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어라 - 관찰력 머리가 좋아지는 동화 2
오주영 글, 권혜영 그림 / 아르볼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꼭꼭 숨어라> 제목 앞에 붙은 수식어 '머리가 좋아지는 동화 · 관찰력'이

 무척이나 구미를 당기는 그림책입니다 

과연..이 동화를 읽으면 정말로 머리가 좋아질 수 있을까?

말문이 트인지 두달만에 폭발적인 언어발달과 인지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34개월 된 윤후군에게 정말 큰 도움을 줄 수 있겠는걸~~~ 

 



"숨어라, 숨어라. 꼭꼭 숨어라"

술래는 너구리..동물친구들의 숨바꼭질이 한창입니다

너구리가 금새 친구들을 찾았는가 싶었는데.. 어라~~ 토끼가 보이질 않네요

사라진 토끼를 무슨 수로 찾을까요?

기린, 개구리, 곰, 너구리는 서로의 발모양을 비교해가며 
토끼발자국을 찾아 따라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찾은 토끼는 구덩이에 빠져 있고 이제 토끼를 구해야 해요

자..주위를 자알 살펴 보세요

토끼를 구할 방법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거에요

 

<꼭꼭 숨어라>는요..이렇듯..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맞물려 등장하는데요

그 해결방법은 모두 그림책 안에 있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이야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 하나하나 눈여겨 보아야 하지요

문제에 부딪쳤는데 도무지 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없다면 앞장을 넘겨 보세요

숨바꼭질을 하던 토끼가 사라진 사실도 알 수 있구요

토끼를 구하기 위해선 앞장에 등장한 빨랫줄을 이용하면 되구요

사라진 빨래들은 바람이 부는 쪽..
풀잎과 빨랫줄이 흔들리는 쪽을 살펴보면 찾을수 있어요

어?? 근데..도무지 바지 하나는 찾을 수 없다구요?

연못 위에 오리가 몇마리인지 셀 수 있다면 바지를 찾아준다는데

까짓거 크게 소리내어 오리의 수를 세어보자구요

 

크게 머리를 쓰지 않아도 주위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습관만 들인다면

충분히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는 내용의 그림책!!

정말이지..이 한권의 책의 읽고나니 생각주머니가 풀가동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ㅎㅎ

오랜만에 머리를 좀 썼더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구요

고금을 막론하고 영유아들의 영원한 국민놀이 '술래잡기'와 함께이기에

더욱 신나고 재미나는 <꼭꼭 숨어라>를 읽으며

머리가 좋아지고 싶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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