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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뚝딱 만들어 주는 우리 아기 장난감
호리카와 마코토 지음, 최종호 옮김, 나가타 게이코 해설 / 진선아이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아기가 뱃속에 있을때부터 수많은 엄마들이
내아이를 위한 물건을 고르는데 혈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41개월과 11개월이 다가오는 두아이맘인 윤후맘 또한
아이들의 일상용품부터 책과 놀잇감 등등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까지도 어떤게 더 좋을까??
고민..또 고민한답니다
그나마 책은 윤후맘이 선호하는 출판사의 책을 서슴없이 구입해
아이의 큰 사랑을 받으며 후회없는 선택이 되었지만
이상스레..놀잇감은 아이에게 외면 당하는 녀석들이 참 많아요
아마도..아이의 흥미나 발달단계 요런건 고려하지 않은채
오로지 "~~~좋더라"라는 엄마들의 입소문만 믿은 어리석음 때문이리라~~
그런데..윤후맘은 종종 두아이의 놀이모습을 볼때면 놀랄때가 참 많습니다
오랜 검색질 끝에 구입한 놀잇감을 팽개치고
윤후맘과 윤후군이 함께 만든 살짝이 허접한 놀잇감들을
길게는 1년이 훌쩍 넘도록 아끼며 가지고 놀지 뭐에요
특히나..며칠후면 11개월이 되는 서윤양은요
한달반전쯤 오빠 윤후군이 만든 마라카스를 너무나 사랑한답니다
음..역시..애정이 담긴 놀잇감이라 다르긴 다른가 봐요 ㅎㅎ
하.지.만. 두아이를 키우다 보면 엄마표 놀잇감을 만드는 일이 쉽지만은 않네요
일단 재료를 준비하는 일부터 상당히 번거로우니까요
하.지.만. 며칠전 만난 책 <아빠가 뚝딱 만들어주는 우리 아기 장난감>은
이런 윤후맘의 고충을 훤히 알고 있는 듯
정말정말 제목처럼
’뚝딱’ 만드는 놀잇감을 다양하게 소개해 주고 있답니다
제 1장 아이가 자라면 장난감도 자란다-성장과 놀이 취향에 맞추자!
● 누워서 논다-소리나 움직임을 즐긴다
● 앉는다/긴다-만지거나 흔들거나 당긴다
● 선다/걷는다-손끝을 쓰고 몸을 움직인다
● 달린다/웃는다/생각한다-몸과 머리를 쓰고 또 쓴다
제2장 장소가 바뀌면 장난감도 바뀐다-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놀이!
● 욕실에서 놀 때-물과 친해진다
● 집 밖에서 놀 때-즉석에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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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들만 봐도 부모중심의 놀잇감이 아닌
아이를 위한 놀잇감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부록편에선 ’즐겁고 안전한 놀이를 위한 좋은 장난감’에 대한 아동연구가의 글과
’아이의 성장과 장난감’을 표로 보기 쉽게 잘 정리해 두었답니다
책에서도 작가가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큰아이랑 엄마표놀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14개월 그 이전부터
재활용품을 이용해 윤후군의 놀잇감을 종종 만들어주었던
윤후맘의 경험을 비추어봐도
값비싸고 입소문 자자한 놀잇감과 교구 보다 더 좋은건
엄마아빠의 애정이 담긴 놀잇감이라는거~~~~
자..그럼..실제 책속에 담긴 놀이를 따라쟁이 하며 행복해하는
윤후군과 서윤양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빨래집게!! 요거 따로 구입할 일 절대 없지요??^^
빨래집게 하나로 정말 다양한 놀이를 즐겨 보았어요
한창 잡고 서기 좋아하는 서윤양을 위해
빨래건조대에 집게를 달아놓고 맘껏 탐색하기!!
빨래집게 그릇안에 담고 쏟기!!
양파망에 빨래집고 넣고 흔들며 놀기!! 등등
윤후맘 계획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는 서윤양였지만
오빠 윤후군의 적극적인 놀이지원 속에 정말 즐거운 시간였답니다

호호..책 속에선 병안에 빨대를 넣고 흔들어 빼는 놀이를 소개했지만
울 서윤양은 빨대를 이로 질겅질겅 빠는게 젤루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