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먹을까? 우리아이 처음 만나는 생태놀이
오정택 지음 / 애플비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누가 먹을까?>는 애플비에서 새로 나온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생태놀이'책입니다

윤후맘이 윤후랑 서윤이 두아이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언어나 수에 능통한 아이보다는 
주위 자연물에 대해 호기심과 애정을 갖는 아이랍니다


물론..건강이 최우선이지만요^^

지금은 39개월인 윤후군..
녀석이 자연관찰전집과 첫만남을 가진건 17개월때인데요


이때부터 꾸준히 세밀화로 된 자연관찰책을 봐서일까??

길거리의 나무 한그루..풀 한포기를 보더라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거리 위로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다가는 우산 삼아 쓰기도 하구요..

민들레를 발견하면 입으로 '후~~' 불어 날려보내기도 하구요..

매미소리가 울려대면 "맴맴맴맴" 함께 노래를 부르지요

윤후맘은 이런 윤후군을 볼때마다 
그야말로 독서의 효과!!라 자신있게 말하곤 하는데요


곧 9개월이 되는 서윤양도 오빠의 이런 점만은 꼭 닮길 바랍니다^^

 

그래서..고른책.. <누가 먹을까?>는요

책안의 플랩을 들추며 동물들의 먹이를 알아보는 보드북이랍니다

 



떼구루루~ 도토리는 누가 먹을까?

쪼르르르~ 다람쥐가 와서 먹지

꿀꺽!

 



맨들맨들 뼈다귀는 누가 먹을까?

쫄랑쫄랑 강아지가 와서 먹지

꿀꺽!

 



모락모락 맛있는 밥은 누가 먹을까?

하하, 내가 먹지

꿀꺽!

 

책속에는 다람쥐, 토끼, 물개, 강아지, 곰, 나가 차례로 등장해

도토리, 당근, 물고기, 뼈다귀, 꿀, 밥을 먹는데요

떼구루루.. 모락모락..성큼성큼..아삭아삭..맨들맨들 등

재미나고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 덕분에 글을 읽는동안 흥이 돋구요

무엇보다 반복형 문장구조라 리듬감이 느껴진답니다

또..라운딩모서리 처리가 된 보드북인지라 

뭐든 빨고 씹어대는 어린 서윤양의 손길에도 오래오래 버틸수 있다는거~~~

참참..재미난 눈알부착은 아이의 시선을 책으로 집중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니

요책..서윤양의 베스트에 등극할 날도 얼마 남지 않은듯 하네요

아~~ 서윤양이 책속 꼬마처럼 모락모락 맛있는 밥을

스스로 잘만 먹어준다면 정말 부족함이 없을텐데..하는 아까운 마음과 함께요

 



<누가 먹을까?>가 윤후네 도착하던날!!

처음엔 윤후군이 책에 흠뻑 빠져 서윤양책이란 사실을 잊을 정도였는데요

호호..곁에서 힐끔힐끔 책을 보던 서윤양!!

급기야 오빠손에서 책 탈환하기 성공^^

 



 호호..서윤양의 젤루 큰 관심사는 책으로 난 눈구멍였답니다 ㅎㅎ

아직은 책을 본다기 보다는 그냥 가지고 논다는 표현이 어울릴텐데요

호호..이렇게라도 책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만으로도 넘 만족스러운거 있죠^^

서윤야..책속 동물들처럼 뭐든 잘먹는 예쁜 서윤이 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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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아바타 : 쿵쾅쿵쾅 공룡시대 (3D북)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남자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다들 공감할거에요

아이들의 흥미도가 '자동차-공룡-로보트' 요 3가지를 오고 간다는거~~~

내일이면 태어난지 39개월이 되는 윤후군도 
두돌즈음부터 시작된 자동차홀릭에 이어


세돌 가까이 되면서부터는 공룡와 로보트에 동시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공룡이냐? 로보트냐?

둘중 어느 한가지를 고르라면 고민만 며칠을 할 정도로

녀석의 둘에 대한 애정은 아주 각별한데요

윤후맘 욕심으론 그래도 윤후군이 공격적이고 파괴 성향이 강한 로보트 보다는

자연관찰영역인 공룡에 좀 더 관심을 보였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윤후네 날아온 <공룡아바타>에요

튼튼한 케이스에 함께 담긴 3D 입체안경 보이지요?

요즘은 아이들 영화도 3D 아니면 눈길을 끌기 어렵다죠

이젠 책에도 3D 입체영상책이 대세인 모양입니다

호호..공룡을 좋아라 하는 윤후군을 위해 
윤후맘이 사모은 책만도 10여권에 달하는데요


몇달전에 만난 공룡책은 웹캡을 이용해 증강현실을 구현하기까지 하니

와우~~ 아이들 책 한권을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방울을 흘렸을까 싶은거 있죠 ㅎㅎ


 



그동안 입체안경을 참 많이도 접했지만..
이렇게 입체안경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만난건 처음이에요


왼쪽 눈엔 빨간색 렌즈가..오른쪽 눈엔 파란색 렌즈가 위치해야 한다네요

렌즈의 위치가 바뀌면 입체감이 잘 살아나지 않는다니

음..잘은 몰라도 어떠한 과학적원리에 근거한 사실이겠죠??^^

참참..뭐든 윤후손에만 가면 일주일을 버티기 힘든지라

안그래두 입체안경이 망가지면 어쩌나 염려스러웠는데

그런 경우를 대비해 입체 안경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해 너무나 감사했답니다 ㅎㅎ

그래도..이왕이면 조심조심 안경을 다루어야겠죠

 



<공룡 아바타>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있어요!

공룡이 살기 전 시대부터..공룡이 등장해 공룡이 사라지기까지

요 한권을 읽고 있으면 공룡시대가 한눈에 쏘~~옥 들어온답니다

그리고..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공룡들
(티라노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은 물론


공룡시대에 함께 살았던 동물들의 모습도 담아냈는데요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들을 쉽고 재미난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

처음부터 끝까지 막힘없이 쭈욱 읽어지지요

 



보통의 책이 왼쪽-오른쪽으로 넘겨보는 방식이라면

<공룡아바타>는 특이하게 위-아래로 넘겨보는 책이에요

3D 입체안경을 쓰고 윗면의 공룡들을 즐감하며

아래로 빼곡히 적혀 있는 이야기를 읽고 듣고 보노라면

입체영화를 보는 느낌 못지 않답니다

39개월 윤후군에겐 한페이지 한페이지 살짝이 글밥이 많기도 하지만

이야기 옆으로 그려있는 재미난 삽화와 말풍선을 이용해 핵심을 전달해주면

녀석도 재밌다며 공룡이야기에 오래오래 집중하더라구요 

 



3D 입체안경을 쓰고 <공룡아바타>를 감상중인 윤후군이랍니다

보는 내내 "엄마 공룡 잡아줘요" "공룡이 튀어 나와요"

녀석의 눈에도 공룡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인지

나중엔 아예 교구로 끈을 만들어서는 공룡사냥에 나셨습니다 ㅋㅋ

 

 

한참 <공룡 아바타>를 보더니 스스로 공룡연계놀이를 즐겨주는 윤후군!!

칼라폴더 위에 앉아 공룡들을 쭈욱 전시하며 공룡세계를 만들어주네요

"엄마..티라노랑 쇠망치 공룡이랑 싸웠어요"

"박치기 공룡이 박치기 해요"

"엄마가 얘해요..윤후랑 싸움하자요"

윤후군의 공룡사랑에 함께 동참해 싸움을 한바탕 했더니

헉헉..진땀이 다 날 정도랍니다^^

 



 공룡을 책으로 만났으니 이제 직접 한번 만나줘야 겠죠??^^

국립 과천과학관의 '공룡동산'에서 만난 공룡들이에요

(2010-9-3)

호호..원래 잔디밭에 들어가면 안되는데

우리 윤후..커다란 공룡앞에서 겁도 안나는지 규칙을 어겨가면서까지

공룡들과 좀 더 가까이 있고 싶어 안달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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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7 - 지구가 요동친다 과학 탐정 출동!, 화산과 지진 떴다! 지식 탐험대 7
노지영 지음, 권송이 그림, 홍태경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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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탐험대>는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초등 교과서 지식을 쉽게 만나는 교양서시리즈입니다

이미..시리즈 도서 중 4권(환경/식물/화학/첨단과학)을 만나본 윤후맘은

화산과 지진을 주제로 담은 7번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컸는데요

와우~~ 첫장부터 얼마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두아이 돌보는 일도 잊은채 책에 푹~~빠지고 말았답니다 ㅋㅋ

 

앞선 시리즈들이 그러하듯..화산과 지진편에서도 큰 사건이 하나 벌어집니다

 콰르릉 화산연구소에서 비밀리에 연구중인
 ’멀티 화산 시스템’ 문서가 유출된 일이죠


심소장이 의뢰한 사건의 용의자를 찾아 하와이로 떠나게 된

한라 과학 탐정 사무소의 명고난 탐정과 조카 오름이
 아수록 조수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어리버리한 구석이 있어

하하하~~ 웃음이 자연스레 터져나오게 되는데요

마지막씬의 그토록 애써 잡은 용의자들의 정체에 허무함이 밀려들지만

책을 읽는 동안 화산과 지진에 관련된 다양한 현상과
 알찬 지식을 차곡차곡 쌓을수 있어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모두 10장으로 나누어 전개되는 이야기의 각장 끝부분에는

’꼬마 탐정 오름이의 과학노트’와 ’명탐정의 과학 지식 쫓기’ 코너를 두어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밝혀진 원리나 사실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이야기 중간중간엔 (    )를 두어 추리를 통해 답을 맞춰보는 재미를 주는 등

초등학교 선생님이 추천하는 교과서 핵심 정보가 쏘~~옥~~~

떴다! 지식탐험대와 함께라면 이제 과학도 어렵고 지루하지 않다구요*^^*

 

 

[떴다! 지식탐험대 ⑦과 함께 한 신나는 책놀이]



놀이하나 : 2가베를 이용한 나만의 지진계 만들기







8장의 ’명탐정의 과학 지식쫓기’ 코너를 보면
 <나만의 지진계 만들기>가 나와 있어요


책에서는 두꺼운 판지, 연필, 고무찰흙 등을 이용했지만

윤후맘은 집에 있는 2가베를 이용해 지진계를 만들어보기로 했지요




 

이미 오래전부터 "윤후가 할래"를 외치며 뭐든 스스로 해보려는 윤후군!!

지진계 설치도 자기가 혼자서 다 하겠다네요

기둥을 세우고..추를 매달고..바늘과 실을 연결하고..

윤후군의 너무나 진지한 모습에 윤후맘도 숨죽여 지켜 보았네요

근데..윤후야..추는 엄마가 싸인펜을 붙여준 동그란거 하나면 충분한뎅 ㅋㅋ

 

 


책속에선 책상을 흔들어 보라 했지만..좀 더 센 진동을 위해


기둥을 잡고 흔들어보게 했더니

윤후군..추의 움직임에 따라 종이 위로 그림이 그려지는 모습을 보며

아주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녀석이 하두 재밌어해..A4용지를 앉은 자리에서 10장은 넘게 썼나 봐요^^

 

 


짜잔~~ 지진이 그린 그림!!이어요


중간중간 맘급한 윤후군이 추에 달린 싸인펜을 직접 쥐고 끄적이기도 했지만요




 

윤후맘의 목소리가 쪼끔 거시기하게 귀에 거슬리지만

지진실험을 하며 신나 하는 윤후군의 모습만 지켜보세요

 

 


놀이둘 : 언제나 신나는 화산실험





 

지난 여름..<백두산 이야기>라는 책을 보면서
윤후군과 화산폭발실험을 했던 기억이 생생해요


요거..재료준비나 전개과정이 정말 넘 쉽고 간단하지만

윤후군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였는데요

그때랑 달라진점이 있다면 그사이 우리 윤후..

인지능력이 쑥쑥~~~~ 자랐다죠^^

자..그럼..윤후군이 전개하는 화산실험 함께 지켜보시죠!!

 

 


오늘의 실험재료를 소개합니다


베이킹파우다, 세제물, 식초, 빨간 물감푼 물, 빈요구르트병, 과일보호팩

 

 


빈요구르트병에..베이킹파우다와 세제물과 빨간물감물을 적당히 넣구요


마지막으로 식초를 넣으면!!

두구두구두구두구~~~~ 

와~~~~~

베이킹파우다와 식초가 일으킨 화학반응이

꼭 화산이 폭발한것처럼 용암이 흘러 내려요

호호..윤후군..화산폭발 장면을 보며 불을 꺼야 한다며

뜬금없이 파워레인저총을 찾아와서는 양손에 들고 총을 싸대
 얼마나 배꼽잡고 웃었는지 몰라요 ㅋㅋ





 




한번 더!!를 외치는 윤후군을 위해 이어서 두번의 실험을 더했는데요


거품이 더 보글보글 빨리 올라오라고 식초를 더 넣어가며

흘러나오는 빨간 기포를 보며 행복해하는 녀석의 모습 좀 보세요

호호..몇번이고 안해줄 수가 없더라구요




동영상을 찍을때면 왜이리 말이 빨라지는지요

아무리 의식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 윤후맘 ㅠ.ㅠ

호호..제 목소리는 패쓰~~~해주시랏~~~

 

 

화산폭발 실험을 보며 케이크를 떠올린 윤후군!!

갑자기 손뼉을 쳐가며 "생일축하합니다~~~" 노래를 한곡 완창하더니

부산할아버지에게 요거 갖다 드리자네요

호호..요 실험하던 어제(9/1)가 바로 친할아버지 생신였거든요

윤후야..2주만 있으면 부산 할아버지댁에 내려가니깐

그때 할아버지께 요 화산폭발 케이크 새로 만들어 선물해드리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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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야
루시 커진즈 지음, 임정은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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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표지의 두팔을 번쩍~ 한쪽다리까지 올린 강아지를 보니

제목 그대로 "내가 최고야"를 외치고 있나 봅니다

그림책을 볼때면 책내용은 물론이거니와

그림의 표현기법 또한 관심있게 살펴보는 윤후맘에게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다양한 기법의 그림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내가 최고야"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은 커녕

반대로 늘 자신감 없고 위축과 겸손(?)모드로 일관했던 윤후맘은

자신감 충만한 강아지가 펼쳐가는 이야기가 넘 궁금해 얼른 책장을 넘겨봅니다

 



"나는 뭐든지 최고야"를 외치는 멍멍이가 있어요

어쩜..비교를 해도 자기보다 무언가를 못하는 친구들과만 비교를 하는건지..

그런 멍멍이로 인해 슬퍼하는 친구들이 생겼네요

하.지.만. 그런 멍멍이 앞에 나타난 잘난 친구들!!

이번엔 반대로 멍멍이가 슬퍼지지요

그래도 괜찮아요

친구들에겐 털이 북슬북슬한 귀를 가진 멍멍이가 최고로 좋으니까요

 

하하하~~~ 책장을 덮으며 얼마나 웃음이 나왔는지 몰라요

멍멍이의 자신감이 오르락~내리락~

내리락 모드에서 친구들의 위로를 받고 이야기가 끝나는가 싶더니

결국엔..친구들이 최고라 인정해주는 귀를 뽐내며

다시 한번 "내가 최고야"를 외칠줄이야 ㅋㅋㅋ

윤후맘 개인적으로는
 요 마지막 반전과도 같은 멍멍이의 대사가 그저 재미나기만 합니다


그리고..멍멍이의 그런 주체할 수 없는 자신감이 부럽기만 했구요

 

어린 시절..유난히도 작고 마른 체구의 윤후맘은
 ’자신감’과는 담을 쌓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항상 "아~~ 떨려..나 못할것 같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지요

하지만 그런 제가 뭘 했다 하면 완벽에 가깝게 해내니

"너 잘할거면서 또 일부러 우는 소리 하는 거지"

친구들의 원성이 얼마나 자자했는지 몰라요

결과야 어떨런지 몰라도 사실 윤후맘은 늘 고질적인 울렁증을 달고 사는지라

요넘의 우는 소리는 어쩔 수가 없네요^^

이런 저이기에 늘 당차고 자신감 충만해 보이는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운지요

호호..오죽했으면 <내가 최고야> 속 멍멍이가 다 부러웠을까요??

 

요즘 아이들..자녀가 하나 아니면 둘인 가정에서 자라며

정말 ’자기만 최고’인줄 알고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아요

동화 속 멍멍이 또한 자신보다 무언가를 못하는 친구들과만 견주었으니

자신이 최고인줄로만 알았던 게죠

하지만..누구에게나 잘하는 것이 있으면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는걸 인정하는 일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달리 말하면..꼭 무언가를 잘해야만 최고가 아니라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거~~~~

자신감을 잃은 멍멍이를 그모습 그대로 보듬어준 친구들의 마음처럼요 

물론..그 이전에..잘난 척만 하고 친구들한테 얄밉게 굴어 미안하다는

멍멍이의 사과가 돋보이기도 했구요

 

윤후맘은 두아이가 "내가 최고야"를 외칠 수 있을만큼의

능력 있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성장하는건 좋지만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상처 주고 비하하는 사람이 되는건 원치 않습니다

조금 모자랄지라도 다른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이 큰 사람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내가 최고야와 함께 한 신나는 책놀이]



다양한 기법으로 <내가 최고야> 표지 따라잡기







윤후군과 너무나 재미나게 읽은 책 <내가 최고야>!!

녀석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해 초스피드로 책놀이를 준비했는데요

호호..윤후네집과 외갓집엔 늘 미술용품이 가득하기에

언제 어디서든..신나는 놀이가 가능하답니다^^

음..<내가 최고야> 그림속엔 
정말 다양하게 표현한 그림기법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윤후군에게도 올만에 다양한 미술도구를 동원해 놀이를 이끌어 주었지요*^^*

 완벽한 따라쟁이는 아니구요~~~

윤후맘만의 색깔로 재구성한 <내가 최고야> 표지꾸미기!!

함께 지켜봐 주세요 ㅎㅎ

 



제일 먼저..멍멍이 바지 꾸미기!!

책속에선 검정크레파스로 그린 체크무늬 바지안을 
알록달록 물감으로 칠했는데요 


윤후맘은 윤후군이 보다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책위에 OHP 필름을 올려두고 검정매직으로 따라 그려 내어주고는

녀석이 다양한 색의 유성매직으로 자유롭게 칠하도록 했답니다

아직은 그림대로 칠하는게 버거운 윤후군..

색칠이라기 보다는 여전히 끄적임에 가깝지만 열심..또 열심입니다

호호..역시나..양손으로 쥐고 칠하기 전법 또 나옵니다요 ㅋㅋ

 



요건..바지를 칠했다기 보다는 그냥 마음가는대로 끄적인 티가 팍팍 나죠?? ㅋㅋ

 



이번엔..멍멍이 몸을 꾸며볼거에요

책속에선 먼저 멍멍이 몸을 물감으로 칠한 후..
부분부분 번지기 기법으로 꾸몄는데요


윤후맘은 그림위로 직접 물감을 짠 후..롤러로 문지르기를 하기로 했지요  

윤후는요..멍멍이를 빨간색으로 꾸며주고 싶다며 빨간 물감을 선택했어요

그리곤..더 꾸밀거라며..차례로 보라색과 초록색 물감을 짜 마구 롤러질을 했다죠

역시..롤러 사용경력이 오래된지라 손놀림이 무척이나 자연스럽죠??^^

 



하하~~ 윤후맘이 상상했던 그림은 요게 아닌데

윤후군의 예상 외의 반응으로 
조금은 탁한 색의 멍멍이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ㅎㅎ


 



윤후맘이 앞서 작업한 바지와 멍멍이몸을 선따라 가위로 오리는 동안

우리 윤후..오리고 남은 OHP필름 조각을 가위로 싹둑싹둑 오리고 놀았는데요

히힛!! 느닷없이 윤후맘을 보며 "충성"을 외치는 저 괴짜 좀 보세요 ㅋㅋ

 



매직으로 멍멍이 눈 그리기!!

윤후맘은 동그라미 하나를 그려 내어주고 녀석에게 눈알을 그리라고 주문했는데요

호호.. "윤후가 할래"를 외치더니 눈그리기 작업을 홀로 다 해버렸답니다

와우~~ 우리 윤후..제법인걸^^

 



자..이제..윤후맘이 모양대로 오린 멍멍이 몸과 바지와 눈을 풀로 합체!!

차근차근..아주 잘 따라와주는 윤후군의 끈기 최고*^^*

 



거의 마지막 작업이라 할 수 있는 배경꾸미기!!

책속에선 물감을 흩뿌리기도 하고..물감으로 다양한 꽃을 그려 표현했는데요

윤후맘은 또 살짝이 변형해..물감을 뿌린 후 빨대로 불기로 했지요

초록 물감물이 든 약병을 내어주자..
조심조심 점처럼 물감방울을 떨어뜨리는 저 집중력 좀 보세요!!


그리곤..입바람을 이용해 빨대로 후~~~~~

중간중간 윤후맘의 입바람도 살~짝~

 



배경작업이 마른 후..이전에 작업한 멍멍이를 풀로 붙이면 오늘의 놀이 끝!!

히힛!! 있는 힘껏 멍멍이를 때려가며 마무리 작업중인 
윤후군 때문에 또 웃지요 ㅎㅎㅎ


 



짜잔~~~ <내가 최고야> 책표지 완성*^^*

정말 다양한 미술기법을 이용해 꾸민 윤후군의 <내가 최고야> 멋지지 않나요??

호호..윤후야..무척이나 긴 놀이시간이 소요된 책놀이였는데

한번도 짜증부리지 않고 즐기며 놀이한 우리 윤후!!

"네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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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눈맞춤책 - 전3권 - 날개할아버지의 우리 아기 눈맞춤책 시리즈
안상수.이상희 지음 / 보림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첫아기를 출산하기 전 엄마들이 빠트리지 않고 준비하는 것 중 하나는

아마도 초점책 세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38개월과 8개월 두아이맘인 윤후맘 또한 윤후를 낳기 전

당시 국민초점책이라 불리던 녀석부터 부랴부랴 들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렇게 그때 마련한 초점책은 둘째 서윤양까지 쭈욱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기저기서 선물로 얻은 녀석까지 윤후네 날아온 4종류의 초점책들은

짜맞추기라도 한 듯 어쩜 똑같은 그림과 패턴으로 가득합니다

그래서..윤후맘은 초점책 구성은 어떤 일정한 틀이 있는가보다 생각 했었지요

 

그.런.데. 얼마전 만난 <날개할아버지의 우리 아기 눈맞춤책>을 만나는 순간

윤후맘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 바로 깨져버렸습니다

이세상의 똑같은 초점책들은 가라~~~~

아이에게 수동적으로 무의미하게 보여주는 초점책들은 가라~~~~

’초점책’이라는 이름 대신
 ’우리 아기 눈맞춤책’이라는 이름에서부터 따스함이 묻어나질 않나요?^^

 



 날개할아버지의 우리 아기 눈맞춤책



 





요렇게 3권이 한세트랍니다

1권-해님 달님 우리 아기 / 2권-아롱다롱 우리 아기 / 3권-우리 아기 보러 가요

앞표지를 보면 각각의 색바탕 위로 하얀 점이 차례로 
하나 둘 셋 그려져 있는 점이 독특하지요

  



 책크기는 어른치고는 손이 매우 작은 편인 윤후맘 한손에 쏘옥 들어올 정도구요

튼튼하고 견고한 보드북에 모서리를 라운딩처리한 배려가 돋보이지요

 

자..그럼..아이의 시지각발달을 고려한 3단계 구성의 눈맞춤책을 
한권씩 간략히 소개해볼게요

 

 해님 달님 우리 아기 (0~2개월)



갓 태어난 아기의 시각 발달을 도와주는 책으로 흑백으로만 이루어졌어요

아기가 처음 태어나서는 색구분을 못한다는건 다 아시죠?

그저 흐릿한 형상의 흑백구분만 가능한데요

하얀 종이 위에 먹물의 번짐효과가 느껴지는 흑백의 그림속에는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이 담겨 있답니다

딱딱하고 자로 잰 듯한 도형이 아니라 

따스한 이야기가 담긴 동그라미의 조화속에서

세상에 갓 나온 아기는 보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겠지요 

 

 

 아롱다롱 우리 아기 (3~5개월)



색을 인지하기 시작하는 백일 전후의 아기를 위한 책이에요
가까운 대상에 초점을 맞추고..색깔을 차츰 구분할 수 있으나

아직 다양한 색을 구분하지는 못하기에

뚜렷하게 대비를 이루는 색을 이용해 민화에서 따 온 형태를 
단순화하여 그림으로 담아냈답니다 
요 2번째 이야기는..아롱다롱, 동실동실, 조랑조랑 등

리듬감과 운율이 느껴지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담아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아기에게 엄마아빠가 살고 있는 세상 
그리고 아기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보여주는 빛깔 그림책이지요

 

 

 우리 아기 보러 와요 (6개월 이상) 



 태어난지 6달 정도 되면 아기들은
 거의 어른과 다름 없는 세상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여러가지 빛깔이 저마다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거리감과 입체감을 어렴풋이 인식하고 얼굴을 알아보기 시작하는 시기로 

요 3번째 이야기는..아기가 색색의 동물들을 보고 올록볼록한 무늬를 만져 보면서

 시각과 지각이 골고루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으나..
각각의 페이지마다 서로 다른 올록볼록 무늬를 넣었답니다


와우~~ 윤후맘은 특히나 요 부분에서..
그 정성과 완성도에 완전 반해버린거 있죠 ㅎㅎ


 

 

                                           

 

 

작가 안상수...어째 이름이 익숙하다 싶더니 
컴퓨터 글꼴 ’안상수체’로 유명한 바로 그분이네요^^


오랜 시간..한국인의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는 전통 무늬를 
직접 발굴하고 채집하여


체계적으로 디지털화 시킨  <전통문양집> 시리즈를 10년에 걸쳐 출간한 작가답게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책을 보게 될 내 아기, 내 손자·손녀를 떠올리며

아기에게 가장 주고 싶은 책을 만들려고 한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날개할아버지의 우리 아기 눈맞춤책>!!


작가는 초점책 하나에도 부모와 아기와의 교감을 무척이나 강조했는데요

두아이를 키우는 동안 초점책을 보여줄때면

"아~~ 이거 보여준다고 대체 뭐가 좋은거야?"

"아무런 글도 없고..아기가 크게 반응도 안보이고..
심심하게 보여주기만 하려니 답답해"


이런 말이 자연스레 튀어나오곤 했는데요

날개할아버지의 장인정신이 담긴 그림과 함께 
따스하고 정감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노라면

아기도 엄마와 아빠의 무한한 사랑을 자연스레 느낄 것 같습니다

 

 

 

태어난지 8개월 반 된 우리 서윤양!!

혼자서도 책에 흥미를 보이구요

호호..윤후오빠와 함께라면 책보기는 더욱 즐거워*^^* 

 

 

 

한창 혼자 잡고 서기 좋아하는 서윤양을 위해

책꽂이 선반위에 아기 눈맞춤책을 펼쳐 놓았더니

책을 만지작만지작~~~거리며 집중해주었지요 

 

 


서윤아..책이 좋아? 오리가 좋아?


뭐든 입으로 쪽쪽 빨아대는 서윤양!!

아직은 그래도 오리가 더 좋은 모양이에요 ㅎㅎ

종종 책을 맛나게도 냠냠 먹어주는 서윤양에게

아기 눈맞춤책의 튼튼하고 안전한 구성은 살짝쿵 걱정을 덜어주네요 

 

 

 

윤후맘품에 안겨 아기 눈맞춤책을 보고 있는 예쁜 서윤이!!

잠자리 준비하며 들려주고 있는 중이라 살짝이 얼굴에 졸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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