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만나는 재미난 동물 친구들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2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화'하면 제일 먼저 어떤 생각, 어떤 느낌이 드나요?

윤후맘은 "으~~ 명화 넘 지루하고 어려워"라는 말이 바로 튀어 나옵니다

학창시절 미술이론시험을 위해 주구장창 달달 외우기만 했던 기억 때문이죠

그런 윤후맘였기에 윤후군이 17개월때 아이들을 위한 명화전집을 처음 접하던 날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아무리 요즘 아이들은 뭐든 빠르고 영리하다고들 하지만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에게 왠 명화??

그.런.데. 실제 어릴적 명화를 접한 윤후군의 반응을 예상외였지요

'작가 누구'의 '그림제목 뭐'가 아닌

"엄마..얘는 음메 소네" "얘는 무서운 귀신 같아요"

이렇게 그림을 보며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뭐에요

그날 이후로 윤후맘은 명화를 볼때면 억지로 무언가를 주입시키려 하지 않아요

윤후군의 눈높이에서 녀석이 보고 느끼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자~~~

 

윤후네 도서관엔 이미 명화관련 유아도서가 제법 있답니다

작가의 화풍과 세계명작을 접목시킨 전집..작가별 명화그림책 등

모두가 책 한권에 작가 한명을 만나는 책들인데요

얼마전 새로 만난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은

기존에 만났던 명화책들과는 차별화 된 구성이 참 맘에 들었답니다

하나의 주제 안에서 다양한 작가의 여러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니

무척이나 매력적이지 않나요??

 

 

윤후맘이 첫번째로 만난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은

<명화로 만나는 재미난 동물 친구들>입니다

아이들과 '동물'은 일상 속에서 뗄래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친근한 존재이죠

매일 보는 동화속에서..혹은 인형을 통해..

더 나아가 애완용 동물을 직접 키우기까지~~~~

그런 동물 중에서도 으뜸을 꼽으라면 단연 '개'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책 역시나 가장 먼저 개를 만나게 된답니다

 




언제나 발발발. 부지런히 달려요

이럴 땐 의젓해 보이지요?

때로는 늠름한 사냥꾼이 되기도 해요

 

부담스럽지 않은 글밥으로 전개되는 재미난 이야기에 귀를 쫑긋^^

이렇게 개와 관련한 명화만 앞장을 포함해 4편이나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왼쪽 아래편에 빨간 네모친 곳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그림기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명화에 대해 한걸음 더 깊이 다가갈 수 있답니다  

 




누구지? 무얼 하고 있니?

동그란 원으로 보이는 동물의 일부분을 보며 어떤 동물일까 유추해 보아요

뒷장을 넘기면 그 유명한 파블로 피카소의 수탉이 짠~~ 등장한답니다

이책 안에는 이렇게 부분을 통해 전체를 유추하는 그림이 4개나 담겨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추리력을 업업 시켜준다는거~~~~~

 




책 첫장에서부터 마지막 바로 앞장까지 등장했던 동물들을 마치 한데 모아놓은 듯

이야기의 마지막장은 평화를 꿈꾼 화가 
힉스의 '평화로운 왕국'이라는 작품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동물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요

사람과 동물이 평화롭게 살아요

우리 같이 그런 세상을 만들어 나가요

책이 전하는 이야기와 너무나 잘 어울리게 그림 속에선 
배고픈 사자와 아기양이 함께 놀고 있답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뒷장에 "명화 갤러리" 코너를 만날 수 있어요

이야기 장면에서 등장했던 모든 명화들이 한자리에~~~~

르누아르의 고양이, 이중섭의 소, 들라크루아의 호랑이 등등

명화 속에서 아이들이 친근해하는 동물을 찾아 함께 이야기 나누는 동안

어느새 넓은 안목을 가진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알아 보아요" 코너에서 만나는 
'이주헌 선생님의 명화 감상 길잡이'
를 통해

화가가 그림을 탄생시키기까지의 뒷이야기나

그림을 바라보는 작가의 생각과 그림을 보다 재미나게 감상하는 방법을 익혀

명화와 좀 더 친해지는 기회를 만들어 보아요

명화 그까이거~~~~ 절대 어렵지 않다구요~~~~

 

 

                                     

 

<윤후맘이 작성한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시리즈 리뷰모음>

 

2.명화로 만나는 재미난 동물 친구들 
http://blog.naver.com/inha953729/30095417290


 

4.명화로 만나는 냠냠 맛있는 음식
 http://blog.naver.com/inha953729/30095693046


 

6.명화로 만나는 새롭고 아름다운 풍경 
http://blog.naver.com/inha953729/3009572298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릴라가 사라진다 - 위기의 동물들 Carlton books
Carlton Books 글.그림, 이주혜 옮김 / 삼성당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윤후맘이 만난 칼튼북 시리즈 그 네번째 <고릴라가 사라진다>입니다

"위기의 동물들"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요즘 동물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그 중 상당수가 사라지는 동물들에 대해 다루고 있고

영화나 상상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던 환경재앙 등이

뉴스속에서 심심치않게 등장하는걸 보면

안타깝게도 이제 동물들이 멸종하는 일은 시간 문제인것 같습니다 ㅠ.ㅠ

 




다른 책들과는 차별화를 둔 표지에서부터 왠지 기대감이 생기지 않나요??

이미 앞서 만난 3권의 칼튼북스 시리즈(요정/해적/미라의 비밀)를 통해

백과사전급의 웅장함과 마치 보물상자를 발견한 듯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선사해주는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들에 반했던터라

<고릴라가 사라진다> 또한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설레임 가득한거 있죠^^

 



<고릴라가 사라진다>를 처음 만나던 날!!

"엄마..고릴라네" "어~~ 얘는 지구다 지구"

윤후군의 반응이 완전 뜨거웠다죠

책을 이리저리 기울일때마다..달라지는 그림에

윤후군은 시선을 빼앗겼답니다

10개월 서윤양도 어느새 책곁으로 샤샤샥~~~~~~

 




 표지를 넘기면 5대양6대주가 표기된 세계지도 위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요

 아고~~ 한눈에 봐도 제법 많은 동물들이 눈에 띄네요

여기에서 눈에 띄는 점을 하나 꼽으라면

동물그림 아래..이름 왼편으로 색색의 원안에 
동물의 생김새를 그림자 아이콘마냥 담은 거랍니다


요 원안의 색을 따라 책 오른편을 보면

그 동물이 분포된 지역을 글로 잘 풀어내고 있지요

 




이야기는 <동물들이 위험해요!>라는 제목으로 시작됩니다

한 종류의 생물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멸종이라고 하는데

오늘날에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공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멸종위기게 처한 동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이 아닐 수 없는데요

우리가 도와주면 얼마든지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구할 수 있다니

그래도 희망적이죠??^^

 



지난 수백년 동안 수많은 종류의 호랑이들이 아주 사라져버렸지만

방글라데시, 인도, 서남아시아에는 
아직도 많은 인도호랑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이들이 야생에서 오래도록 살아 남으려면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한데요

특히나 보호구역을 더 많이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책장 오른쪽 아래로 난 탭을 밀고..잡아당기면

밀림 속을 어슬렁 거리던 호랑이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역시나..칼튼북스답죠?? ㅎㅎ 

 



코끼리의 배설물은 좋은 거름이 되고..

코끼리가 파 낸 지하수는 다른 동물들에게 물을 공급해 주는 등

코끼리는 지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동물이랍니다

그.런.데. 특히 아시아코끼리는 지금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해요 ㅠ.ㅠ

한편..각각의 페이지마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얼마나 큰지를 가늠하기 위해


사물이나 사람에 비유해 그림으로 표현해 두었는데요

어른수컷은 자그만치 3미터 가까이 된다고 하니 어마어마 하지요

 



가비알?? 윤후맘은 낯설은 동물이름인데요

가비알은 악어를 똑 닮은 악어가족으로

강이 오염되고 밀렵꾼들의 사냥이 계속되면서 지금은 거의 없어졌다고 해요

 




 윤후군은 가비알을 보자마자 
"정글숲을 기어서 가자..악어떼..악어네"를 연발합니다

그리곤..책 왼편에 있는 '악어카드' 봉투를 열어 바로 카드놀이 즐겨주시고~~~~~

 봉투안에는 모두 6장의 악어카드가 들어 있는데요

윤후군은 한장한장 셈하더니  서윤양이 다가서자

카드를 머리위로 올려 숨기는거 있죠 ㅋㅋ

그리곤..카드를 책위로 펼치더니 무섭다고 야단야단^^

호호..윤후야..엄마는 맨날 동생 괴롭히는 네가 더 무서워 ㅎㅎ

 



수줍음이 많고 영리한 마운틴고릴라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유인원 중 하나인데요


식물만 먹는 초식동물로 중앙아프리카의 울창한 열대우림 속에서 살아요

하지만..열대우림의 파괴로 멸종위기에 놓였답니다

책안에는 "마운틴 고릴라를 따라서"라는 제목의 연구일지책이 실려 있구요

고릴라의 지문 옆으로 아이들의 지문을 찍어 볼 수 있는 공란을 두어 
흥미를 더하지요

 



공룡시대부터 지금까지 수백만년동안 지구에서 살아온 장수거북!!

하지만 지금은 공해와 쓰레기, 알을 낳을 수 있는 장소의 파괴 등으로
 멸종위기에 놓였어요

책장 오른편에는 열대지방의 모래 해변에 알을 낳는 장수거북의 모습을 담았는데요

한장한장 포개진 면을 열면 알이 나오는 모습과 
알을 깨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청력이 유난히도 발달한 코뿔소는 
이미 다섯종이 모두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특히나 코뿔소의 뿔을 노리기 때문이죠

책 오른쪽 윗편에 보면 
"코뿔소 알아보기"라 적힌 아코디언북이 스티커로 붙여 있는데요

요녀석을 쭈욱 펼치면 앞뒤로 다양한 종류의 코뿔소를 만날 수 있답니다

 



극장에서 본 영화와 대형수족관에서의 관람 그리고 자연관찰전집 덕분에

윤후군이 유독 좋아라하는 고래들도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윤후군은 고래 하나하나를 가리키며 흥분입니다

"엄마..얘는 무슨 고래에요?"

"이빨이 날카로운 상어고래인가??"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뭇잎으로 우산을 만들어 쓸 정도로 
영리한 유인원인 오랑우탄!!


하지만..이들 역시나 보금자리가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답니다

와우~~ 하마터면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오랑우탄을 놓칠뻔 했습니당

책오른편위로 화살표가 보이길래 만지작 거렸더니

글쎄..두마리의 오랑우탄이 나무위를 잡고 이동하지 뭐에요 ㅋㅋ

이야기 끝자락까지도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칼튼북스는 달라요~~~ 달라~~~

 



길고 긴 여정을 지나 이제 젤 마지막장에 도착했습니다

앞장까지 모두 12마리의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만났는데요

"재미로 푸는 퀴즈" 코너를 통해 정리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요거..단순히 퀴즈를 풀고 맞추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게 가장 중요하다는거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자..이제..<고릴라가 사라진다>가 주는 마지막 선물 함께 보시죠!!

책 맨뒷장 오른쪽에 난 홈 사이로 손을 넣어보면 브로마이드 한장이 담겨 있답니다

 




짠~~~ 수영을 하고 있는 두마리의 호랑이 사진이 은근 평화로워 보이죠??

 

아직까지는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지만

사람들이 이기심이 멈추지 않고 계속 자신들의 욕심만 채운다면

머지 않아 우리가 길거리에서 쉽고 보는 
개나 고양이들도 사라지는 날이 올 지 몰라요

사람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동물들이

이세상에서 모두 사라진다면 얼마나 각박한 세상이 될까요? ㅠ.ㅠ

적어도..이책을 읽은 우리 아이들이나 어른들은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느꼈으리라~~~

아이들..또 아이들의 아이들..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동물과 영원히 동고동락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동물을 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기를 바래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라의 비밀 - 투탕카멘의 전설과 파라오 Carlton books
조이스 타일드슬레이 지음, 이주혜 옮김 / 삼성당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아기자기하고도 화려한 색채가 돋보였던 <요정>

윤후군의 모험심과 호기심을 팍팍 자극했던 <해적>에 이어

윤후맘이 만난 칼튼북스 시리즈 그 세번째 <미라의 비밀>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책을 본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전에 만난 2권과 비교해 더 사실적이고..더 흥미진진하며..

더 화려하고도 볼거리가 많다!!??^^

백과사전이라도 말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이책은요

’미라’에 대해 이보다 더 자세하고도 멋진 표현과 해석은 불가하다 말하고 싶어요

윤후맘은 무엇이 됐든 정말 좋은걸 경험하게 되면

혼자만 알고 있다는게 넘 아까울 뿐더러

남들에게 널리 알리지 못함에 답답한 마음이 들곤 하는데요

호호.. <미라의 비밀>이 바로 그런 책이 되었답니다

 



표지부터 참 독특하지 않나요??

이건 종이표지가 아니라 
꼬옥 실제 붕대에 감겨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사실적이랍니다

표지에서부터 기대감이 물씬~~~

 



책장을 넘기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장면입니다

뱀 몸에 표기된 고대 이집트의 연대표도 독특하거니와

오른편에 있는 겹쳐진 면을 펼치면 퀴즈 실마리 11가지 나오는데요

뜨아~~ 퀴즈의 정답이기도 한 그것(?)의 눈빛을 보세요

윤후맘은 저걸 보고 바로 비명을 ’악~~~’ 질렀다지요

 

<미라의 비밀>은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에 잠들어 있는 미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그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는데요 
암호문으로 잠긴 퀴즈를 풀어야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문을 통과하게 되면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미라의 모습은 물론

세계로의 여행길을 보호해 줄 다섯 가지 마법의 부적과

구석구석 숨어있는 암호를 해독하기 위한 상형문자 해독기 등

다채로운 흥미자극요소들로 가득 차 그야말로 환상의 세계가 따로 없네요

자..그럼..본격적으로 미라를 만나러 함께 떠나 보시죠 





 이집트인들은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믿었다는데요

고대신화에 따르면
 이집트의 왕 오시리스는 죽음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최초의 사람으로

사악한 동생 세트에게 살해당한 후 다시 살아났다 하구요

오시리스는 이집트 최초의 미라로 죽은 자들의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책 오른쪽 위편에 보면 봉투가 하나 등장하고 
그안에 이집트신에 대한 카드가 6장 들어 있는데

윤후군은 내용엔 관심도 없고 "카드네"를 외치며 
매트위에 쫙 펼쳐놓고는 카드놀이에 빠졌답니다 ㅋㅋ

 녀석이 요즘 문방구만 가면 카드 사달라 야단이거든요^^

 



미라라는 말은 어디서 왔을까?

한번쯤은 궁금해 할 법한 질문이지요

그 기원은..역청이나 송진을 뜻하는 아랍어 ’머미야’에서 시작되었구요

역청은 중동 지역의 산에서 얻을 수 있는 끈적끈적하고 검은 타르 같은 물질이라네요

 



신 왕국시대에는 미라를 만들 때 내장만 따로 떼어 내

캐노픽 항아리 속에 보관했다고 해요

캐노픽 항아리의 모양은 호루스 신의 네아들을 상장하는데

이집트인들은 이 네 아들들이 내장에 영원한 생명력을 준다고 믿었다는데요

요 항아리엔 플랩이 붙어 있어 하나하나 넘기면 그안에 내장그림이 나와 있답니다

한창..인체기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윤후군은

위, 장, 간 등을 가리키며 "엄마..이게 뭐에요??" 묻기 바빴지요

호호..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윤양도 호기심 만땅 ㅋㅋ

 



윤후맘이 가장 경악했던 장면이 드뎌 나왔어요

바로 미라를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 나온 부분인데요

어찌나 실감나는 사진이 커다랗게 담겨 있는지 악~~ 너무너무 무서웠답니다

겁도 없는 윤후군은 그런 윤후맘을 바라보며 신바람이 났어요

"엄마..귀신이에요"를 외치며 윤후맘 골려먹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ㅋㅋ

호호..책장을 넘기며 저 신나하는 표정을 보시라~~~~

 



한장한장 책장을 넘길때마다 등장하는 볼거리들이에요

미라 제작의 마지막 과정이자 가장 중요한 일은 
리넨으로 주검을 감싸는 일
이라고 하는데요

머리부터 시작해 몸, 두다리, 팔의 순으로 
붕대를 완전히 감싸는 방법이 주로 쓰였다
는데

재미나게도 아코디언처럼 여러번 접고 접어 펼쳐보는 면을 담아 흥미를 더한답니다

또..사후 세계로의 여행길을 보호해 줄 
다섯가지 마법의 부적
이 담겨있는 봉투도 있구요

여기저기 접힘면이 등장해 살짝이 펼치면 웅장한 사진이 등장해

시종일관 윤후군의 시선을 사로잡았지요  

 



이집트의 파라오들은 몸은 미라로 남아도 
영혼만은 자유롭게 하늘로 올라갈 것이라며


피라미드가 천국으로 가는 계단의 역할을 할거라고 믿었다는데요

와우~~ 요거 완전 서프라이즈 하지 않나요??

책속에서 이렇게 입체화 된 피라미드를 만나게 될 줄이야

윤후군도 피라미드를 만져보며..이것저것 질문을 이어갔지요

 



 <미라의 비밀>의 퀴즈를 풀어가는데 꼭 필요한 ’상형문자 해독기’랍니다

커다란 봉투안에 담긴 요녀석더러 윤후군은 자꾸만 시계라네요

40개월 윤후군은 아직 알파벳을 인지하지 못하는지라

그저 돌리면서 조작해보는 활동까지만 전개했다죠

 참..사용방법은요..

봉투안에 들어있는 원을 돌려서 구멍을 통해 상형문자가 보이도록 한 다음

나머지 다른 구멍에 나타나는 알파벳을 읽으면 된답니다

 




윤후맘이 놀랬던 사실 중 하나는

미라 하면 당연히 사람미라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집트인들은 동물도 미라로 만들었다고 해요

사진속 빨간 네모 보이시나요?

이 아기용 관안에는 깨끗하게 붕대를 감은 작은 미라가 들어 있었는데

엑스레이로 살펴본 결과 이 미라의 주인공은 고양이였답니다

이책은..고양이미라를 OHP필름에 표현했는데요

구석구석 정말 흥미진진한 장면들이 펼쳐지고만 있네요 ㅎㅎ

 



어느덧..마지막장에 다다랐어요

끝까지 흥미로움과 재미를 더하기 위해
 ’독사와 사다리게임’을 담아 낸 <미라의 비밀>!!

주어진 말과 화살표를 사용해 게임을 진행하는데요

주사위나 화살표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칸을 따라 말을 움직이면 되지요

중간중간 무엇을 만나느냐에 따라 앞으로 전진할 수도 있고..뒤로 후진할 수도 있어요

호호..요건..윤후군이 좀더 크면 꼬옥 함께 즐길 거랍니다^^

 



길고 긴 여정을 따라..상형문자 해독기를 이용해 힌트를 조합해보면

수수께끼의 정답은 "투탕카멘"임을 알아낼 수 있답니다

그리고..저주의 정답글 좀 보세요

"죽음은 날개를 달고 파라오의 잠을 방해하는 자에게 찾아간다"

살짝이 섬뜩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윤후군이 이책을 소화하기엔 많은 버거움이 느껴지는 책임에도

녀석이 하루에도 몇번씩 들고와 "엄마..읽어줘요" 하는 걸 보면

아이의 호기심을 무한히 자극하는 매력이 철철 넘치는 책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하하..윤후군은 온데간데 없고 멋진 투탕카멘 등장이요~~~~~

책 거의 마지막즈음에 보면 커다란 봉투가 하나 달려 있는데요

그안에 쏘옥~~~~ 투탕카멘 가면이 들어 있답니다

<요정>에는 반짝반짝 요정 날개가 들어 있어 
윤후군과 서윤양의 멋진 놀잇감이 되어 주더니

<미라의 비밀> 또한 이리도 멋진 가면이!!

자..이렇게 볼거리와 놀거리 풍성한 책에 귀가 솔깃하지 않나요??

평범한 책에 싫증을 느끼고 뭔가 색다른 재미를 원한다면
 <미라의 비밀>을 추천해 드립니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거에요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첫사랑 진행 중 보림어린이문고
베치 바이어스 지음, 김영욱 옮김, 박진아 그림 / 보림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생을 위한 아동도서이지만.. 제목의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두아이의 엄마인 윤후맘을 설레이게 합니다

평생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첫사랑'은

이렇듯 나이를 불문하고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왜이리 두근두근거리는지요

윤후맘은 어린 시절 경험했던 첫사랑을 떠올리며

<첫사랑 진행중>을 읽는 내내 동화속 주인공 사이먼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었답니다

과연..사이먼이 펼쳐가는 첫사랑 이야기는 어떨까요??

 

주인공 사이먼은 3년전 아빠가 집을 나가고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요

 어지럽고 타락한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통장에 든 돈 반을 들고 사라진

아빠에 대한 빈자리를 느끼며 그리움의 감정을 곳곳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아빠에게 납치되고 싶다는 생각을 다했을런지요

사이먼은 아빠가 없다는 공통점 때문에 토니와 친한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여리고 소심한 사이먼과 달리

토니는 허풍쟁인데다 거짓말을 밥먹듯 하고 사이먼을 곤경에 빠트리곤 한답니다

그런 토니가 점점 맘에 들지 않아가던 차에

자신이 마음속으로만 좋아하고 있던 시빌을 토니가 좋아한다니 이를 어쩌지요

 

토니 또한 사이먼이 시빌을 좋아하고 있다는걸 눈치챈듯

사이먼과 시빌 사이에서 온갖 훼방과 교묘한 작전을 펼쳐가지만

어느새 조금씩 둘 사이에는 좋은 감정이 자라난답니다

    호호..독자는 사이먼과 시빌이 서로에게 마음이 있다는걸 글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모르고 있는 걸 볼 때면

아~~~ 윤후맘이 다 애가 타오르는거 있죠

고등학교 시절..학원에서 만난 남자아이에게 반해

마음속 깊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키워갔던 추억이 떠오르면서 말이지요 ㅎㅎ

 

시빌을 오래전부터 좋아하면서도 늘 감춰오기만 했던 사이먼이

토니의 방해로 시빌과의 첫 데이트를 망친 것을 알게 되고는

드디어..용기 내어 달라지기로 합니다

「이번에는 잃어버린 것을 찾는 시늉 따위는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거짓말과 거짓 행동은 지금까지로 충분했다

사이먼은 어른처럼 곧바로 현관문으로 걸어가, 벨을 누르고, 시빌을 만나러 왔다고 말할 참이었다」 

조심스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사이먼과 시빌!!

자전거를 타고 머리칼을 나부끼며 힘차게 내달리는
 두아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입니다

「마침내 전쟁은 끝났다

이제부터는 진짜 세상이었다」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고 서로를 바라보게 되는 순간의 짜릿함을 느껴 보셨나요??

책속 인용구처럼 전쟁 같던 세상이 진짜 세상으로 보이는 기분 아시나요??

윤후맘은 윤후아빠라는 사람을 만나 사랑에 종지부를 찍긴 했지만

학창시절 경험했던 첫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과

이루지 못할 사랑에 대한 슬픈 추억들을 떠올리면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씨~~익 지어집니다

호호..당시엔 이 사랑이 아니면 죽을것 같이 아팠는데

세월이 약이라고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나니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첫사랑 진행중>은 제목 그대로 사이먼의 첫사랑인 시빌과 친구 토니와의 
이런저런 이야기가 주가 되면서도

그안에 어른들과 다른 사람들의 세상살이

그리고 무엇보다 사이먼이 내면적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무척이나 돋보이는 책이랍니다

혹..내아이가 지금 첫사랑을 시작하려 한다면

꼬옥 이책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자 놀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209
이수지 지음 / 비룡소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자놀이>는 <파도야 놀자> <거울 속으로>를 통해 널리 이름을 알린 

작가 이수지의 그림책 삼부작의 완결편이라고 합니다

윤후맘은 앞서 말한 두권의 책을 아직까지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각각의 책이 출간 당시 무척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요녀석들을 이용한 다른 맘들의 엄마표놀이를 무수히 접하며

윤후네도 얼른 들여야지~~하고 있었는데

차츰 미루는 사이...이렇게 완결작인 <그림자놀이>를 가장 먼저 접하게 되네요^^

 

<그림자놀이> 책장을 펼치면 온통 검은 배경에
 "딸깍!"이라는 글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다음장부터는 위아래면으로 구성된 흑백그림을 만나게 되는데요

책중앙을 경계선으로 윗면은 흑백의 그림이..

아랫면은 그림을 그대로 찍어낸듯한 그림자면이구요

요 그림자면은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샌드 에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독특한 표현에

그림에서 눈길을 뗄 수 없게 한답니다

 작가는 그림자의 느낌을 보다 리얼하게 살리기 위해

종이를 하나하나 오린 후 스프레이를 뿌리는 
스텐실과 스프레이 기법을 사용했다고 하니

 그 정성과 노력이 얼마나 컸을까 상상이 가고도 남네요

 

 

 

"딸깍!" 소리와 함께 창고안에 불이 켜지고 그림자를 발견한 아이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그림자와 함께 상상놀이에 빠집니다

우아한 발레리나도 되어보고..새도 만들어 봅니다

어라? 그런데 그림자들이 변하기 시작해요

새는 진짜 새가 되었구요..빗자루는 꽃이 되었어요

이제 창고안의 물건들은 모두 그림자가 되어
 제각각 아이의 상상세계를 풍성하게 꾸며주는데요

그림자속 여우가 현실세계로 넘어와 소녀를 놀래키기도 하고

소녀는 어느새 그림자 속 상상세계로 넘어가 모험을 펼치기도 합니다

배경에 노란물감을 이용해 더욱 더 그림속 환상세계에 몰입하게 하고

그림자와 배경색이 각각 노랑과 검정으로 서로 뒤바뀌며 이야기가 절정에 이르렀을때

갑자기 울려오는 엄마의 소리 "저녁 먹자!" ㅋㅋ

아이는 그림자들에게 손흔들며 작별인사를 건네고 전등을 끕니다

드뎌..현실세계로 돌아오는 순간이지요

 

<그림자놀이>는 창고 방에서 꼬마 아이가 
그림자를 만들어 신나게 노는 모습이 담긴 글자가 없는 책이랍니다


아이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고가며 
자신이 만든 그림자 친구들과 놀이를 펼치는데요 
'글자 없는 책'을 처음 접하게 되면 누구나 "무슨 책이 이래?" 소리가 절로 나올테지만

한번 '글자 없는 책'이 주는 매력에 빠지게 되면 아마 헤어나오기 힘들지도 몰라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전체적인 라인은 있지만

사실...이야기의 정답은 없답니다

책을 읽고 있는 아이가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해 
이야기를 만들어가기 나름이거든요^^

특히..책 중앙선을 경계로 현실과 상상세계를 넘나드는 내용과

아이들과 한번쯤은 흥미롭게 함께 해봤음직한 그림자놀이를 절묘하게 엮은

<그림자놀이>가 주는 매력 속으로 꼬옥 초대하고 싶습니다*^^*

 

 



윤후맘은 윤후군과 이미 여러차례 그림자놀이를 즐기곤 했지만

<그림자놀이> 책을 보여주기에 앞서 골목길에서 실제 그림자놀이를 펼쳤답니다

"엄마..그림자가 따라 와요"

"와~~ 그림자 정말 크다"

윤후군의 탄성이 연신 터져 나옵니다^^

 



윤후랑 잠자기전 침대위에 앉아 벽에 대고 그림자를 만들어 보았어요

구미호 귀신이라며 손톱을 오그리고 벽면을 긁어대는 모습도..

고사리손을 모아 새를 만드는 모습도..너무나 귀엽습니다 ㅎㅎ

 



하하하~~ 윤후맘이 멍멍이를 만들어 선보이자

신기하다는듯 따라해보는 윤후군 좀 보세요

 



 이제 아예 벌떡 일어나 더욱 더 적극적인 그림자놀이에 심취해주던 윤후군!!

호호..윤후야..다 좋은데 우리 윤후는 왜이리 구미호귀신을 좋아하는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