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약속 키다리 그림책 11
리사 험프리 지음, 이태영 옮김, 데이비드 데니오스 그림 / 키다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며칠 후면 34개월이 되는 왕자님과 이제 100일이 지난 공주님을 둔 
두아이맘인 저 윤후맘은


태담그림책 <엄마의 약속>을 만난 후..
두아이를 임신했을때의 행복하고도 설레었던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큰아이와 작은아이 모두 어렵지 않게 임신했기 때문일까요?

윤후맘도 윤후아빠도 임신기간 내내 무덤덤한 편이었는데요

돌아보면 태교다운 태교를 제대로 해보지는 못했지만

뱃속 두아가의 존재만으로도 웃음이 터져 나왔고

아이들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오버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많은 엄마아빠들이 첫 임신때는 태교에 신경을 써도 
둘째때는 건성으로 보낸다고들 하는데요


전 반대로 심한 입덧과 함께 큰아이 윤후는 태명도 없이 41주를 꼬박 보냈지만

작은아이 서윤이는  ’짱아’라는 예쁜 태명과 함께
 윤후와의 신나는 책놀이를 태교삼아


38주를 즐겁고도 행복하게 맞이 했었답니다^^

천하에 소문난 악동 윤후군과 
예민하긴 해도 순둥이에 가까운 서윤양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태교를 잘했더라면 두아이들이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태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그 실천이 쉽지만은 않지요??  

<엄마의 약속>을 보니.. 
"아~~ 조금만 일찍 만났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드는건 왜인지요


임신한 분들에게 꼬옥 권해주고 싶은 책 <엄마의 약속>을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엄마의 약속>은 신비로운 그림과 시적인 느낌이 돋보이는 글을 담은 책과 

태교에 좋은 클래식을 엄선한 CD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특히 이야기 속에는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는 
엄마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엄마는 이 세상의 소중한 것 모두를 아이에게 줄 것을 약속합니다

바다의 심장소리를..사막의 따뜻한 입김을..별들의 속삭임을..

 



 

윤후맘은 개인적으로 표지사진과 함께

"네가 세상에 오는 날, 너는 엄마를 알아볼 수 있을 거야

우리가 만나게 되고 함께하게 된 것을 기뻐하게 될 거야"

이 글귀가 가장 인상적이었답니다

 

두아이맘이 된지 이제 100여일..
하지만..두아이를 임신했을때의 설레임은 모두 사라지고


육아와의 전쟁에 지쳐 두아이 모두에게 화를 낼때가 많아진 윤후맘 ㅠ.ㅠ

힘들고 지칠때면 <엄마의 약속>을 보며 저 또한 아이들에게 약속해 봅니다

"윤후야..서윤아..엄마는 사랑하는 너희들에게 약속할게
세상의 소중한 모든 것들을 주는 좋은 엄마가 되겠노라고"

 



 [아기와 함께 하는 태담]

태담은 보통 태아가 소리를 듣고 구별할 수 있는 
임신 5개월 전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졌지만


좀 더 빨리 태아와 이야기를 나누면 
뱃속 아기에 대한 친밀감뿐만 아니라 부부간의 친화력도 높아질 수 있답니다


태담을 할때는 따로 시간을 정해서 하는 것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소소한 일상을 친구과 대화하듯 
아기에게 들려주는 것이 좋아요


그러나 태아의 청각신경이 민감해지는 저녁시간이 조금 더 효과적이구요

가장 중요한건 어느때 하느냐 보다는 자주, 꾸준히 해주는 것이죠

 

-아기의 애칭(태명)정하기

-태담을 시작하는 신호만들기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부드럽게 또박또박 말하기

-긍정적인 이야기 많이 하기

-태동을 이용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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