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슈퍼맨> 제목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건 두아이맘인 바로 저!! 윤후맘의 모습이랍니다^^ 어렸을때부터 몸이 넘 약해 친정엄마로부터 "내가 너 애 하나는 낳아야 두다리 뻗고 자겠다"라는 이야길 들었던 제가 두아이맘이 되어 큰애랑 놀아주랴..태어난지 이제 한달 반 된 작은애 젖주랴.. 물론 실수투성에 덜렁증까지 있는 부족한 엄마지만 두아이를 돌보느라 지치고 힘든 와중에도 내몸이 아닌 늘 아이들을 먼저 챙기고자 하는 제자신을 볼때면 가끔 "난 아무래도 슈퍼맨인가봐"라는 상상을 하곤 했지요 ㅋㅋ 아니..아마도 어쩌면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들은 ’슈퍼맨’일런지도 몰라요^^ 책 내용이 궁금해요 마일로의 엄마는 다른 엄마들과 똑같이 평범하지만 가끔은 엄마에게 신기한 초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일로, 욕조에서는 앉아야지!" "마일로, 침대에서 뛰지 마!" 정말 이상한 일이죠.. 마일로의 엄마는 보지 않고도 마일로가 뭘하는지 다 알고 있으니까요 마일로는 캄캄한 옷장 속에서 엄마를 기다리지만 엄마는 오지 않았어요 "우리 엄마는 슈퍼맨이 아니야. 그냥 보통 엄마야. 다른 엄마들처럼" "과자 봉지를 옷 속에 넣으면 어떡하니!" 우리 엄마는 뒤에도 눈이 있는게 틀림없어요 <우리 엄마는 슈퍼맨>을 읽고..윤후맘 이야기 하하하~~ 이책을 단숨에 읽고 자연스레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보지 않고도 마일로가 무얼 하는지 다 알아버리는 엄마!! 마일로의 눈에는 그런 엄마가 뭐든 꿰뚫어 보는 슈퍼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하지요 엄마가 초능력을 가졌다니..이 얼마나 기발하고도 깜찍한 발상인지요^^ 동화 속 엄마의 모습을 다른 시각으로 보면..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을 마치 감시하고 있는 듯 마일로의 엄마는 넘 지나친 간섭쟁이에 잔소리꾼으로 전락할 수도 있지만 <우리 엄마는 슈퍼맨>은 지극히 평범한 엄마를 영웅으로 표현해 냈답니다 비록 마일로가 기대했던 ’엑스레이눈’을 가진 엄마는 아니지만 아이가 모르는 사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던 엄마의 모습에서 따뜻한 인정까지 느껴집니다 동화를 읽고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과연 우리 윤후 눈에 비친 윤후맘의 모습은 어떠할까?"하고 말이지요 에궁~~ 아무리 머리를 조아려도 윤후눈에 저라는 엄마는 ’괴물’이지 아닐까 싶네요 ㅠ.ㅠ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녀석에게만 최선을 다했던 ’천사’에서 동생만 예뻐하고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괴물말이지요 >.<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가다듬고 윤후눈에 윤후맘이 영웅 슈퍼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아울러..대한민국의 모든 슈퍼맨 엄마들에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우리 엄마는 슈퍼맨>과 친해질래요 윤후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면은 마일로가 욕조에서 보라색 바다괴물과 싸우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엄마 무서워?"라고 반복해 물으며 책장을 넘기지 못하던 윤후^^ 재미난 그림이 윤후맘에 쏙 들었는지 책을 보는 내내 얼마나 열독모드였는지 몰라요 ㅎㅎ 윤후맘과 그동안 엄마표놀이를 통해 슈퍼맨과 친해졌던 우리 윤후!! 요 책을 읽고 슈퍼맨 놀이를 하지 않으면 넘 서운하겠죠 호호..윤후가 덮고 자는 둘리수건을 목에 두르고 빨래집게로 고정하면 슈퍼맨 망토 완성!!^^* "윤후는 슈퍼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