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 - 생생 직업현장 들여다보기 교실 밖 지식 체험학교
파트리시아 올 지음, 권지현 옮김, 세바스티엥 무랭 외 그림, 김나라 감수 / 미세기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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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직업'하면 으레 공식처럼 주루룩 떠오르는 직업들이 있습니다

선생님..의사..간호사..군인..경찰..

그 중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저의 초등학교시절 꿈이었다는걸 안 건
성인이 되어 만난 초등학교 동창을 통해서였답니다

동창을 만나기 전까지 저의 꿈은..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유치원 선생님'였거든요^^

동창은 제가 어릴적 지하철 노선표의 교대를 보며 아빠가 원하시던 직업이라며 
꼬옥 교대에 가고 싶다는 얘길 자주 했다고 합니다 ㅋㅋ

진짜로 제꿈이 이루어졌냐구요??

그건 절대 아니구요..대신 제가 꿈꾸던 직업은 현실화 되었지요 ㅎㅎ

아이들이 좋아 시작했던 일이지만..그런 아이들과 때론 학부모들로 인해 
상처를 받기도 하며 회의감이 든 적도 많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때 처럼 행복했던 순간은 또 그리 많지 않았던것 같아요

한창 직업에 관한 주제로 생활하는 주간에 아이들이 보여준 미래의 꿈은 
제어릴적 보단 좀 더 다양해지고 세분화 된 걸 알수 있었답니다

그런데..아쉬운 점은 아이들 역시나 공식화된 미래의 직업군을 이야기 하곤 했지요

선생님..발레리나..의사..변호사..간호사..축구선수..가수..탈랜트..소방관..경찰관..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2002월드컵 붐 이후 아이들의 꿈 속에 
축구선수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대중매체의 큰 영향으로 연예계 지망생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ㅎㅎ

실제 현대사회에 존재하는 수많은 직업들 속에서도 
아이들이 꿈꾸는 직업들은 한정적인 것에 아쉬움이 많은 저에게

'직업옆에 직업옆에 직업'이라는 책은 얼마나 반갑게 다가왔는지 몰라요

 



이보다 더 생생한 직업현장은 없다!!

이 책은요..직업을 일하는 장소와 형태에 따라 구분했는데요..

크게 기업, 병원, 공항, 항구, 공연장, 도시, 농촌, 법원, 건설 공사 현장, 학교, 출판사,
스포츠센터, 미술관, 방송국 현장에서 볼수 있는

다양한 직업을 소개해 주고 있는데요..

각각의 직업은 하는 일과 함께..하루의 일과, 그 직업을 가진 사람과의 인터뷰, 
이 직업을 가지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부연설명으로

수박 겉핥기식의 직업에 대한 설명이 아닌..
실제 그 꿈에 대해 관심과 호기심을 갖게 하고..
꿈을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준답니다

또한..이 직업의 미래, 비슷한 직업이나 닮은 듯 하는 일이 
조금 다른 직업까지 소개해주어 
아이들이 어렸을적부터 직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직업으로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것 같아요

 

사실..이책을 통해 "이런 직업도 있었구나"하는 생소한 직업들이 얼마나 많던지요^^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가끔은 우리 아이가 크면 어떤 직업을 갖게 될까??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엄마아빠가 원하는 직업이 아닌..내아이가 그 일을 하면서 
가장 행복해 할 수 있는 직업을 갖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리고..사회에 소중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그런 멋진 직업인이 되기를 
또 한번 바래봅니다*^^*

그러기까지..이 책이 내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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