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울고 있니? 버니블루
니콜라 스코미 글.그림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올해 5살이 된 윤후군..지난해만 무려 4번이나 길을 잃었던 아찔한 기억이 있었다죠

매번 어리석게도 윤후맘은 다른데 정신이 팔려 녀석의 손을 놓치고 말았는데요

지나간 일들이긴 하지만 당시 상활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것 같습니다

이후 녀석과의 외출때면 바짝 긴장하는 윤후맘!!

미아용 목걸이를 둘러주긴 했지만 어째 마음이 놓이지 않는건 매 한가지입니다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을 가장 중요한 방법은 윤후맘몫이겠지만

어느 정도 의사소통능력이 발달한 윤후군에겐

안전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인데요

이때 만난 책 중 하나가 <왜 울고 있니? 버니블루>랍니다

 

이책은 작가 니콜라 스미의 작품인데요

작가 이름이 무척이나 낯설게 느껴지지요??

하지만.. 아이의 재미난 얼굴표정이 가득한 책 
<재미있는 내 얼굴>을 지은 분이라고 하면


"아하??" 소리가 절로 나올텐데요

그래서인지 조금은 기대감을 가지고 만나게 된 책이랍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버니블루, 왜 혼자서 울고 있니?"

"할머니를 잃어 버렸어요"

 



할머니를 잃고 울음을 터트린 아기토끼 버니 곁으로 동물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하지만..어쩌지요??

할머니에 대한 인상착의를 이야기하는 버니의 대답이 어째 시원찮아요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언제나 활짝 웃고..정말 부드러운 털을 가진 할머니^^

이런 설명만 듣고도 할머니를 찾아주는 친구들의 마음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또..할머니를 다시 만나게 된 버니를 향한 친구들은 함께 기뻐합니다   

다시는 할머니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버니가 떠올린 생각은요

헤헤..앞으로는 꼭 할머니 손을 잡고 다닐거라네요

 

<왜 울고 있니? 버니블루>엔 
길을 잃었을때의 대처방법을 알려주는 정보는 전해주지 않지만


할머니를 잃어버린후 슬퍼하며 친구들과 할머니를 찾는 과정을 통해

아기토끼 버니 스스로 외출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내는 이야기가

무척이나 인상적인 책입니다 

길을 잃었을때의 해결책 보다는 길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는걸 은근 슬쩍 전해준다고나 할까요??^^

따스한 봄이 되면 아이들과의 나들이가 잦아짐에 따라 
미아사고의 위험이 늘어날텐데요


평소 꾸준한 안전교육을 통해 불의의 사고가 잃어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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