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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 ㅣ 재미만만 우리고전 7
김선희 지음, 이지선 그림, 한국고전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4년 1월
평점 :
고소설학회추천 초등고전 심청전 읽고
독후감 작성하기
큰아이네반은 주1회 이상 독서록작성하기
과제가 있어요
남자아이인데다 쓰기를 너무 싫어하다
보니
독서록은 그야말로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데요
이번주는 고소설학회추천 초등고전 심청전을
읽고
엄마와 함께 과제를
해결해보았답니다
고소설학회추천
초등고전 재미만만 우리고전 심청전
( #초등고전, #고전, #신학기읽을도서,
#고소설학회추천 )
재미만만
우리고전은 재미가 크고 가득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 누구나 만만하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낸
우리고전
문학시리즈랍니다
이야기 시작전 도입부를
보면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답니다
내 소원은 단 하나, 아버지에게
이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 드리는
거야.
어떻게 하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할
수 있을까?
등장인물코너를 보면 대략적인 스토리가
보인다!!!
말풍선속에 담긴 등장인물의 말은 인물의
성격도 가늠할 수
있다죠
오호~~ 기억이 가물가물했던 뺑덕어미는
저런 인물였었구나~~~~~
못되 처먹은 사람한테 뺑덕어미 같다고 하는
말이
달리 붙여진게
아니었군요^^
'무슨 재주로 공양미 삼백
석을 마련할까?'
첫장면은 청이가 밥을 지으며 생각에 잠긴
모습이 등장해요
그리곤.. 공양미 삼백 석에 얽힌
이야기를 줄줄줄
풀어낸다죠
초등고전
심청전은
단순히
시간순서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게
아니라
예전 일을
떠올리는
회상신이 종종 등장해 한층 재미를
더하더라구요
눈을 뜰 수 있다는 말에 자신을 구해준
스님에게 덜컥 공양미 삼백석을 올리겠다고 약속한 청이 아버지
이야기!!
하루 일해서 겨우
하루 먹고 사는
처지였던 심청이는
그 많은 쌀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요
심청이가 느낄 중압감이 삽화 속에 잘
담겨져 있네요
ㅠ.ㅠ
청이는 어떻게든 삼백석을 마련해보겠다고
심봉사를 안심시켰지만
청이는
공양미 삼백석을 생각할수록 한숨이 나왔다
공양미
삼백석을 위해 처녀를 사겠다는 뱃사람들에게 자신을 사가라는 청이
집으로
돌아오는 청이의 발걸음은 천근만근 무거웠다
이제야
소원을 이루게 됐는데, 기쁨보다는 서글픔이 앞섰다.
죽.어.야.한.다.
'죽는 건
어떤 걸까?'
죽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모든 게
끝이다.
'뱃사람들에게
가서 마음이 바뀌었다고 할까?'
스토리가
너무나 집약된 전래동화 <심청전>을 읽을땐 반응이 없던 후였지만
죽음을 앞둔
청이의 마음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초등고전 <심청전>을 읽는 동안엔
감정이
동요되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아버지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청이의 모습은
정말 울컥합니다
죽음도 두렵고 홀로 남겨질 아버지도 그저
걱정입니다 ㅠ.ㅠ
뱃사람들에게 팔려가기 직전에야 아버지에게
사실대로 말하는 청이
뱃사람들에게 악을 써대며 이 상황을
말려달라는 청이 아버지의 모습에
동네 사람들도 함께
울었지요
이윽고 인당수에 몸을 던진 청이
그로부터 3년 뒤
뱃사람들이 청이가 빠진 인당수를 향해
제사를 지내려고 하는데
바다 한가운데 꽃 한송이가 떠
있었는데요
그 꽃을 건져올려 꽃을 좋아하는 왕께
바치는 도사공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후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했던지
정말
초집중하더라는요
도사공이 바친 꽃에서 나온 심청을 아내로
맞이하는 왕과 관련된 이야기 또한
자세히 담겨져 있어 한층 흥미진진하기만 한
초등고전 심청전
청이는 왕비가 되어서도 오로지 홀로 남겨진
아버지 걱정입니다
아버지를 향한 청이의 눈물담긴 편지글에
훌쩍훌쩍
정말 눈물이
번진것 마냥 디테일하게 담아낸 장치들이 더욱더 감정이 몰입되게 하네요
아버지를 향한 왕비의 효심에 맹인잔치를
열게 되고
드뎌 청이와 아버지가 만나는 장면이 이야기
끝자락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도 염원하던 심봉사가
눈을 뜨는 순간!!!!!
모두가 함께 울었다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청이가
살아있었고
왕비가 되어 있었으며
그런 딸의 얼굴을 두눈으로 처음 보게 된
심봉사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심봉사를
도와 준 동네사람들에겐 상을,
심봉사의
재산을 탕진하고 도망친 뺑덕어미에겐 벌을 내리는
우리
옛이야기 특유의 권선징악, 인과응보의 결말도 눈여겨볼만 하답니다 ㅎㅎ
고소설학회추천 초등고전 심청전을
읽고
아직은 글쓰기가 서투른 후를 위해 엄마와
함께 쓴 독후감이에요
주1~2회씩 요래 연습을 하다보면 언젠간
스스로도 능숙하게 글쓰는 날이 오리라~~~~~
초등고전
<심청전>은 눈 먼 아버지를 위해 딸이 목숨을 바치는 것이
진정한
'효'인지를 묻는 매우 도전적인 작품이라고 해요
도덕을
가르치는 작품이 아니라
도덕을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라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