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놀러 와 분홍토끼와 친구들
오드레이 푸시에 지음, 이주희 옮김 / 보림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 집에 놀러 와>를 보고 있노라면

윤후맘의 초등학교 시절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제나이 올해 서른하고도 넷이나 되었으니..벌써 이십여년전 일인가요

크게 잘사는 집은 아니었지만 생일이면 늘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했던 윤후맘!!

커다란 상 하나 가득 음식을 준비하시느라 고생이셨던 엄마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친구들과 맛나게 먹고..즐기고..놀고..

그리곤 마무리타임엔 행복한 선물증정식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호호..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순간이 좋았던겐지

아니면 선물에 흑심이 있었던겐지

추억의  생일사진 속 윤후맘의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사진속 동물친구들의 모습속에서 느껴지나요?

'분홍토끼와 친구들' 시리즈 그 첫번째 이야기인 <우리집에 놀러와>는요...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봄직한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간략한 이야기 속에 너무나 공감가게 잘 그려내고 있는데요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초콜릿 케이크를 만드는 분홍토끼의 반짝이는 두눈..

"딩동딩동!" 초인종 소리에 설레이고도 기쁜 표정으로

친구를 맞이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이지만

뜨아~~~

눈치없는 친구 생쥐는 여러 친구들을 함께 데려와 버렸군요

설레이던 마음이 순식간에 실망과 토라짐으로 바뀌며 방을 나가버리는 분홍토끼!!

 

한페이지..한페이지..길어야 10글자 내외의 짧은 이야기글과

수채화물감에 검정사인펜으로 테두리를 한 듯 
단순하게 표현한 동물친구들의 모습은


마치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것 같아요

난 좋아하는 친구만 초대했는데 예상치 못한 친구들이 함께 왔을때의 황당함

또 그와는 상대적으로 
반김을 받지 못한 다른 친구들의 섭섭함 내지는 약간의 화남??


 

38개월 윤후군은 단체생활 경험이 없는지라

친구를 초대하는 일이 아직까지는 낯선 남의 일이나 다름없지만

내년봄부터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 분홍토끼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될테죠

호호..녀석이 분홍토끼라면 혹은 초대받은 생쥐의 입장이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윤후맘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데요

적어도 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친구를 초대하거나 초대받았을때의 예의에 대해 자주 이야기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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