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밥이 가르쳐 준 비밀
마크 킴볼 몰튼 지음, 이경희 옮김, 캐런 힐러드 굿 그림 / 예꿈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표지에서 당근코를 하고 있는 눈사람과 한 꼬마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목처럼 눈사람 밥이 꼬마에게 비밀을 가르쳐 주고 있나 봅니다

과연..눈사람 밥은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걸까요?

 



'오늘, 첫눈이 내리게 해 주세요! 제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눈, 그것도 첫 눈이 내린다면.....

……

나는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생일 선물을 내려준 하늘에 대고 인사했어요

"고맙습니다!"

  



"눈송이를 모아봐. 눈덩이를 굴려 보렴. 난 눈사람이 되고 싶어......"

"......이렇게 많은 눈 속에서 어떻게 너를 알아봐?"

"......가슴에서 우러난 사랑과 믿음만 있으면 찾을 수 있단다. 
그러면 누구든지 친구가 될 수 있어!"

눈속의 친구는 아이에게 굉장한 비밀을 알려 주었지요

 



가슴에서 우러난 사랑과 믿음으로 친구가 된 아이와 눈사람 밥!!

우리는 언제까지나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될 거에요

곁에 있든지 없든지 말이에요

 

매년 겨울이 되면 윤후맘은 꿈꿉니다

윤후와 펑펑 내리는 눈 속에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즐기며 
추억을 쌓는 꿈을 말이죠

31개월인 우리 윤후..

녀석의 첫겨울엔 너무 어려서..두번째 겨울엔 눈이 오지 않아서..

그리고 세번째 맞이한 올겨울 꿈에 그리던 눈이 펑펑 내리긴 했지만

윤후동생이 태어나는 바람에 엄마와의 추억쌓기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답니다

그렇게 눈에 대한 아쉬움이 커가던 중 
<눈사람 밥이 가르쳐 준 비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윤후와 직접 눈을 만나볼 순 없었지만..이 책을 통해 전 친구를 만들어 주게 되었지요

엄마표놀이를 통해 눈사람을 몇번 만나본 적 있는 윤후군에게

눈사람 밥이 가르쳐 준 '진정한 친구를 만나는 법'에 대한 비밀을 알려 주었구요

진정한 친구란 한 공간에 함께 있든 없든 언제나 친구!!라는 사실도 전해 주었지요^^

<눈사람 밥이 가르쳐 준 비밀>을 읽고 있노라면

눈사람이 아이의 친구가 되어 주었듯이..

자연 속에서 만나는 별, 구름, 달, 바람들 또한 신비로운 속삭임을 전합니다

전업주부인 윤후맘과 31개월 동안 늘 함께 붙어지내느라 친구가 거의 없는 윤후군!!

녀석이 성장하는 동안 동화속 '눈사람 밥이 가르쳐 준 비밀'을 늘 간직하며

진정한 친구와 변치 않는 우정을 이어가길 기도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