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짝 마 호진아, 곤충 사냥꾼이다! 웅진 지식그림책 43
안은영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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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개월인 윤후는 17개월 즈음에 자연관찰을 처음 접했는데요

책쟁이인 녀석이 창작 다음으로 좋아했던 책이 자연관찰일 정도로

아주 어릴적부터 곤충 동물과 관련된 책을 끼고 살았었답니다

세밀화부터 실사까지 자연관찰전집만 네질이 있다면

윤후의 자연관찰사랑이 얼마나 큰지 짐작되시죠??^^

 

윤후맘이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곤충을 주제로 담은 그림책이에요

그동안 만나본 책들과는 이야기 전개방식과 담고 있는 이야기가 너무나 색달라서 맘에 쏘옥 들어요

 

 

이야기는 주인공인 호진이라는 아이가 관찰자의 눈으로 전개되어요

몰래 들키지 않게 숨어서 곤충들을 들여다보며 전해주는 이야기가 눈과 귀를 솔깃하게 해주는데요

 

 

실사는 몇컷 없지만 그림만으로도

곤충의 다양한 특성을 콕 집어서 잘도 그려냈더라구요

또한.. 말풍선을 통해 호진이 그리고 곤충들이 서로 주고 받는 대화들은

실제 곁에서 직접 곤충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구요

비슷한 특징을 가진 곤충들끼리 모아서 비교해준 점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곤충들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특.히.나.

가장 관심이 쏠렸던건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곤충들의 똥과 부러진 날개들을 따로 모아 이야기로 담아낸 점이에요

작가가 실제로 얼마나 곤충을 사랑하고 관심이 많은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출판사에서 전하는 작가 소개를 보면요
작가 안은영은 사냥 솜씨가 기막힌 곤충 사냥꾼들에게 홀딱 반해

숲에서 관찰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길러 관찰했다고 해요

 남산과 아차산, 동네 뒷산을 수없이 오르락내리락 하며 관찰하고

집에서는 먹이 곤충을 직접 구해다 먹이고, 남긴 부스러기와 똥을 주워 말리고

하루 종일 눈이 빠지도록 지켜보았다고 하니

기존에 출판된 곤충관련책들과는 차별화 된 전개가 가능했으리라~~~~~~~~

 


 

 

봐도봐도 신기하고 흥미로운 곤충의 세계

사냥쟁이 곤충들의 이야기라 더욱 재미나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는 물론 처음 접하는 곤충들의 특징에

윤후의 질문은 계속해서 쏟아졌지요

 

"엄마.. 사람죽으면 개미들이 잡아먹을수 있어요?"

"무당벌레가 진딧물 수천개 무한대로 먹으면 어떻게 돼요?"

 

 

 

책 맨뒷페이지엔 사마귀가면이 들어있어요

조심스레 떼어 줄로 연결해주면 멋진 사마귀로 변신~~~~~~

호호.. 사마귀가면을 쓰고 사냥꾼이 된 귀요미 서윤이랍니다^^


 

 

 

하하~~ 이야기가 끝이 나면 뒷면엔 사냥꾼인 곤충들의 특성을 몽땅 모아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곤충로봇'의 모습이 담겨 있답니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표현한 로봇곤충이 실제 존재한다면

와우~~~~  넘 무시무시할 것 같아요 ㅠ.ㅠ

 

 

 

 

곤충로봇을 보고 처음엔 윤후맘더러 함께 만들어보자더니

맘이 급했어요

도화지에다 앞면과 뒷면 모두 따라 그려보더라구요^^

 

 

요건.. 책을 읽고 녀석이 스스로 만들어 아빠에게 천장에 매달아 달라던 곤충모빌이에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마리의 곤충 모두 앞면 뒷면에 그림을 표현했답니다

 

 

이건 또 언제 만들어 거실벽면에 매단 거죠??

특히나.. 나무에 사는 매미 너무 근사해요

혼자서는 낚시줄 연결이 힘들었던지 리본끈을 이용해 벽에다 매달아 둔 윤후^^

암튼... 윤후의 못말리는 곤충사랑은 어째 끝이 안보입니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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