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5
김미혜 지음, 이광익 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얼마전 윤후맘이 만난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하늘에 사는 불도깨비 형제가 경복궁 구석구석을 돌며 들려주는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우리 옛 궁궐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갖게 하고

더 나아가 조상들의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식그림책이랍니다

 

 

46개월 윤후군은 경복궁에 가 본 적이 아직 한번도 없는데다

궁궐 구석구석에 관한 역사적인 배경지식들이 등장하는 이야기에

윤후맘은 녀석이 이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내심 염려스러운 마음이 앞섰으나

평소 전래동화를 즐겨보고 글밥 많은 책도 뚝딱하던 가락(^^)이 있어서인지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조선땅에 아흔아홉칸이 넘는 집이 있다는 바람의 속살거림에 이끌려

경복궁을 찾게 된 불도깨비 형제들!!

불도깨비들은 경복궁 곳곳을 누비며

결국엔 자신들의 소중한 불씨 목걸이를 포기하면서까지

경복궁 지키미가 되기로 마음먹는데요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불도깨비들의 엉뚱함과 순진함에 웃음이 터져 나온답니다

 

그.리.고.

 

화려한 그림은 아니지만 여백의 미가 곳곳에 풍겨나오는 페이지페이지는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구요

아이들이 우리 옛것에 대해 어려움 혹은 거부감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경복궁의 특징적인 곳들을 동시로 표현한 점은 단연 돋보이지요

 

 



 

이야기가 끝이 나면 '경복궁의 구석구석'이라는 코너를 통해

다양한 사진과 설명으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해준답니다

바로 뒷면의 '이것이 궁금해요' 코너는

딱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경복궁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불러 일으킨다죠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지어지고 가장 큰 궁궐인 경복궁!!

약 5~6년전 기억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윤후맘은 일곱살 꼬마들을 데리고 경복궁 나들이를 다녀왔었는데요

  돌아도..돌아도..끝이 보이지 않았던 궁궐의 규모에 젤 먼저 놀랬었고

수백년이 흐른 후에도 감히 지금의 기술력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아름다운 문화유산에 다시금 놀랬던 기억 가득한데요

당시..경복궁에 대한 아무런 배경지식도 없이

그저 길잡이판에 써있는 이야기를

대충 추려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던 제자신이 왜이리 부끄러운지요

아~~ 그때.. 요..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책이 나왔었더라면

윤후맘에게도.. 꼬마들에게도.. 더욱 유익한 나들이가 되었을텐데 ㅠ.ㅠ

요번 주말엔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들고

윤후네 가족 모두 경복궁으로 고고씽~~~~~

 



 

윤후군이 가장 흥미있어 했던 장면은요

정9품 비석이 나오는 장면인데요

헤헤..비석의 의미를 알려주니

"죽은 할아버지들이 왜 나타난 거에요?"라며

엉뚱한 질문을 저녁 내내 했다죠 ㅋㅋ

이것도..저것도..모두가 궁금함 투성이입니다

 

 



 

책표지를 넘기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경복궁의 전경이랍니다

윤후군과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까 고민에 들어간 윤후맘은

헤헤..바로 요 전경을 꾸며보기로 했습죠

요 복잡한 것을 과연 어떻게?? 표현해낼지

윤후군의 활약 기대해보시랏~~~~~~





 

윤후맘이 OHP 필름에 궁궐그림을 네임펜으로 본떠 내어주면

윤후는 자석가베로 궁궐벽을 세워주면 돼!!

녀석에게 흥미를 북돋아주기 위해

귀신이나 나쁜 놈들이 궁궐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튼튼하게 지켜주기 위한 담을 쌓으라고 주문했네요 ㅎㅎ






 

직선의 일자가베로만 꾸밀 거라는 윤후맘의 예상을 깨고

윤후군은 원가베를 적극 활용해 멋진 벽을 만들어 갔답니다^^






 

하하..완성된 경복궁 앞에서 한껏 포즈를 잡던 윤후군!!

아~~~ 멋지삼

 

 



 

호호..요렇게 멋진 경복궁 있으면 나와보라구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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