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복은 내 옆에 있어요 ㅣ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1
신혜은 지음, 김효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살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학창시절부터 '투덜이'로 불렸던 전..
친구들 눈에는 제가 한없이 행복해 보인다고들 하지만
정작 제 자신은 매사 현실에 만족하지 못한채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살았답니다
성격탓인 이유가 크지만..그런 저의 부정적인 성향은 곧 두아이맘이 되는 지금까지도
쭈욱 이어지고 있네요 ㅠ.ㅠ
특히나 둘째출산을 한달여 앞두고부터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가득차 버렸지요
그.런.데. 그런 저에게
<행복은 내 옆에 있어요>라는 넘 고마운 책한권이 찾아왔습니다^^
'행복'마저도 '불행'으로 간주해버리곤 하는 저를 위한 맞춤책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제목 그대로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남의 것만이 아니라..
바로 내 옆에 있음을 깨닫게 해 준 책!!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postfile/1/2009/12/03/24/qork_2975918885.jpg)
시무룩해 보이는 봄이에게 엄마는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행복은 우리 옆에 있거든. 봄이가 부르면 금방 나타날 거야"
이렇게 봄이는 "행복아, 어디 있니?" 행복을 찾아 나선답니다 ㅎㅎ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postfile/1/2009/12/03/24/qork_1962597502.jpg)
서서히 행복찾기놀이에 흠뻑 빠진 봄이는 드뎌 행복이 어디 있는지 알아 차립니다
과자를 먹을 때도..그림책을 볼 때도..자전거를 타며 바람 속을 달릴 때도..
보통 기분 나빠지기 쉬운 비가 올때도 봄이는 행복하다고 하네요
그런 봄이가 가장 행복할 때는 과연 언제일까요??
그건 바로바로..마지막신!! 엄마 품에 폭 안겨 있는 순간이 아닐까 싶은 걸요^^
이 한편의 동화를 읽고
"난 과연 사랑하는 아들 윤후에게 행복을 주는 엄마일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돌이켜보니..
전에는 윤후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행복함을 느꼈고 또 행복을 주었지만
어째 요즘은 윤후의 울음을 자주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젠 달라지려고 합니다
화를 내고 슬퍼하는 윤후에게 봄이엄마처럼
"행복아 어디 있니?"하고 함께 외치며 행복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행복은 내 옆에..늘 우리 곁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