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꼬마 공주 벨 이마주 107
캐런 카츠 글.그림, 김양미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여자 아이들의 로망은 뭐니뭐니해도 공주이죠^^
한결같이 분홍옷이나 원피스에..예쁜 리본과 아기자기한 구두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문득 어린시절 제모습이 떠오릅니다
저 또한 인형 좋아하고 예쁘고 귀여운 악세사리 좋아하는 평범한 여자아이였지만
군 과학수사교관이시던 아빠와 오빠 그리고 남동생 틈에서 자란 전 여성스러움을 감추고 살았던 것 같아요
친정엄마 또한 먹고 사는데만 신경쓰시다 보니 제 여린 감성을 감싸주지는 못했었지요
그래서..전..어린 시절 누려보지 못했던 일들을 제딸에게 원없이 모두 해주고 싶었는데
앙~~ 하늘은 제게 예쁜 공주님 대신 멋진 왕자님을 선물로 주셨답니다 ㅋㅋ
제 아쉬움을 알기라도 하는듯..천하의 부잡스런 아들녀석은 신기하게도 치장하는걸 좋아합니다
엄마머리띠를 두르고..줄이란 줄은 목걸이라며 목에 걸고..엄마 구두를 신고 걷기까지..
가끔씩 아들이 보여주는 공주님 재롱에 웃음이 절로 나온답니다 ㅎㅎ
 
이런 윤후가 분명 좋아할거란 기대감에 '나는 꼬마 공주'를 보여주었습니다
분홍 표지에 금으로 된 왕관과 구두를 신고 수줍은 표정을 짓고 서 있는 꼬마공주님!!


나는 꽃도, 거위도, 컵케이크도, 아기양도, 사탕도 아니라구요
"제발 내 진짜 이름을 불러 주세요!" 
수많은 별명으로 불리는 우리의 주인공..근데 어쩌죠..하나같이 맘에 안드는 별명뿐이라구요
그럼..주인공의 진짜 이름은 대체 뭘까요??
 


나는 눈부신 왕관을 쓰고, 예쁜 드레스를 입고, 반들반들한 구두를 신고 있어요
멋진 망토에,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왕이 드는 지팡이도 있지요!
나는요.. "꼬마공주랍니다"
이제 아셨죠..제 진짜 이름은 꼬마공주랍니다
 
아이들은 원하지 않아도..맘에 들지 않아도..자신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죠
하지만..아이들에게도 좋은 감정과 싫은 감정이 있다구요
이왕이면..아이들이 진정으로 불리기 원하는 별명을 지어주는건 어떨까요??^^
아이가 무얼 원하는지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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