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생각하지 말고 귀 기울여 들어요 - 올바른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책 차일드 커뮤니케이션 Child Communication
서보현 지음, 손정현 그림 / 상상스쿨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들어 징그러울 정도로 윤후맘 말에 꿈쩍도 않는 34개월 윤후군!!

"윤후야~~ 배!윤!후! 엄마말 안들려요?"

윤후맘은 하루에도 수없이 이 대사를 반복하다 지쳐

어떤 날은 말보다 종종 손이 먼저 올라갑니다 ㅋㅋ

엄마말은 개코로 알던 녀석이..
자기 이야기를 할땐 얼마나 목에 핏대를 세우며 하는지

내아들이지만 얄미울 때가 많다니까요 

이런 시기에 윤후네 도서관에 찾아온 <딴생각하지 말고 귀 기울여 들어요>는

그야말로..윤후군과 윤후맘에게 정말 딱!! 필요한 책이었답니다

 



주인공 토토는 귀가 아주 큰 꼬마 토끼에요

귀가 크다고 잘 듣는 것은 아닌가 봐요

만날 다른 사람 말을 못 듣고 엉뚱한 일을 하곤 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귓속에서 사람들의 말을 먹고 사는 왱왱이 말벌레를 발견하게 되고

토토는 말벌레를 쫓아내기 위해 방법을 고민하는데요

방법은 오직 하나!! 다른 사람의 말에 귀기울이는거~~~~

자..과연..토토는 말벌레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했을까요??^^

 

 폭신폭신한 스펀지커버의 <딴 생각하지 말고 귀 기울여 들어요>는요..
올바른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책입니다

이책이 돋보이는 점을 하나 꼽으라면

남의 말에 귀기울여야 함을 주인공 토토 스스로 터득한 점이에요

말을 먹고 사는 왱왱이 말벌레의 설정은 또 얼마나 재미난지요 ㅎㅎ

그리고..이야기가 끝이 나면 '선생님의 편지'란을 통해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습관을 길러주는 길잡이를 제시해

부모나 아이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답니다

 

한창 어린 유아기는 남의 말을 집중해서 들어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때가 많은 시기인데

발달단계 특성상 집중력이 부족하고 자기중심성이 강한 유아들은

 자기가 관심있어 하는 것들에만 관심을 기울이곤 하지요

그런 아이들에게 "제발 엄마 말 좀 들어" 잔소리는 노우~~~~~

수백수천번 말로 교육하는 것 보다는 어른들이 모범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답니다

내아이에게 엄마아빠말에 귀기울이라는 말을 하기에 앞서

먼저..아이의 말에 따뜻한 눈맞춤을 해주세요

그리곤 바로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는거 잊지 말구요

어려우시다구요?? 그럼..입장 바꿔 한번만 생각해 보세요!!

나는 내아이의 말을 얼마나 귀기울여 들었는지를요

이책과 너무나 즐겁게 만난 윤후군과 윤후맘!!

서로 이야기 나눌때 딴생각하지 않고 귀기울여 듣기로 약속..또 약속했으니

적어도 당분간은 귓속에 왱왱이 말벌레가 살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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