 지도가 책에 실려있으니
<비포 선셋>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도를 따라 여행하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서는 '노천카페'라는 단어가 조금은 낯설게 느껴진다. 테라스가 딸려있는 카페는 우리나라에도 많지만,
파리의 카페들처럼 외부에 천막이 둘러져 있고, 그 아래로 사람들이 빼곡하게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는 광경은 흔치 않다.
카페는 프랑스 관광청에서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요리와 함께 프랑스의 3대 문화로 손꼽을 정도로 중요한 문화요소 중 하나다.
파리의 카페는 그저 차를 마시고 이야기하는 공간이라기 보다, 활발하게 토론하고 다양한 창작물을 꽃피운 장소이기 때문이다.

 

파리 6구 생 제르맹 데 프레 교회 근처에 있는 오래된 카페 '레 되 마고'와 '카페 드 플로르'는 19세기 말과 20세기에 프랑스의 지성과 예술가들을 위한 아지트였다.
두 카페는 당대의 유명한 문학가들과 예술가, 정치인들의 활발한 토론의 장이었고, 파리의 카페 문화가 탄생한 곳이었다.
파리의 유서 깊은 카페들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기 때문에 테라스에 자리 잡는 것이 쉽지가 않겠지만,
한 번쯤 테라스에 앉아 파리의 카페 문화를 직접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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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셀프 트래블 - 2017~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김은하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푸른 지중해와 강렬한 태양, 기괴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의 가우디 건축물,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플라멩코를 추는 여인...
나에게 스페인의 이미지는 '정열의 나라' 그 자체다.
많은 이민족의 침략으로 굴곡진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문화를 축적해온 스페인.
꼭 한 번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가우디의 건축물 이외에 얼마나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스페인에 숨어있을지 기대가 된다.

 

 

 

스페인은 드넓은 영토만큼이나 다채로운 자연환경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나라다.
도시 곳곳에서 굴곡진 역사의 흔적과 거장들의 예술품을 발견할 수 있고,
풍부한 농수산물을 이용한 스페인 요리, 아름다운 자연 풍경, 일 년 내내 끊이지 않는 축제 등
스페인의 매력은 단 한 가지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다양성에 있지 않을까.

 

 

 

 

다양한 매력을 지닌 스페인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봐야 할지 고민스럽다면,
가우디 최고의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이슬람 왕조의 궁전 '알람브라', 스페인의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산티아고 순렛길', 화려한 의상과 격정적인 춤을 감상할 수 있는 '플라멩코' 등
자연, 건축물, 문화 등 스페인의 정수를 꼽아놓은 <베스트 오브 스페인 11>와
<한눈에 보는 스페인 역사>를 통해 스페인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많은 유적들의 기원을 가늠해보자.

 

 

 

 

 

우리나라에도 스페인 음식이 대중화되면서 '타파스'라는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종류가 참 다양해서 과연 타파스라는 음식이 무엇을 뜻하는 걸까 참 궁금했었다.
스페인에서는 작은 접시에 담아 주는 모든 음식을 타파스라고 부른다고 한다.
따라서 타파스는 종류가 무궁무진하고, 각 지방마다 저마다 다른 특색이 있다.
책에서는 친절하게도 사진과 함께 다양한 타파스 종류를 소개해주었다.

 

 

 

스페인은 워낙에 영토가 넓은 탓에 여행할 도시도 굉장히 많다.
<셀프트래블 스페인> 책의 절반은 바르셀로나를 각 구역 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나머지 절반은 마드리드, 세고비아, 톨레도 등 다양한 도시와 여행지 15곳을 소개하고 있다.

 

가우디의 작품 대부분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행할 가치가 충분한 도시 바르셀로나.
가우디 건축 여행 이외에도 바르셀로나는 보른 지구의 작은 공방들, 구시가지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고딕 지구의 골목 탐험, 유럽 최대의 시장으로 불리는 보케리아 시장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작가가 가장 추천하는 바르셀로나 여행 기간은 일주일.
바르셀로나 시내를 충분히 여행하고, 근교 한두 곳을 다녀오는 일정으로 여행 계획을 소개해주었다.
짧고 굵게 바르셀로나를 느낄 수 있는 3일 일정, 가우디 건축물을 중심으로 둘러보는 4일 루트 일정 또한 다루고 있다.

 

 

 

 

 

 

람블라스, 바리 고딕, 엑삼플레, 그라시아, 바르셀로네타 등 다양한 바르셀로나 여행지 중에서도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바르셀로나의 로컬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보른이다.
아기자기하고 유니크한 디자인 공방, 산 페레 광장과 산타 마리아 델 마르 성당 주변의 노천카페, 다양한 상점과 가게들을 지나치며 소소한 도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붉은 빛의 벽돌과 아르누보풍의 조각, 모자이크 타일, 스테인드 글라스로 꾸며진 아름다운 카탈루냐 음악당.
카탈루냐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투어를 통해 음악당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고 한다.
이국적인 모습의 카탈루냐 음악당은 사진으로만 봐도 웅장함과 화려함이 한껏 느껴진다.

 

 

 

 

 

말라가, 바르셀로나, 마드리드에서 그린 초기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피카소 미술관,
추상 미술보다는 현실주의 현대 작품이 대부분인 유럽 모던 아트 뮤지엄,
초콜릿의 역사와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 미니어처를 소소하게 구경할 수 있는 초콜릿 박물관 등 문화 예술 관광지도 눈에 띈다.

 

 

 

 

 

가우디가 설계한 미완성 성당이 있는 '콜로니아 구엘', 작고 조용한 해변 마을 '시체스',
중세 건축물이 남아 있는 작고 아름다운 도시 '지로나' 등 바르셀로나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근교 여행지 7곳도 살펴볼 수 있다.

 

 

 

 

 

책 중반 이후부터는 바르셀로나 이외에 스페인의 주요 여행지 15곳을 다루고 있다.
각 도시 별로 여행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지도, 음식점, 숙소 등의 주요 정보, 이동 방법,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 명소와 주요 축제 정보까지 꼼꼼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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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영토가 워낙 넓고, 가 볼 여행지도 많기 때문에 한 권으로 다루기 까다롭지 않을까 싶었는데
각 도시 별로 여행에 꼭 필요한 핵심 정보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
특히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스페인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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