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 금붕어 그림책 도서관
질리언 쉴즈 지음, 댄 테일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뻐끔뻐끔 금붕어'도 아니고..'멍멍 강아지'도 아니고..<멍멍 금붕어>라니..

제목부터 이 책을 열어보지 않고는 못견디게끔 하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ㅎㅎ

그런데요..책을 쉼없이 쭈~~욱 읽고나면..정말 제목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지요^^

과연..어떤 재미난 이야기가 펼쳐질지 함께 보아요~~

 

누구에게나 있는 강아지..하지만 나에게만 없지요

이런저런 이유로 "나도 강아지 갖고 싶어요"라고 엄마를 설득해보지만..돌아오는 대답이라곤 "글쎄, 생각해 볼게" "안돼"랍니다

"음, 갖고 싶은 걸 가질 수 없으면 이미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도록 노력해 봐"라는 엄마의 말에

슬픈 표정의 아이는 생각을 고쳐 먹기로 하는데요

그건 바로..금붕어를 강아지로 생각하는 것이죠

'멍멍 금붕어'를 갖게 된 아이는 이제 "행복해요!"^^ 


 

 

이야기를 읽는 동안.."내가 아이라면??" "내가 엄마라면??" 어떤 해결책을 찾았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아이라면??" 전..어떻게서든 강아지를 얻기 위해 엄마를 몇날며칠이고 졸라대기 바빴을것 같구요~~~

"내가 엄마라면??" 아이에게 화내고..신경질내고..그러다 결국은 아이에게 지고는 강아지를 사주었을것 같네요 ㅋㅋ

'갖고 싶은걸 가질수 없으면 자신이 소유한 것에 만족하라'는 엄마의 말은 분명 좋은 해결책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보다 전..그런 엄마의 말에 보통의 아이들처럼 불평이나 불만을 늘어놓거나 조르기전법을 고수하지 않고

자기만의 해결방안을 스스로 마련하고..그런 자신의 처지에 만족해하며 행복해 하는 아이의 긍정적인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두돌이 지나면서 한창 자기주장과 고집이 부쩍 세진 26개월 우리 윤후..

아직은 말문이 덜 트여 무엇이든 말보다는 울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들을 보며 그동안 짜증만 부려왔던 제자신을 반성하며

이 동화를 통해 윤후도..저도..서로에게 보다 좋은 엄마..좋은 아들이 되도록 노력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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