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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살아 있다 ㅣ Carlton books
로버트 매시 지음, 이주혜 옮김, 스튜어트 마틴 그림 / 삼성당 / 2010년 6월
평점 :
남자 아이들이라면 열에 아홉은 가장 흥미로워 하고 열광하는 것으로
’자동차-공룡-로보트’ 이렇게 3가지를 외칠것 같은데요
36개월인 윤후군 또한 맨처음 ’자동차사랑’을 일년이 넘도록 이어 오더니
30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그 좋아하던 자동차를 나몰라라 하고
공룡과 로보트를 동시에 좋아하기 시작했답니다
참 신기한건 윤후군 또래 월령 남자아이들 대부분이 같은 성향을 보인다는 것이죠
윤후군은 아침에 눈을 뜨면 공룡이 등장하는 책을 몽땅 찾아 들고 옵니다
"엄마..공룡 읽어줘"
귀찮아서 대충 읽어줄라치면 "엄마..잘 좀 읽어줘 봐봐" 훈계할 정도랍니다 ㅋㅋ
그렇게 공룡과 사랑에 빠진지 6개월이 훌쩍 지나니
"옛날옛날 지구에 공룡이 살았어요"
"무서운 공룡..이빨이 날카로운 티라노 사우루스에요"
"얘는 박치기공룡이에요" 등등
녀석의 입에서 공룡과 관련된 말이 술술 흘러 나옵니다
그리고 윤후군이 공룡에 빠지면 빠질수록 윤후맘의 검색질도 바빠지는데요
어느새 윤후네 도서관엔 공룡관련책만 10권 가까이 되었고
그중 으뜸인 한권을 꼽으라면 단연 <공룡이 살아있다>를 꼽고 싶습니다
지금껏 이런 공룡책은 처음이야..최고최고!!
주위에 ’공룡백과’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책만 해도 셀 수 없이 많지요
하.지.만. 평면을 넘어..3D 입체안경을 통해 만나는 입체영상 마저도 뛰어넘는..
실제와 가상이 합쳐진 3D 증강현실을 통해 만나는 공룡책 있으면 나와보라고 그래~~~
그것도 내앞에 놓여진 컴퓨터를 통해 살아움직이는 공룡을 만날 수 있다니
단번에 귀가 솔깃해지지 않나요??
<공룡이 살아있다>는 ’웹캠’을 통해 PC에 책을 비추면
공룡이 마치 책에서 살아 움직이는 효과가 압권인데요
단..3D 증강현실의 구동을 위해서는
시스템 최소사양을 갖춘 PC와 웹캠이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책 제일 앞장에 나온대로 먼저 컴퓨터에 웹캠을 설치중인 윤후맘!!
누가 컴맹 아니랄까봐 정말 헤매고 헤매다 성공했으나
공룡 프로그램 CD를 구동시킨 후 AR 페이지를 웹캠에 펼쳐 비추어도
절대 움직이지 않는 야속한 공룡이여~~~~
왠일로 일찍 퇴근해 온 신랑이 컴퓨터를 주물럭거린 덕분에
드디어 모니터위에 입체화면이 형성되고 공룡소리가 살짝쿵 울렸지만
힝~~ 윤후네 컴퓨터 사양..특히나 그래픽카드 성능이 넘 떨어지는지라
공룡의 몸이 잘라져 나가고 흔들림이 넘 심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답니다 ㅠ.ㅠ
출판사 제공화면을 복사해 옮겨 보았는데요
와우~~ 정말 감탄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책입니다
한번..천천히 감상해 보시죠!!
이 멋진 장면들을 놓치기 아까워서라도
윤후네 컴퓨터 하나 얼른 새로 장만해야겠습니다 ㅎㅎ
<공룡이 살아있다>는 꼬옥 3D 증강현실 장면이 아니어도
그 내용면에서도 무척이나 알차기만 한데요
지구의 연대에 대한 설명과 지구의 역사와 생물의 진화 과정을 담아 냈구요
공룡을 특징별로 분류하고 공룡의 그림, 화석 사진
그리고 현재의 동물과의 비교 사진 등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의 공룡에 대한 호기심과 지적욕구를 충족시켜 준답니다
개인적으로 윤후맘은 ’공룡계의 지성’이라는 주제어로
공룡계의 아인슈타인으로 트루돈을 꼽으며
오른편에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은 후 얼마나 기억을 잘하고 있는지
IQ를 테스트해 보는 코너가 무척 흥미로웠답니다
공룡이라면 환장을 하는 4살배기 윤후군에게
컴퓨터의 사양부족으로 아직 3D 증강현실을 보여주지 못함에
아쉬움 가득한 윤후맘인데요
아~~~ 윤후군의 반응이 어떠할지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별 다섯개 만점을 주고 싶은 책으로 추천..또 추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