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희 작가의 신간 「나도 나도」가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그동안 작가가 쓴 「열두띠동물 까꿍놀이」와 「괜찮아」를 통해 받았던 감흥도 넘치기만 한데.. 얼마전..괜찮아 영문판 「It's Okay」까지 만나게 된 후.. 전 작가의 작품세계에 아주 깊이 빠져버렸답니다 ㅎㅎ 작가만의 귀엽고 앙증맞은 등장인물과 너무나 아름다운 색감표현은 어린 영아들은 물론 엄마들 마음까지도 단번에 빼앗는 다니까요^^ 이책은요..머리 위로 두손을 번쩍 들고 손뼉을 치는 원숭이와 함박웃음을 지으며 신이 난 아이..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같이 따라 웃지 않을 수가 없네요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괜찮아」의 마지막 장면.. 이가 모두 다 보일만큼 밝은 웃음으로 "괜찮아!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크게 웃을 수 있어"라고 말하는 아이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말이죠 얼룩말이 따각따각 달려요. 나도, 나도! 다다다다 판다가 데구루루 굴러요. 나도, 나도! 떼굴떼굴 토끼가 오물오물 먹어요. 나도, 나도! 냠냠냠 강아지가 끙끙 응가해요. 나도, 나도! 끄응-끙 세상에 나와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아기는.. "나도, 나도!"를 외치며 뭐든 따라해 보고 싶어하고 모방을 통해 스스로 배워갑니다 주인공은요..동물의 모습을 관찰하고 모방하는 동안 놀이도 즐기구요.. 기본생활습관도 하나하나 스스로 배워나가지요^^ 0-3세를'기억과 모방의 천재'인 시기라는 이야기를 부모강연회에서 들었었는데요.. 이렇게 한번 기억한걸 오래오래 인지하고 뭐든 모방하기 좋아하는 시기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익히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지 않아도 알겠죠 이제는 내가, 내가! 나처럼 할 수 있어? 엄마, 뽀뽀! 아기는 늘 따라하기만 하냐구요? 아뇨.."내가, 내가!"를 외치며 동물들에게 먼저 선보인건 바로 엄마에게 뽀뽀하는 일이랍니다^^ 「괜찮아」의 마지막 장면이 우리에게 큰 즐거움과 기쁨을 주었다면.. 「나도 나도」의 마지막 장면은 물론 꿈속 장면이었지만.. 아기동물과 주인공이 서로의 엄마를 안고 뽀뽀를 하는 모습이 따스한 감동을 줍니다 자..그럼..최숙희 작가가 주는 무한 즐거움과 감동 속으로 꼬옥 빠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