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 스패로우 선장의 모험 Carlton books
존 매튜스 지음 / 삼성당 / 200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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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맘이 만난 삼성당의 칼튼북스 시리즈 그 두번째 <해적>을 소개합니다

이미 같은 시리즈 중 한권인 <요정>을 처음 만난 후로

칼튼북스 시리즈의 그 웅장한 스케일에 흠뻑 반했던터라

<해적>에 대한 기대감 또한 무척이나 컸답니다

 



 책표지에서부터 왠지 해적의 포스가 풍기지 않나요??

'해적'하면 젤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인 해골!!

그런 해골의 눈은 루비를 연상시키는 빨간 플라스틱 보석이..
이는 금박으로 표현했구요

책등의 제목 위에도 빨간 보석이 멋스럽게 박혀 있답니다 

아~~ 저게..진짜 보석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

 




책표지를 열면 왼편에 봉투 하나가 붙어 있는데요

<요정>편을 통해 칼튼북스만의 버라이어티함을 경험했던 윤후군!!

능수능란하게 봉투에서 편지를 꺼내 읽어달라 합니다^^

 




<해적>에서는 수많은 편지봉투와 편지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첫번째 봉투안에는 9가지 해적규약이 적혀 있답니다

"이책의 주인은 서명하시오"란 글귀를 보니

마치 책을 읽고 있는 독자가 해적의 일원이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것 같아요 

 



 
윤후가 유난히도 관심을 보였던 장면은

초반부의 "해적이란" 코너인데요

아직..해적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39개월 윤후군에게

'해적'에 대해 설명하는 일은 무척이나 진땀 나오는 일였답니다

오른편에 달린 책속의 책 '해적속어'를 한장한장 넘기며 흥미를 느끼던 윤후군은

온갖 질문을 쉼없이 했다는거~~~~~

하지만..속어가 속어인만큼 욕설이 은근 있어 
윤후맘은 얼렁뚱땅 그냥 넘겨 버렸네요

 




 심심하면 한번씩 "아침 먹고 땡..점심 먹고 땡.. 
(중략).. 아이고 무서워 해골바가지"

노래를 흥얼이며 해골바가지 그리기를 즐겨하는 윤후맘의 영향으로

윤후군 또한 해골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데요

호호.. 다양한 해적깃발에 등장하는 해골 그림을 보며 
윤후군 눈돌아 갑니다요 ㅋㅋ

접혀진 펼침면을 열면 다양한 종류의 해적선이 등장한답니다

 




17세기에서 18세기엔 세계의 7대양을 누비고 다녔던 유명하고 악명 높은 해적들이

'해적의 황금시대'를 이루며 실존했다고 하는데요

윤후군은 '유명한 해적들'이라는 책속의 책장을 넘기며

해적 한명한명이 누구인지에 대해 질문을 이어 갔어요 

 




 펼침면을 펼치면 길게 주루룩 늘어지는 '해적들의 무기' 장면은

한창 로보트에 관심 많은 윤후군의 시선을 단번에 가로챘답니다 

 



 
편지봉투에 든 보물지도도 꺼내 펼쳐 보고..

카드집에서 18세기 카드 석장을 꺼내 윤후맘과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하고..

 <해적>의 볼거리는 정말 끝이 없습니다

 




검은 수염의 현상수배 포스터를 꺼내 윤후맘에게 들춰도 보고..

사진으로 된 영화 속 장면을 가리키며 뭐라뭐라 질문 가득~~~~

그리고 마지막으로 젤 끝장에 나온 지도 속 핏자국을 보며

무섭다고 앙탈을 부리던 윤후군 ㅋㅋ

아고~~ 오래전 손가락 베인 곳을 가리키며 "피"라고 유세를 떨기까지 합니다

 

 

윤후맘의 추억 속 '해적'은 
동화 <피터팬>에 등장하는 후크선장이 거의 전부라 할 만큼

그리 관심있는 주제가 아니었지만

영화시리즈 <캐리비언의 해적>이 상영된 이후로는

주인공 잭 스패로우 선장 역을 맡은 조니 뎁의 열연에 
해적이 한때 초미의 관심사가 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동화나 영화의 영햐야 때문인지 해적이 무섭다는 느낌 보다는

멋스럽다..용감하다..는 느낌이 더 큰데요

윤후맘이 소개한 책 <해적>에 등장하는 해적은 상당히 살벌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의 상상 속에서나 있음직한 해적이 실제 있다니 놀랍기도 했구요

 

<해적>은 표지는 물론 책속 장면 하나하나 어두운 장면으로 가득차서일까요?

윤후군은 보는 내내 "무섭다"는 표현을 했는데요

윤후맘의 칼튼북스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 그 이상의

볼거리가 풍성한 버라이어티함을 자랑하는 책임에는 분명하지만

39개월 어린 윤후군이 접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느껴지는 책이라 
아쉬움도 많았답니다


그리고 해적이 사용하는 속어나 무기류 등 자극적인 소재가 등장해

혹여 해적을 따라하고픈 모방심리를 불러일으키는건 아닌가 하는
 염려스러움도 들었구요

그럼에도..요 한권을 읽고 나면 
왠지 해적들의 비밀스런 세계를 모두 알아낸것 같은 성취감(?)과 함께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마구 자극하는 느낌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려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윤후군과 해적모자와 옷 등을 직접 제작해 해적놀이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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