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말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글, 안윤모 그림 / 보림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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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윤후와 만났던 '반대말'과 관련된 몇몇책들과 
보림의 <반대말>은 차이점이 두드러집니다

각각의 반대말 단어 외에는 어떠한 글도 담겨 있지 않는 <반대말>은요..

책을 가지고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쌍둥이 올빼미를 통해 
자연스럽게 반대말을 배우게 되는데요

  책에 줄을 매 오르기도 하고..책 뒤에 숨어 숨바꼭질도 들기구요..

책을 반쯤 펼쳐 거꾸러 엎은 후 텐트삼아 쉬기도 하고..책을 뗏목 삼아 타지요

반대말을 알려주기 위해 오로지 '책'만을 이용하랏 ㅎㅎ

 



이야기의 처음과 끝입니다

제목이 적힌 첫장은 처음엔 무심코 넘겨보게 되지만

올빼미들이 전해주는 반대말놀이를 쭈욱 보고난 후 마지막장을 접하게 되면

열린 창 앞에 놓인 책이 전하는 느낌이 사뭇 달라진답니다

그 느낌은 단순히 어둠과 밝음, 펼쳐진 책과 엎어놓은 책 그 이상의 세계를 보여주지요

 



책속에는 모두 11가지의 반대말이 등장합니다

[크다-작다 / 두껍다-얇다 / 무겁다-가볍다 / 앞-뒤 / 위-아래 / 안-밖 /
넓다-좁다 / 높다-낮다 / 많다-적다 / 밀다-끌다 / 재미있다-재미없다]

책과 온갖 반대말놀이를 하고 있는 올빼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지난해 윤후와 책으로 펼쳤던 즐거운 책놀이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르는데요

윤후맘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엄마들이 아이랑 책이랑 좀 더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빼미들의  반대말책놀이 중 몇가지는 해보았을리라~~~ 

옛날 어른들은 책을 가지고 왠 장난이냐며 기겁을 할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마음을 열고 보면 책은 참 다용도로 쓰이는 유용한 물건임에 틀림없지요^^

 
어린 영유아를 위한 즐겁고 재미난 말놀이 그림책!!

유명화가의 작품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올빼미의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한 그림책!!

심심한데 아이와 어떻게 놀아줄지 몰라 고민인 맘들에게

<반대말>의 쌍둥이 올빼미를 따라잡기해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어요

책도 보고..놀이도 즐기고..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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